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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이나미 타케시의 45세 정년론과 미즈차야(水茶屋)

마드리갈, 2021-09-10 12:02:48

조회 수
320

일본의 대형 주류업계를 말하자면, 일단 생각나는 것은 맥주의 4대 브랜드인 기린, 아사히, 산토리, 삿포로(이상 2020년 상반기 시장점유율순)가 있어요. 그리고 현재는 코로나19 판데믹상황으로 2021년 상반기의 전년동기대비 판매량 동향은 기린이 2% 감소, 아사히가 8% 감소, 산토리가 11% 감소, 삿포로가 5% 감소하는 것으로 실적이 악화되었어요. 이 중에서 유일하게 감소율이 10%를 넘은 산토리를 주목해 봐야 할 것 같네요.

산토리홀딩스의 사장은 니이나미 타케시(新浪剛史, 1959년생). 창업주 가문 출신의 토리이 신고(鳥井信吾, 1953년생)가 부회장, 토리이 노부히로(鳥井信宏, 1966년생)가 부사장이고, 니이나미 타케시는 이른바 고용사장인 셈이죠.
그는 일본의 사립 명문대인 케이오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최대의 종합상사인 미츠비시상사에 입사한 이후 미국의 하버드대학 MBA를 수료한 뒤로 미츠비시상사와 제휴관계에 있던 프랑스의 급식기업 소덱소(Sodexho, 현재표기 Sodexo) 일본지사(현재 LEOC)의 대표로 취임했고, 이후 미츠비시상사로 돌아갔다가 계열사인 편의점체인 로손으로 이동한 뒤에 로손의 최고경영자(CEO)로서 장기집권했어요. 그가 산토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4년부터로, 그해 8월에 산토리홀딩스의 고문이 되고 2개월 뒤에는 사장이 되었어요. 여기까지 본다면 그의 출세가도는 그야말로 기적의 성공신화 그 자체였어요.

그런데 그가 이런 발언을 했어요.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 필요한 경제사회변혁에 대해서 "45세 정년제를 깔아서 회사에 의존하지 않는 자세가 필요하다(45歳定年制を敷いて会社に頼らない姿勢が必要だ)" 라고 주장했어요. 그 발언을 담은 기사를 아래에 소개할께요.
(45세 정년제 도입을 코로나 이후 변혁으로 - 산토리 니이나미 씨, 2021년 9월 9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여론이 좋을 리가 없어요(야후재팬 기사 및 코멘트 참조, 일본어).
"당신부터 실천해라" 라는 야유가 지배적이고,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에게는 인생설계 자체가 불가능한 이야기. 게다가, 연령차별, 경험과 관록의 힘 무시, 상황이 어려우면 인건비부터 삭감하고 보는 근시안적인 태도, 일본의 인구감소 문제 가속화, 구직자들 및 소비자들의 대응 등 다방면에서의 비판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다른 주류업체들도 모두 실적이 악화되었지만 왜 유독 산토리만 실적이 두드러지게 나쁜지, 역시 기업의 경영자를 보면 알 수 있네요.

그가 산토리의 일원이 된 것이 2014년이니까 55세 때의 일이네요. 정말 그의 말대로 45세 정년제가 정착했더라면 그에게는 그렇게 산토리의 사장으로서 발언할 기회라도 주어졌을까요. 그가 로손의 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미츠비시상사를 퇴직한 것이 2003년의 일이니 아예 그때 일을 접었어야 하는 게 맞겠죠. 창업주 가문 출신 사람들도 아닌 고용사장이 뭐라는 건지.

