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누구나 권위주의에 점철된 고압적인 인물, 속칭 "꼰대" 가 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 인물상은 누구나 싫어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닮을 수 있는 참 기막힌 것인데, 그렇게 되지 않으려면 하나 지킬 것이 있습니다. 사실 복잡한 것은 아니고, "오늘까지의 정답이 내일부터는 아닐 수도 있다" 라는 것만 제대로 명심하면 됩니다.
이것은 포럼에서 동생이 이미 2018년에 공작창 문서인 키리사와 일가에서 "오늘까지는 옳더라도 내일부터는 틀릴 수 있으니, 배움과 실천과 반성에 게으름이 없어야 한다" 라는 표현으로 공개해 놓은 바 있습니다. 이것을 더 간결하게 정리한 것이 오늘까지의 정답이 내일부터는 아닐 수도 있다는 문장이고 요즘 이 말의 의미를 되새기고 있습니다.
경험이 많고 관록이 쌓여도 그건 참고할 자료를 많이 축적하고 있다는 의미는 될지언정 그게 반드시 옳은 결정을 내리는 근거는 되지 못합니다. 그리고 누구나 역량에 맹점이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을 통해서 그 맹점을 잘 파악할 수 있는 게 중요하겠지요. 이것 정도만 잘 이해해도 많은 문제는 해결될 수 있다고 봅니다.
꽤 바빴던 월요일이 평온하게 끝날 수 있어 다행입니다.
그러면 오늘은 여기서 인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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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ster
2023-10-27 23:29:23
영원한 건 없으니까요. 이번 주에 뉴스를 보아하니 부자들의 전유물 같았던 NFT 중 여러 부류가 폭락했다는 얘기도 있고, 코인 시장도 한풀 꺾인 것도 모자라 대외적인 언급도 많이 줄어들었네요. 유튜버도 생각보다 쉽지 않은 직종이라는 게 드러나서인지 신흥 유튜버 붐도 가라앉은 모양새고요. 그런 거 안 하면 바보 취급당하던 게 꽤나 엊그제 같은데, 10년은커녕 5년도 안 돼서 가라앉은 걸 생각해보면 기분이 묘합니다.
심지어 '인간은 누구나 죽는다'는 만고의 진리 같던 점도 과학이 엄청나게 발달하면 옛날 얘기가 될지도 모릅니다. 철학에서 종종 언급되는 '통 속의 뇌'가 현실화되면 뇌사의 사망 판단 여부처럼 '어쨌든 살아 있는 거 아니냐, 이론상으론 영생'이라고 주장할지도 모르니까요. 그 때쯤이면 육체라는 껍데기를 벗어나 전뇌사회 혹은 하이브 마인드가 될 것 같아서 무섭지만요. 어차피 그 때까지 살아 있지도 않을 듯하지만.
SiteOwner
2023-10-28 16:45:11
과거의 성공에 안주한다든지 현재 상태를 보고 미래를 섣불리 판단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잘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트렌드의 부침(浮沈)에 따라 그렇게 동적 평형이 만들어진다는 것도 이렇게 경험으로 판단가능합니다. 그러고 보니 부침과 불침(不沈)은 일본어로 발음이 같군요. 뜨고 가라앉는다는 말과 가라앉을 일이 없다는 말이 발음이 같다니, 역시 다른 언어를 알아서 해로운 건 없을 듯합니다.
지금까지는 인간이라면 반드시 언젠가는 죽음을 맞았는데 말씀하신 것처럼 그게 과거의 이야기가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트렌드는 생각보다 빠른 시기에 도래할 게 여기저기서 신호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대략 2030년대쯤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