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부서로 옮기신 점에 축하의 말씀을 드릴께요.

이상한 사람들에게 시달리는 것, 정말 싫죠. 아무리 인간이 적응의 동물이라도 그게 가능한 분야가 있고 그렇지 않은 분야가 있기 마련이니까요. 생활리듬의 조정이라든지 야근이라든지 이런 건 전자일 거예요.

저는 게임할 시간이 도저히 나지 않네요. 스타크래프트2는 해 본 적도 없고...게임을 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언제 실천할지 아직 기약이 없네요.

대경선은 열차는 종종 봤는데 아직 타본 적이 없네요. 요즘은 시외로 나가는 경우가 부산 정도라서, 구미에 나갈 일이 있으면 그때 타 보든지 해야겠네요. 참고로, 대구시내의 버스는 다음 분기가 시작되는 4월 1일부터 완전히 교통카드만 통용되는 현금없는 버스로 전환되니 그 점을 염두에 두시는 것도 좋아요.

제주도는 저에게는 미지의 영역이예요. 간혹 Flightaware나 Flightradar24 등에서 항공기 발착현황을 보는 경우가 있긴 해요. 오빠가 출장을 가는 경우에는. 어떤 곳일까요.

정말 진상을 겪지 않아도 된다는 건 좋은 점이기는 하나... 그 대신 다른 쪽으로 귀찮게 된 건 어쩔 수 없죠. 얻는 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니까요.

대경선 전철은 수도권과는 달리 기존선에서 그대로 달리고, 무궁화호, ITX-새마을, ITX-마음 등 일반열차에 우선권도 밀리다 보니 배차간격도 많이 긴 것 같더군요. 그래도 주민들이 '이런 게 생긴 게 어디냐' 하는 반응이니, 앞으로 시간이 지나면 개선될 점이 많겠죠.

부서이동, 잘 되었습니다. 해결불가능한 원인이 있으면 아예 그 원인으로부터 합법적으로 멀어지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 원인의 해소는 어차피 정책결정권자들의 몫입니다. 앞으로 좋은 일이 많이 뒤따르리라 믿습니다.

게임은 예전에는 느긋하게 해봤고 2010년대에 동생과는 간혹 PS2로 대전액션게임을 즐긴다든지 해봤는데 요즘은 그것조차 없습니다. 게임기도 재포장해 둬서 다시 꺼내서 연결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게임의 감각을 잃지 않았다는 게 천만다행입니다. 스타크래프트2는 전작과 얼마나 달라진 건지도 궁금해집니다.

또 장거리이동을 해야 할 일이 잡혀 있는데 근거리이동은 자동차를 이용하다 보니 대경선은 의외로 이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뭐랄까, 묘하게 등잔 밑이 어둡습니다.

저도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저번 달에는 특히 그런 진상들이 많았습니다. 결심은 그 이전부터 했지만요. 제 후배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다른 유형의 진상들도 많이 생겼더군요.

스타크래프트2는 무료화되었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하고 해 보게 된 겁니다. 예전에는 몇만 원씩 주고 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