이 사태를 보니까 생각나는 에도시대의 문물이 하나 있어요. 제목에서도 언급한 미즈차야(水茶屋).
미즈차야란 오늘날의 카페나 고속도로의 휴게소 등을 생각하면 되는 업소로 일본 각지의 거리나 절이나 신사 등의 각종 종교시설 경내에서 차 등의 음료를 팔던 가게를 말해요. 당시 미즈차야의 여성종업원인 차야온나(茶屋女)의 미모경쟁이 굉장히 치열했다 보니 차야온나의 정년은 20세라는 말도 있었어요. 당대의 차야온나 중 미인으로 유명했던 카사모리 오센(笠森お仙, 1751-1827)은 가업이 미즈차야였고 차야온나 생활은 12세 때부터 시작하여 19세 때 그만두고 정혼상대와 결혼하여 9명의 자녀를 낳고 76년이라는 당시로서는 이례적으로 긴 수명을 누렸어요. 사실 카사모리 오센의 경우는 이례적으로 활동기간이 길었던 것이고 당대의 기록에 따르면 16세에서 20세 사이가 가장 많았는데다 모두가 카사모리 오센같이 행적이 명확히 남은 것이 아니죠. 그나마 당대의 유명한 우키요에(浮世絵, 채색판화) 제작화가인 키타카타 우타마로(喜多川歌麿, 1753-1806) 등의 화가들이 남긴 초상화로 그 존재가 후세에도 남겨진 차야온나도 있지만 극소수에 불과해요.
에도시대의 일본 전역에 대유행했던 그 미즈차야는 에도시대가 역사 속으로 퇴장한지 1세기하고도 절반 이상 지난 이제는 과거의 가도변의 관광지에나 극소수 잔존하여 잠깐 시간여행을 즐겨볼 수 있는 수준이 되었고 당연히 그 시대의 모습이 그대로 남아 있는 것도 아니죠. 즉, 미즈차야는 그렇게 시대의 변화 속에 퇴락해 간 것이고, 현재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편의점이나 카페체인이라든지, 고속도로휴게소, 버스터미널, 철도역, 여객선 부두, 공항 등에 입점한 각종 식당이나 카페 등이 그 미즈차야를 완벽히 대체했어요. 즉 미즈차야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존재가 된 것이죠.

이 미즈차야의 길을 산토리가 걷지 말라는 법은 없어요.
그리고, 산토리의 대체재는 얼마든지 있으니까요. 존재하는 기업이 존재했던 기업으로 바뀌는 것도 시간문제.
그나저나, 산토리 공식 버츄얼 유튜버인 산토리 노무(燦鳥ノム, 공식 웹사이트, 일본어), 곧 해고되겠네요. 1899년 2월 1일생이니.
사장의 이름에 이미 운명이 정해져 있는 것일지도. 새로운[新] 파도[浪]를 일으켜 강단있게[剛] 역사[史]의 영역으로 갈려나 보니까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16 댓글

대왕고래

2021-09-24 22:32:38

45살 이후 정년퇴직... 생각을 하고 한 말인가 싶네요. 45세 이후에 그 사람들은 어떻게 의식주를 해결할지에 대한 대책이 있는지도요.

생각을 안 한 거라면 그거대로 문제고, 생각을 하고 한 말인데 대책이 없다면 더한 문제고, 놀라운 대책이 있다면... 그러면 뭐 할 말이 없는데, 그 대책이 있다면 모두가 더 편하게 살 수 있었겠죠.

마드리갈

2021-09-24 22:55:13

니이나미 타케시의 저 발언은 여러모로 비판을 받았는데다 그의 해명도 또 추가로 논란을 일으켰어요.

그는 산토리에 45세 정년을 도입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히면서, 단지 45세라는 연령이 인생의 전환기니까 그런 말도 할 법하다 운운하며 변명했는데 이게 더 불을 지르고 말았죠. 니이나미 타케시와 어떤 평론가는, 연령차별을 철폐하는 미국에서 공부한 니이나미 타케시가 차별철폐를 말하기는커녕 오히려 차별을 조장한다고 비판하기도 했어요. 게다가, 그걸 제도화해야 한다는 말 자체가 폭거죠. 무슨 근거로, 그리고 무슨 권리로.


