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을 마치고 돌아오면서 집 근처에서 본 풍경 이야기를 잠깐 하겠습니다.
사실 별것 없습니다. 이제 막 초등학생 정도가 될법한 두 여자아이들이 집의 마당에서 개와 즐겁게 놀고 있는 것입니다. 대략 체중이 10kg 이내일 것 같은 개는 한 여자아이에게 안겨서 꼬리를 흔들며 온갖 애교를 부리고 다른 여자아이는 그 개를 안아보고 싶어해서 그 개에게 손짓을 해서 관심을 끄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여자아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당연하다면 당연할 것이 집의 마당 안쪽이니까요.
이전에는 이런 광경 자체가 그냥 당연하게 보일 터.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작년부터 시작된, 마스크를 쓰는 것이 기본이 되어 버린 세태가 이어지고 있어서.
그래서 이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상태가 이례적으로 보입니다. 그야말로 가치전도의 상황인 것이지요.
1년 남짓한 기간 동안에 상식과 가치가 뒤집혀 있는 것을 느끼고 새삼스럽게 무서워졌습니다. 세상이 달라졌다는 것은 이런 것을 말하는 것인가 봅니다. 이렇게 코로나19 이전의 삶의 기억도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목록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573 |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504 |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341 |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2
|
2020-02-20 | 4189 |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186 |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217 |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809 |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362 | |
| 6359 |
3.1절과 일본여헹을 엮는 행태는 언제까지...
|
2026-03-03 | 10 | |
| 6358 |
부동산 관련으로 이상한 이야기를 좀 해 보자면...
|
2026-03-02 | 19 | |
| 6357 |
[속보] 이란 공습, 하메네이 사망4
|
2026-03-01 | 68 | |
| 6356 |
건강문제애 대한 글은 안 쓰면 좋겠지만...
|
2026-02-28 | 27 | |
| 6355 |
표현하지 않는 것도 표현의 자유에 해당됩니다
|
2026-02-27 | 32 | |
| 6354 |
"타노 카즈야" 라는 보도에서 보인 한국언론의 문제2
|
2026-02-26 | 36 | |
| 6353 |
포럼 개설 13주년을 맞이하여6
|
2026-02-25 | 149 | |
| 6352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전쟁 4년째 그리고 서울3
|
2026-02-24 | 50 | |
| 6351 |
연휴 다음의 새벽입니다.4
|
2026-02-23 | 61 | |
| 6350 |
2월 22일은 고양이의 날, 11월 1일은 개의 날인 일본의 사정2
|
2026-02-22 | 39 | |
| 6349 |
낮꿈이 괴상했지만 그런대로...2
|
2026-02-21 | 41 | |
| 6348 |
기묘한 댄스가 인상적인 최근 애니의 오프닝/엔딩영상 2
|
2026-02-20 | 45 | |
| 6347 |
최장 9일간의 연휴 후반, 이제 좀 편해집니다
|
2026-02-19 | 48 | |
| 6346 |
[잔혹주의] 생각난 이야기 두 가지.
|
2026-02-18 | 52 | |
| 6345 |
동생이 몸이 안 좋아서 장시간 누워 있었습니다2
|
2026-02-17 | 54 | |
| 6344 |
어리니까 괜찮다는 식의 폭력의 공인2
|
2026-02-16 | 56 | |
| 6343 |
아직도 운동권을 모르는지, 알기 싫어하는지...
|
2026-02-15 | 57 | |
| 6342 |
연휴를 앞두고 느긋하게 있습니다
|
2026-02-14 | 60 | |
| 6341 |
국내의 정보환경이 인트라넷화된다면?
|
2026-02-13 | 65 | |
| 6340 |
2026년 2월 일본 여행기 - 번외편4
|
2026-02-12 | 113 |
2 댓글
대왕고래
2021-05-30 18:55:56
동생하고 휴일마다 산책을 하는데, 동생이 이렇게 말한 적이 있어요.
"마스크 있고 없고만 다르지, 코로나 이전하고 변한게 없어보인다" 하고요.
물론 코로나 때문에 고향 내려가기도 겁나는 상황이 차이가 있고, 이전하고 달라진 점도 찾아보면 있긴 해요. 그런데 달라졌다는 생각이 잘 안 들더라고요. 익숙해진거죠. 좋은건지 나쁜건지...
SiteOwner
2021-05-31 19:18:43
작년의 상황과는 매우 달라졌지요. 작년은 그야말로 사회 전체가 위축되었는데, 그나마 올해는 사회의 위축양상이 덜해지고 제한적으로나마 활력을 되찾아 가는 것 같습니다. 여전히 자신의 얼굴이 마스크의 바로 뒤에 있어야 하는 상황을 제외하면. 그렇게 모든 것이 바뀝니다. 비록 쉽게 바뀌는 건 아니지만...
역시 익숙해진다는 건 양면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