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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3 로켓에 주어진 과제

SiteOwner, 2023-02-17 20:29:03

조회 수
191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 및 미츠비시중공업이 개발한 새로운 2단식 대형로켓인 H3로켓이 2014년 개발 시작 끝에 9년의 기간을 거쳐 오늘 처음으로 발사될 예정이었지만 고체부스터엔진이 점화되지 않아서 원인의 분석 및 해결이 남아 있습니다. 일단 현단계에서는 3월 10일까지의 재발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도해가 있으니 같이 소개해 두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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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H3 이상을 검지하고 발사중지 내달 10일까지의 발사를 목표로, 2023년 2월 17일 NHK, 일본어)

문제는 메인엔진인 LE-9가 가동된 뒤에 로켓 양측에 부착된 고체부스터 SRB-3가 이어 작동될 예정이었습니다만 그 이행과정에 이상이 감지되었던 것입니다. 1단 제어용기기에서 착화신호가 송신되어 고체부스터로 전달되어야 할 것이 송신되지 않았고 결국 발사는 중지되었습니다.

일본의 우주개발의 주축에는 H-IIA/B 로켓이 있었습니다.
물론 이 로켓도 훌륭한 것입니다. 그러나 기존의 H-IIA 로켓의 회당 소요비용인 85-120억엔보다 크게 저렴한 50억엔대 비용으로 발사가능하면서 H-IIA의 롱코스트 정지이행궤도로의 발사가 가능한 최대탑재량인 2,900kg(고체부스터 2개)/4,000kg(고체부스터 4개)보다 비약적으로 향상된 6,500kg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주항공분야가 시행착오의 연속에 의해 노우하우를 쌓아가는 게 많으니 처음에 바로 성공하지 못했다고 실망하거나 폄하할 수는 없고 그래서도 안됩니다. 그러나 해결해야 할 것이 여럿 있습니다. 이것 말고도 결국 채산성 문제로 프로젝트 자체가 종료되어 버린 미츠비시 스페이스제트(Mitsubishi SpaceJet, 이전 MRJ) 등으로 손실을 많이 본 것도 있다 보니 H3 프로젝트 밖의 현안을 해결해야 하는 것도 있고 또한 중요 프로젝트로서 병행추진중인 저소음 초음속민항기 기술(Silent supersonic transport technologies, 영어) 같은 것도 절대 버리거나 소홀히 할 수 없다 보니 이런 것들에 어떻게 대처해 나갈지가 관건입니다.

다음달을 기다려야 할 것 같습니다.
H3 로켓 프로젝트의 진전을 확인하려면.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11 댓글

대왕고래

2023-02-20 18:49:17

로켓 분야도 계속해서 연구가 되고 있네요.
보아하니 난관도 많은 거 같지만, 그럼에도 계속해서 연구해나가다 보면 좋은 성과가 나올 거에요. 정말 언젠가는 상상의 영역이던 우주여행이 가능하게 될지도 모르죠 - 몇몇 부자들이 했다고 들은 거 같긴 하지만...

SiteOwner

2023-02-21 15:51:08

과거의 검증된 발사플랫폼에만 의존하기에는 더 큰 물체의 발사라든지 발사비용의 절감 등의 과제가 새로이 생기기에 새로운 로켓은 지금도 개발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시장도 더 이상 특정국가나 특정기업의 독무대가 아닌 터라 앞으로의 발전여지는 계속 있습니다.


지금 몇몇 대부호들이 한 우주여행도 분명 우주여행이긴 하지만 수준을 굳이 따지자면 항공기가 갓 발명되어 제한적으로 쓰이기 시작한 한 세기 전의 상황 정도의 수준입니다. 본격적으로 여행다운 여행이 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겠지만 이 H3 로켓 또한 그 갈 길에 보태지는 한 걸음이 될 것입니다.

마키

2023-02-22 00:09:22

로켓 발사 실패 사고야 워낙 흔한 일이고, 이 분야에서 가장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러시아나 미국조차도 밥 먹듯이 실패하는게 로켓 발사인 만큼 사고 자체에 대해선 그러려니 하지만 인터넷 상에서는 "아무튼 로켓이 발사되지 않았으니 이건 실패가 아니라 중단이다" 라는 관계자의 대답이 개그 소재로 인용되는 모양이에요.