사실 기업조직을 운영할 때 비용이 발생하죠. 그러면 왜 매일 인력시장에서 필요한 사람을 그때그때 뽑아쓰는 게 아니고 수년 내지는 수십년간 장기고용할까요? 그게 비용 대 효과면에서 더욱 우수하니까요. 기업주의 입장에서는 생산성은 높이고, 결과적인 총비용은 절약하고, 종업원의 입장에서는 안정된 분위기에서 기업에 노동력을 제공하면서 보수를 충실히 받을 수 있는 윈윈 관계니까요. 니이나미 타케시는 MBA에서 뭘 배웠는지는 모르겠지만, 경영학이나 경제학의 학사졸업자는커녕 범부들보다도 생각이 더 못하네요.

산토리의 실적이 어떻게 나올지 내년 3월 31일이 기대되어요.


1980년대의 IT 업계에 이런 말이 있었다고 해요. 프로그래머의 정년은 30세.

그리고 오늘날, 실제로 실리콘밸리의 혁신가들은 의외로 40대 이상이 가장 많다고.

마드리갈

2021-10-01 14:55:09

2021년 10월 1일 업데이트


니이나미 타케시의 "45세 정년론" 에 더욱 불을 지르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일본의 인터넷게시판 2채널, 통칭 2ch의 설립자인 니시무라 히로유키(西村博之, 1976년생)가 9월 19일 일요일 오전의 TBS 방송에 출연해서 니이나미 타케시의 45세 정년론에 반대하는 사람은 무능하지만 회사에 달라붙고 싶어하는 사람이라고 매도했어요. 그리고 그는 반대자에 대해서 사회보장을 준비했다는 전제하에서 일을 그만둬도 먹고 살 수 있게 기본소득을 주고 무능한 사람을 해고하고 기업은 더욱 우수한 인재를 고용할 수 있다고 주장했어요.


니시무라 히로유키는 11월 16일생이니 그날부터 45세네요.

일본뿐만이 아니라 전세계 인터넷 문화를 더럽힌 주범이 잘도 그런 말을. 그날 일을 그만두는지 두고 봐야겠죠. 당연히 자신이 그 말을 지킬 리가...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ひろゆき氏45歳定年制に「反対の人は無能だけど会社にしがみつきたい人」

(히로유키씨 45세 정년제에 "반대하는 사람은 무능하지만 회사에 달라붙고 싶어하는 사람", 2021년 9월 19일 닛칸스포츠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2-12-08 00:37:23

2022년 12월 8일 업데이트


일본의 재계 3단체의 하나로 불리는 경제동우회(経済同友会의 차기대표 선출에 대해 니이나미 타케시 산토리홀딩스 사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었으나 그 움직임이 크게 달라지고 있어요. 여러 경로로 입수된 정보에 따르면 니이나미 타케시 후보를 경질하고 대표간사가 될 수 없게 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요. 그 이유로 유력한 것이 이사회 등의 바쁜 일정이 있다는 이유로 경제동우회의 회합에는 전혀 나오지 않으면서 정치권 인사와의 회합에는 꼭 나가는 등 경제동우회를 무시하는 태도가 괘씸하게 여겨진 것.

역시 뿌린대로 거둔다고 봐야겠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経済同友会に不穏な動き…「新浪剛史外し」は次期代表選絡みか?

(경제동우회에 불온한 움직임..."니이나미 타케시 제외" 는 차기대표선출과 엮여있나?, 2022년 닛칸겐다이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2-12-15 14:32:24

2022년 12월 15일 업데이트


산토리홀딩스의 니이나미 타케시 사장이 경제동우회의 차기대표간사로 선발되었어요.

이전에 니이나미의 취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있기는 했지만 결국 이렇게 결정되었어요. 아직 자세한 내막은 아직 알 수 없어요. 정식으로 내정되면 니이나미는 2023년 4월에 취임하게 되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経済同友会 次期代表幹事 サントリーHD新浪剛史社長で調整

(경제동우회 차기대표간사 산토리홀딩스 니이나미 타케시 사장으로 조정, 2022년 12월 12일 NHK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3-01-16 18:36:24

2023년 1월 16일 업데이트


산토리홀딩스의 니이나미 타케시 사장이 2023년도부터는 6%의 임금인상을 실현하겠다는 방침을 표명했어요. 이것은 노동단체에서 매년 봄에 벌이는 춘투에서 제시한 5% 임금인상을 넘어서는 파격적인 제안이기도 해요. 그리고 "사람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경영기반" 이라는 생각을 밝혔어요.

