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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에서 차별철폐 목적으로 만든 매뉴얼이 철회되었어요.
그에 따라 "크리스마스" 용어의 금지어지정이나 문서작성의 견본에 표기되는 이름으로서 존(John), 메리(Mary) 등의 특정종교에 기반한 성명의 예시금지도 같이 철회되었어요.
이 사안에 대해서는 아래의 기사를 참조해 주시길 부탁드릴께요.
EU withdraws communication manual which dropped use of word "Christmas", 2021년 11월 30일 Vatican News 기사, 영어
문제의 발단은 평등연합(Union of Equility) 제하로 발행된 문서.
여기에는 크리스마스(Christmas)를 휴일(Holiday)로 대체할 것, 모든 개인이 평등하게 대우받아야 할 권리의 보장을 위해서 여성의 경우 미스(Miss)나 미시즈(Mrs.) 대신 미즈(Ms.)를 쓸 것, 그리고 존(John)이나 메리(Mary) 등의 특정종교에 기반한 이름이 각종 문서의 작성견본에 더 이상 쓰여서는 안될 것이 주문되어 있었어요. 하지만 이것은 교황청의 직접적인 반발이 있는 등 비판이 끊이지 않자 결국 철회되었어요.
왜 "크리스마스" 금지어 지정 등의 권고가 부당한지에 대해서는 교황청 국무원장 피에트로 파롤린(Pietro Parolin, 1955년생)이 논증하였어요.
물론 피에트로 파롤린이 차별시정을 위한 시도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부정하지는 않고 있어요. 하지만 EU의 권고안은 그 목적에의 대안이 될수 없는 2가지 문제점이 있어요. 첫째는 세계를 특정짓는 차이점에 대한 가치관. 정당한 차이도 존중하려 들지도 않고 모든 것을 동질화시키는 그 경향이 팽배한 점. 둘째는 무엇이 실체인가는 잊어버리고 그렇게 망각에서 배태된 위험이 유럽사회의 근간의 파괴에 일조하는 것. 그러기에 차이를 부정하고 근원을 파괴하는 그것이 바로 인간을 파괴하는 그 자체라고 논증했어요.
EU의 가이드라인은 분명 선의에서 시작되었을 거예요.
하지만 그것이 결과적으로는 선의가 아니고 차별을 회피한다면서 다른 새로운 차별은 허용하거나 조장하는 역설을 만들었으니 그 가이드라인은 선의에서 출발한 악, 그것도 유럽사회의 근간을 부정하는 거대한 악의 씨앗이 될 수도 있어요.
EU의 가이드라인 논리로는 굉장히 끔찍한 것도 정당화될 수 있어요. 가령 크리스토퍼(Christopher) 같은 성씨나 크리스틴(Christine) 같은 이름은 아예 배제해도 좋은 이름으로 낙인찍히는 것. 특정인의 이름이나 가치관을 부당히 빼앗는 그런 선의가 얼마나 유효할지. 그리고 그런 게 유효하다면 그 세계가 문제라고 보는 게 더 빠를 거예요.
이제 이런 해프닝은 역사에만 남아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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