이제야 겨우 자국산 위성 발사체 실험에 성공한 나라에서 그런 소리를 비웃을 자격이 있는지는 의문이긴 하지만요.

SiteOwner

2023-02-26 17:51:55

우주항공분야는 시행착오를 통해 배양된 노우하우가 정말 중요합니다. 그게 충분히 축적되지 않으면 여러모로 프로젝트가 난항을 겪기 마련인데 그 난항이 실패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고 성공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의 H3 로켓 프로젝트는 그 난항 단계에 있는 것이니 아직 실패나 성공을 논하기에는 이른 것입니다. 그걸 굳이 개그 소재로 인용되어야 하는지는 저도 의문입니다.


작년 미국에서 추진된 아르테미스 1호의 경우 발사가 연기되긴 했으나 그걸 실패라고 부른 사람이 누가 있었을까요? 이것만 반문해봐도 이미 답은 나와 있습니다.

SiteOwner

2023-03-12 17:12:59

[2023년 3월 12일 추가]


일본의 신개발 대형로켓인 H3 초호기의 발사가 실패했습니다. 3월 7일에 이루어진 발사에서 1단엔진과 고체부스터는 성공적으로 점화했으나 2단엔진의 점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발사 14분 후 지령파괴되었습니다. 낙하물에 의한 피해는 없습니다만 이 지령파괴조치로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3호도 파괴되어 소실되었습니다. 발사실패는 2022년 10월의 소형주력기 입실론로켓 6호에 이은 5개월만의 사안입니다.


참조한 기사를 하단에 소개합니다.

H3ロケット初号機、打ち上げ失敗 2段目エンジン着火せず指令破壊

(H3 로켓 초호기 발사실패 2단엔진 착화불발하여 지령파괴, 2023년 3월 7일 마이니치신문, 일본어)

SiteOwner

2023-04-29 00:23:11

[2023년 4월 29일 추가]


일본의 H3 로켓 발사실패에 대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에서 분석결과를 내놓았습니다.

4월 27일에 열린 문부과학성 우주개발이용에 관한 조사안전유식자회합에서 사고의 원인이 제2단 엔진 LE-5B-3의 부속품인 뉴매틱패키지(Pneumatic Package, PNP)라는 장치내부에서 단락이 일어나서 발사에 실패한 것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특정되었습니다. 즉 제2단 전기계통에 임베딩된 자기진단프그램이 엔진기동에 쓰이는 전력선에 과전류가 흐르는 것을 감지하고 전원을 차단했기에 엔진은 점화하지 않은 것입니다. 문제는 이 PNP가 H-IIA 로켓에 쓰이는 것과 동일한 설계로 H-IIA에 대한 개수도 필요해 질 수 있습니다. 최종원인특정은 2023년 5월중에 확정하여 8월 이후에 예정된 H-IIA의 47호기 발사에도 개수조치를 적용할 예정입니다.


상세사항은 하단에 소개된 기사를 참조하시면 되겠습니다.

H3ロケット打ち上げ失敗、電力回路の短絡が原因か

(H3 로켓 발사실패, 전력회로의 단락이 원인인가, 2023년 4월 28일 닛케이 XTECH, 일본어)

SiteOwner

2023-05-17 23:45:09

[2023년 5월 17일 추가]


발사실패한 H3 로켓의 원인규명을 위해 1단 및 2단 구성부품이 타네가시마 우주센터에 반입되어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가 그 부품들을 조립하여 여러 가능성을 검증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3월 7일의 발사에서는 1단 및 2단의 분리까지는 순조롭게 이루어졌지만 2단의 엔진이 점화되지 않아서 지령파괴 조치에 처해쟜습니다. JAXA에서는 비행중에 2단 엔진 내에 과전류가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중입니다.


참조한 언론보도를 하단에 소개합니다.