그의 발언은 일단 옳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이 45세 정년 운운했다는 게 모순적으로 보이네요. 대체 어느 쪽이 본심인지...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サントリーHD 新浪剛史社長 「来年6%賃上げ実現」の方針表明

(산토리홀딩스 니이나미 타케시 사장 "내년 6% 임금인상 실헌" 의 방침표명, 2022년 12월 13일 아사히TV뉴스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5-08-06 00:10:15

2025년 8월 6일 업데이트


산토리홀딩스의 니이나미 타케시(新浪剛史, 1959년생) 사장이 이전에 발언했다 물의를 일으킨 45세 정년론의 진의에 대한 후속보도가 있어요.

문제의 발언 이후 비판이 쏟아지자 "정년" 이라는 말의 사용에 어폐가 있다고 발언을 수정한 이후로 정년 문제가 사회적으로 큰 화제가 되었고 산토리홀등스의 니시다 에이이치로(西田英一郎, 1965년생) 상무이사는 "지금 생각하면 니이나미씨의 작심발언이 모두가 이 문제에 생각하는 계기가 되었다" 라고 회고하면서 "45세까지는 한사람 몫을 제대로 하기까지는 사원 자신이 준비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게 아닐까" 라고도 설명하고 있어요.

산토리홀딩스는 이후 정년을 65세로 연장했고, 화학기업 스미토모화학, 중공업기업 쿠보타, 소재기업 미츠비시머티리얼도 65세 정년에 동참했어요. 재고용확대 및 처우확대에서는 자동차제조사 토요타 및 공조기제조사 다이킨공업은 65세, 가구제조사 니토리홀딩스는 70세 정년으로 방침을 전환한데다 가전유통사 노지마는 아예 재고용으로 80세까지 일할 수 있는 제도를 2020년 7월에 시작한 상태였어요. 선택정년제를 도입한 중공업기업 코마츠나 금융기업 리소나은행 같은 사례도 있어요.


예의 진의는 본인이 해명한 것도 아닌데다 결국 산토리홀딩스에서도 정년이 연장된 것으로 볼 때 진의라고 볼 의미도 없어요. 이제 히로유키가 그 니이나미 타케시를 욕해야 할 타이밍인데 왜 미 문제에서만큼은 조용할까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サントリーHD新浪社長、「45歳定年」の真意 「70歳まで雇用」が次の標準に

(산토리홀딩스 니이나미 사장, "45세 정년" 의 진의 "70세까지 고용" 이 다음의 표준으로, 2024년 6월 7일 닛케이비즈니스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5-09-02 15:39:27

2025년 9월 2일 업데이트


산토리홀딩스의 니이나미 타케시 회장이 9월 1일부로 사임했어요. 사유는 일본에서 위법한 해외제조 약품 입수의 혐의로 후쿠오카현경(福岡県警)의 수사를 받아오고 있다는 것. 사안에 따라서는 형차처벌도 될 수 있으니 현경찰 차원에서 형사책임의 유무를 신중히 조사중이라고 하네요. 겸임하고 있는 경제동우회 대표간사의 직위 또한 이대로 더 이상 유지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졌어요.

