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문득 14년 전을 다시 떠올렸습니다.
14년 전에는 극심한 고통으로 자력으로 일어서지도 앉지도 눕지도 못하고 진통제를 맞고 나야 겨우 병실과 화장실 사이를 오갈 정도가 되었는데 그 이후에는 체력이 떨어져서 죽은듯이 잠들었고 눈을 떠서 살아있음을 느끼고 동생이 시간을 맞춰 찾아오는 것이 누릴 수 있는 사치였던 나날이 이어졌습니다.
지금은 그 이전보다도 건강하게 잘 살아 있고, 여러모로 나아진 것이 많습니다.
큰 성공을 거두어 온 건 아니었지만 일어서고 앉고 잠들고 눈뜨는 것도 절대로 당연하게 여겨지지 않았던 14년 전보다는 지금이 확실히 나아져 있으니 최소한 회복불능의 실패를 한 건 아니었다는 데에서 이렇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도중에 밤이 깊어갑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473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84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321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1 |
2020-02-20 | 4149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57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187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770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99 | |
| 6279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2 - 인명경시의 사례
|
2025-12-14 | 5 | |
| 6278 |
휴일의 새벽에 혼자 깨어 있습니다
|
2025-12-13 | 9 | |
| 6277 |
미국의 공문서 서체 변경이 시사하는 것
|
2025-12-12 | 13 | |
| 6276 |
동네 안과의 휴진사유는 "가족의 노벨상 수상 참석"
|
2025-12-11 | 15 | |
| 6275 |
폴리포닉 월드의 미친 설정 3부작 #1 - 해상의 인민혁명
|
2025-12-10 | 22 | |
| 6274 |
친구와 메일 교환중에 지진경보가...
|
2025-12-09 | 31 | |
| 6273 |
"민주당은 수사대상 아니다" 라는 가감없는 목소리
|
2025-12-08 | 37 | |
| 6272 |
소시민은 잘 살았고 살고 있습니다4
|
2025-12-07 | 108 | |
| 6271 |
러시아의 간첩선은 영국 근해까지 들어왔습니다
|
2025-12-06 | 43 | |
| 6270 |
애니적 망상 외전 11. 들키지만 않으면 범죄가 아니라구요
|
2025-12-05 | 48 | |
| 6269 |
흔한 사회과학도의 흔하지 않은 경제관련 위기의식
|
2025-12-04 | 51 | |
| 6268 |
AI 예산은 감액되네요3
|
2025-12-03 | 82 | |
| 6267 |
저만 지스타에 대해서 실망한 건 아니었군요6
|
2025-12-02 | 110 | |
| 6266 |
온천없는 쿠사츠시(草津市)의 역발상
|
2025-12-02 | 56 | |
| 6265 |
12월의 첫날은 휴일로서 느긋하게 보내고 있습니다2
|
2025-12-01 | 60 | |
| 6264 |
"혼자" 를 천대하는 한국문화, 과연 자랑스러울까2
|
2025-11-30 | 67 | |
| 6263 |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4
|
2025-11-29 | 122 | |
| 6262 |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5
|
2025-11-28 | 115 | |
| 6261 |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2
|
2025-11-27 | 79 | |
| 6260 |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5
|
2025-11-26 | 91 |
2 댓글
대왕고래
2021-03-19 21:04:59
다행이라고 생각되네요, 힘든 시절을 이겨낼 수 있으셔서.
하루하루 평온하게 지낼 수 있는 것도 정말 행운이고 행복이에요. 계속 행복하길 바랄께요.
SiteOwner
2021-03-20 13:11:11
격려와 축복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직 아주 오래 살아온 것은 아닙니다만, 역시 참고 이겨서 살아남으면 불운도 행운으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요즘 들어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그렇게 지속되는 평온한 일상의 힘을 믿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행복을 추구하며 열심히 후회없이 살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