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꼰대" 가 되지 않도록 지킬 것 하나

SiteOwner, 2023-10-23 23:58:05

조회 수
144

누구나 권위주의에 점철된 고압적인 인물, 속칭 "꼰대" 가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상은 누구나 싫어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닮을 수 있는 참 기막힌 것인데,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하나 지킬 것이 있습니다. 사실 복잡한 것은 아니고, "오늘까지의 정답이 내일부터는 아닐 수도 있다" 라는 것만 제대로 명심하면 됩니다.
이것은 포럼에서 동생이 이미 2018년에 공작창 문서인 키리사와 일가에서 "오늘까지는 옳더라도 내일부터는 틀릴 수 있으니, 배움과 실천과 반성에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라는 표현으로 공개해 놓은 바 있습니다. 이것을 더 간결하게 정리한 것이 오늘까지의 정답이 내일부터는 아닐 수도 있다는 문장이고 요즘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고 관록이 쌓여도 그건 참고할 자료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는 될지언정 그게 반드시 옳은 결정을 내리는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역량에 맹점이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그 맹점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게 중요하겠지요. 이것 정도만 잘 이해해도 많은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꽤 바빴던 월요일이 평온하게 끝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3-10-27 23:29:23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이번 주에 뉴스를 보아하니 부자들의 전유물 같았던 NFT 중 여러 부류가 폭락했다는 얘기도 있고, 코인 시장도 한풀 꺾인 것도 모자라 대외적인 언급도 많이 줄어들었네요. 유튜버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직종이라는 게 드러나서인지 신흥 유튜버 붐도 가라앉은 모양새고요. 그런 거 안 하면 바보 취급당하던 게 꽤나 엊그제 같은데, 10년은커녕 5년도 안 돼서 가라앉은 걸 생각해보면 기분이 묘합니다.


심지어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만고의 진리 같던 점도 과학이 엄청나게 발달하면 옛날 얘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철학에서 종종 언급되는 '통 속의 뇌'가 현실화되면 뇌사의 사망 판단 여부처럼 '어쨌든 살아 있는 거 아니냐, 이론상으론 영생'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르니까요. 그 때쯤이면 육체라는 껍데기를 벗어나 전뇌사회 혹은 하이브 마인드가 될 것 같아서 무섭지만요. 어차피 그 때까지 살아 있지도 않을 듯하지만.

SiteOwner

2023-10-28 16:45:11

과거의 성공에 안주한다든지 현재 상태를 보고 미래를 섣불리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트렌드의 부침(浮沈)에 따라 그렇게 동적 평형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이렇게 경험으로 판단가능합니다. 그러고 보니 부침과 불침(不沈)은 일본어로 발음이 같군요. 뜨고 가라앉는다는 말과 가라앉을 일이 없다는 말이 발음이 같다니, 역시 다른 언어를 알아서 해로운 건 없을 듯합니다.


지금까지는 인간이라면 반드시 언젠가는 죽음을 맞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게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트렌드는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도래할 게 여기저기서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략 2030년대쯤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21 / 29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18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17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01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6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12
마드리갈 2020-02-20 386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04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976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9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093
5506

쥐의 수정란은 우주공간에서도 정상적으로 자란다

  • file
마드리갈 2023-10-28 120
5505

퇴직후 재취업자에 대한 국민연금 감액제도, 폐지된다

2
SiteOwner 2023-10-27 121
5504

예전에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 꿈에 보일 때

SiteOwner 2023-10-26 109
5503

4년 전 탈북어민의 행적을 꿰뚫어봤던 그들은 어디에?

마드리갈 2023-10-25 113
5502

사별한 아내의 이름은 남편이 대학에 남겼다

  • file
마드리갈 2023-10-24 117
5501

"꼰대" 가 되지 않도록 지킬 것 하나

2
SiteOwner 2023-10-23 144
5500

진보주의의 덫 1. 이성에 대한 과신(過信)

2
SiteOwner 2023-10-22 154
5499

일본발 자원입국, 이번에는 금과 은

3
  • file
마드리갈 2023-10-21 161
5498

여러가지.

4
Lester 2023-10-20 136
5497

비오는 밤중에 간단히 쓰는 전쟁에 대한 이야기

SiteOwner 2023-10-19 116
5496

덕질의 대가는 무엇인가

3
  • file
마키 2023-10-18 134
5495

가슴통증에 시달렸던 하루 그리고 여러 생각

2
마드리갈 2023-10-18 121
5494

다람쥐는 독버섯을 먹어도 문제없다!!

2
  • file
마드리갈 2023-10-17 125
5493

검열 선호가 어쩌면 국민성이 아닐까 싶네요

5
마드리갈 2023-10-16 157
5492

쓰던 글이 있었지만 잠시 보류하고 있어요

2
마드리갈 2023-10-15 118
5491

니이가타시(新潟市) 앞바다에 돌연 나타난 잠수함

2
  • file
SiteOwner 2023-10-14 121
5490

테러리스트를 옹호하는 대학생들의 신념의 수준

2
마드리갈 2023-10-13 124
5489

결국 "개존맛 김치" 까지 나왔어요

2
  • file
마드리갈 2023-10-12 137
5488

비행기도둑 Похитители самолётов

6
  • file
마드리갈 2023-10-11 176
5487

근처의 개를 여우로 착각한 것에 대한 이야기

2
SiteOwner 2023-10-10 117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