결국 그의 말로는 이렇게 범법자라는 일신상의 사정으로 마무리되네요. 자업자득이라서 더 논할 것조차 없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サントリーHD新浪剛史会長が辞任 違法疑いの薬品入手で捜査対象

(산토리홀딩스 니이나미 타케시 회장이 사임 위법이 의심되는 약품입수로 수사대상, 2025년 9월 2일 일본경제신문 기사)

마드리갈

2025-09-03 00:07:43

2025년 9월 3일 업데이트


위법한 대마성분이 혼입된 건강보조식품을 해외에서 구매한 혐의를 받아 사임한 니이나미 타케시 전 산토리홀딩스 회장에 대한 도쿄 미나토구 소재의 초고급 맨션에 대한 가택수색이 이미 8월 22일 이른아침에 후쿠오카현경찰 주도로 이루어진 것이 확인되었어요. 또한 기자회견 당일이었던 9월 2일 오후에 그 맨션 앞에는 경찰차가 서 있고 경찰관들이 교통정리를 하고 있어 분위기는 심상치 않았어요. 그 맨션에는 이전에 카를로스 곤(Carlos Ghosn, 1954년생) 당시 닛산 회장이 거주했다가 2018년에 금융상품거래법 위반으로 체포된 적도 있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大麻成分疑いで“ガサ入れ”があったサントリー・新浪剛史元会長の超高級港区マンション「かつては最上階にカルロス・ゴーンさんも住んでいた」 

(대마성분 혐의로 수색이 있었던 산토리 니이나미 타케시 전 회장의 초고급 미나토구 맨션 "과거 최상층에 카를로스 곤 회장도 살고 있었다", 2025년 9월 2일 뉴스포스트세븐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5-09-04 23:19:16

2025년 9월 4일 업데이트


배우 마츠무라 호쿠토(松村北斗, 1995년생)가 쟈니즈 소속을 이유로 산토리의 광고에서 퇴출되었던 것에 대해 쟈니즈 팬들이 니이나미 타케시 전 산토리홀딩스 회장의 테트라하이드로타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 함유 건강보조식품 구매 파문을 대거 비판중이예요.

쟈니즈사무소는 창업주인 쟈니 키타가와( ジャニー喜多川, 1931-2019)가 생전에 소속 남성아이돌들에게 지속적인 성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그의 사후에 폭로되면서 일본 연예계에서 찍혀나갔고 결국 해체되어 스타토(STARTO)라는 사무소로 대체되었어요. 마츠무라 호쿠토는 그 쟈니즈 산하의 식스톤즈(SixTONES)의 멤버였던 이유로 광고에서 강제퇴출되었는데 니이나미 타케시의 처신은 자기본위이니 쟈니즈 팬들이 비판을 주도하고 있기도 해요. 사실 새로이 기용된 연예인들의 사정도 좋지는 않아요. 타나카 케이(田中圭, 1984년생) 및 나가노 메이(永野芽郁, 1999년생)의 불륜 건이라든지 나카이 마사히로(中居正広, 1972년생)의 성범죄를 도운 후지테레비에의 광고를 재개한 건 등 여러모로 행보가 건전하지 않아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旧ジャニーズファンが新浪剛史サントリー元会長を大批判…松村北斗「CM切り」の恨みが爆発

(구 쟈니즈 팬이 니이나미 타케시 산토리 전 회장을 대거비판...마츠무라 호쿠토 CM퇴출의 한이 폭발, 2025년 9월 4일 일간겐다이 디지탈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5-09-05 00:30:25

2025년 9월 5일 업데이트


산토리홀딩스의 니이나미 타케시 회장이 대마유래성분인 테트로하이드로카나비놀(Tetrahydrocannabinol, THC)이 함유된 건강보조식품을 미국에서 구입하여 경찰의 수사를 받자 회장직을 사임한 건에 대해 일본과 미국의 규제의 차이가 부각되어 있어요. 

일본 각지에서 합법이라고 광고되며 팔리는 칸나비디올(Cannabidiol, CBD) 제품에도 위법성분인 THC는 소량 함유되어 있어요. 일단 가택수색에서도 소변검사에서도 THC는 검출되지 않았으니 일단은 위법하지 않다고 보이지만 미국에서는 CBD에 혼입된 THC가 0.3%까지는 합법인데 반해 일본의 기준은 낮으니까 미국에서 합법이라도 일본에서는 충분히 위법일 수 있어요. 그러니 적법하다고 생각해서 구입했다는 변명은 통용될 수 없어요. 게다가 위법이든 합법이든 그 성분들이 건강을 망치는 데에는 전혀 차이가 없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新浪剛史氏がサントリー会長を辞任、CBDサプリめぐり「潔白」主張も 日米で異なるCBD規制の落とし穴

