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퇴원 후 해빙기에 느껴보는 만족감

마드리갈, 2024-03-20 21:06:39

조회 수
164

겨울에서 봄으로 이행하는 이 해빙기는 연간 4번 도래하는 환절기 중에서 가장 체력저하가 심한 때였죠. 그런데 올해는 그런 증상을 안 겪고 1분기의 마지막 한 주를 앞두고 있어요. 12일 뒤인 4월 1일은 2024년의 2분기가 시작되고...

이번 해빙기에는 거의 연례행사처럼 여겨졌던 만성적인 체력저하는 없네요.
물론 몸 상태가 완전하지는 않아요. 퇴원후에도 2개월 넘게 안과약을 복용하고 있었는데다 내과약은 일단 지금 처방받은 것으로는 4월 중순에까지 계속 복용해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한 것은 물론 수술한 부위는 이미 오래전에 다 봉합되었는데다 옷으로 가려지긴 하지만 여전히 짙은 색의 상처로 남아 있는 게 여러모로 신경쓰이긴 해요. 
그래도 그럭저럭 만족하고 있어요. 워낙 아팠다 보니 회복에 주력해야 했고 그 결과 아직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체력은 점점 나아지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결과적으로 좋았으니, 2023년말의 투병생활이 헛된 것은 아니었다는 생각에 기분이 좋아질 수 있네요.

2주도 남지 않은 3월, 그리고 1분기의 나날도 잘 마무리해야겠죠.
듣던 노래 한 곡을 소개하면서 오늘을 마무리할께요.
영국 바로크시대의 작곡가 헨리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의 가곡인 "음악이 사랑의 양식이라면(If music be the food of love)" 을 소개해 드릴께요. 테너 토마스 쿨리(Thomas Cooley)가 독창자로서 보이스 오브 뮤직(Voice of Music)이 연주해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실례할께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DDretriever

2024-03-20 23:49:09

평소가 100%였고 몸상태가 안 좋을때가 70%라면, 이전까지 해빙기에 겪었던 컨디션 저하는 -30%가 아니라 =70%였던거 아닐까요. 그래서 이미 몸이 70%였던(이전의 30%에서 회복해 70%까지 올라간) 상황이라 컨디션 저하를 딱히 느끼지 않는 걸지도.

마드리갈

2024-03-21 00:50:30

말씀하신 것에 확실히 일리가 있네요. 그래서 상태가 딱히 나쁘다고 느껴지지 않는 것일 가능성도 충분히 높겠네요. 역시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걸 배우게 되었어요. 좋은 말씀에 감사드려요.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좋아질 거라고 믿고 있어요.


춘분이었지만 추웠는데 이 추위도 머지않아 해소될 거라고 믿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5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11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19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20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1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2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8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3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8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6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1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3
6201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new
마드리갈 2025-09-23 65
6200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new
마드리갈 2025-09-22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