H3ロケット失敗原因究明へ 同型部品を種子島宇宙センターに搬入、実機同様に組み立て検証

(H3 로켓 실패원인을 규명하기로 동형부품을 타네가시마 우주센터에 반입, 실제와 동일하게 조립하여 검증, 2023년 5월 17일 남일본신문, 일본어)

SiteOwner

2023-05-27 19:52:23

[2023년 5월 27일 추가]


일본의 신개발로켓 H3의 2호기 발사에서는 실제의 인공위성 대신 더미를 탑재하여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미 1호기에 탑재되었던 문부과학성의 지구관측위성 다이치3호가 1호기의 발사실패로 소실되었다 보니 추가손해를 막기 위해서는 이렇게 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전후가 거꾸로라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

현재 개발중인 인공위성 다이치4호는 2호기 발사의 성공 이후에 발사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기사를 소개해 두겠습니다.

「H3」ロケット2号機 地球観測衛星搭載せず打ち上げへ

(H3 로켓 2호기 지구관측위성을 탑재하지 않고 발사하기로, 2023년 5월 24일 NHK, 일본어)

SiteOwner

2023-06-25 00:24:49

[2023년 6월 25일 추가]


H3 로켓의 사고원인은 제2단의 LE-5B-3 엔진의 부속품인 뉴매틱패키지(PNP) 장치내부 및 그 하류에서의 전력배선의 단락인 것으로 사실상 특정되었습니다. 그리고 단락이 일어날 후보군도 9개소 특정하여 그 부분에서의 단락을 막을 대책을 실시한 후에 설계를 공유하는 H-IIA 47호를 8월 이후에 발사할 예정에 있습니다.

또한 H3 로켓 고유의 문제일 가능성 또한 완전히 배제할 수 없어서 H-IIA와 H3의 차이점을 대조하는 방향으로도 대책이 검토되어 적용된 이후에 H3 발사가 제기될 것으로도 보입니다.


심층보도는 하단에 소개되어 있습니다.

H3ロケット打ち上げ失敗の原因を絞り込む、H-IIAは8月以降打ち上げ再開へ

(H3로켓발사실패의 원인을 특정, H-IIA는 8월 이후에 발사재개하기로, 2023년 6월 22일 닛케이 XTECH, 일본어)

SiteOwner

2023-11-07 21:47:28

[2023년 11월 7일 추가]


일본 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宇宙航空研究開発機構, JAXA)의 신형 주력로켓인 H3 1호기의 발사실패에 대해 문부과학성의 유식자회의는 10월 26일에 원인규명 및 재방방지책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습니다. 이 보고서를 토대로 JAXA가 2호기 조기발사를 목표로 하면서 조직체제의 정비도 행할 예정입니다.

보고서에서는 1호기의 2단엔진 전기계통의 과전류로 인한 착화실패의 원인으로서 제2단엔진 점화장치 내부의 단락, 해당장치의 통전시 과잉전류발생 및 제2단엔진 제어장치 내부의 과전류의 3개를 지목했지만 하나로는 좁힐 수 없었다 보니 3가지 사항 모두에 대해 대책을 강구할 것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이외에도 소형로켓 입실론 6호의 실패 및 우주의학실험에서의 데이터 날조 등의 문제가 계속되어 이에 대해 조직체제 재정비를 의논하는 매니지먼트개혁검토위원회(マネジメント改革検討委員会)도 설치했습니다.


이에 대해서는 하단에 소개된 기사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H3ロケット打ち上げ失敗の原因「一つに絞れず」、全てに対策…有識者会議報告書

(H3 로켓 발사실패의 원인 "하나로 압축불가", 모두에 대해 대책...유식자회의보고서, 2023년 10월 26일 요미우리신문, 일본어)

SiteOwner

2024-05-11 16:10:08

[2024년 5월 11일 추가]


H3 로켓의 3호기 발사가 2024년 6월 30일에 이루어질 것이 우주항공발연구개발기구(宇宙航空研究開発機構)에의 취재결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3호기는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소재 타네가시마우주센터(種子島宇宙センター) 조립동에서 제작중입니다. 3호기에는 미츠비시전기가 320억엔의 비용을 들여 개발한 지구관측위성 다이치 4호(だいち4号)도 탑재됩니다.

전작인 H2A 로켓은 2024년도까지 50호기까지 운용되면 이후 2025년도부터는 H3으로 완전히 세대교체됩니다.


참조한 뉴스를 소개합니다.

「H3」ロケット3号機 6月30日に打ち上げへ JAXA

(H3 로켓 3호기 6월 30일에 발사하기로 JAX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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