(니이나미 타케시 씨가 산토리 회장 사임, CBD 건강보조식품 관련으로 결백주장도 미일이 다른 CBD 규제의 함정, 2025년 9월 5일 변호사닷컴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5-09-30 21:47:02

2025년 9월 30일 업데이트


니이나미 타케시 전 산토리홀딩스 회장이 위법 건강보조식품 구입문제로 작심하고 기자회견을 연 것에 위화감이 감지되고 있어요.

문제의 상품은 해외에서 구입한 것으로 대마성분이 혼입되어 있어서 경찰이 조사중에 있어요. 니이나미 전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법을 어긴 적도 없고 결백하다고 발언했고 그는 일단 가택수색에서 혐의가 발견되지도 않은 상태인데다 체포되지도 않은 상태에 있어요. 또한 그의 태도는 매우 차분하고 정돈된 상태였어요.

하지만 여전히 의문은 남아 있어요. 산토리는 일본 유수의 식품제조사로 건강보조식품 등의 생산도 많은데 그런 기업의 경영자가 굳이 외국에서 생산된 제품을 구매해 이용할 이유가 있는지도 의문이고, 해외거주자로부터 강권받아 갑자기 집에 배송되었다든지 가족이 이후에 폐기한 등의 일련의 과정이 수상한 것도 이해하기 힘들어요. 또한 문제의 상품에는 CBD가 혼입되어 있는데 거기에는 위법한 성분인 THC도 소량이지만 있기는 해요. 과연 그가 그 상황에 대해서 어디까지 이해하고 있는지도 관건이 되어요.

결백할 수는 있지만 과연 그게 전부일까요? 식품기업 경영자 및 재계 오피니언 리더로서의 자질이 여러모로 의심되는 그의 행적은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되었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問題はそこ?」 確かに違法行為はなかったかもしれないが…サントリー新浪剛史氏「潔白主張」の"開き直り会見"に覚えた違和感

("문제는 거기?" 확실히 위법행위는 없었을지도 모르나...산토리 니이나미 타케시 씨 "결백주장" 의 작심회견에서 느낀 위화감, 2025년 9월 5일 동양경제 온라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5-10-01 00:08:26

2025년 10월 1일 업데이트


니이나미 타케시 전 산토리홀딩스 회장이 경제동우회의 대표간사장에서도 사임했어요.

해외에서 구매한 건강보조식품에 대마가 혼입된 문제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그는 해당 사건에서 결백을 주장하면서 대표간사의 처우는 경제동우회에 맡기고 활동을 자숙해 왔어요. 기자회견중 "하고 싶은 게 많았다. 분한 감도 있다" 라는 소회를 밝혔던 그는 이제 대표간사에서 물러나 회원으로서만 남게 되었고 새로운 대표간사로는 일본담배산업(日本たばこ産業)의 회장인 이와이 무츠오(岩井睦雄, 1960년생) 필두부대표간사가 이어받았어요.


관련보도를 하나 소개할께요.

経済同友会、新浪剛史氏が代表幹事を辞任 「悔しい気持ちもある」

(경제동우회, 니이나미 타케시 씨가 대표간사를 사임 "분한 감도 있다", 2025년 9월 30일 일본경제신문 기사, 일본어)

마드리갈

2025-10-08 23:04:37

[내용추가중]

마드리갈

2025-10-09 13:49:16

[내용추가중]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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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추가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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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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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10-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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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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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10-0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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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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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10-0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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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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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10-07 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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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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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하트어택 2025-10-06 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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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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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5-10-05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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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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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5-10-04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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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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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10-01 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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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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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09-30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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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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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09-29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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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신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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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5-09-28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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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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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5-09-27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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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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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teOwner 2025-09-26 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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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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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09-25 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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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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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09-24 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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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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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09-23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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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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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갈 2025-09-22 69

Polyphonic World For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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