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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바의 공항에서는 오늘부터 급유불가능

마드리갈, 2026-02-10 13:26:23

조회 수
8

쿠바에 대한 미국의 직접적인 전방위 제재에 이어 이제 베네수엘라도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1962년생) 대통령이 미군의 전격공습에 체포되면서 실각하는 바람에 쿠바와의 관계를 재조정할 수밖에 없어져 버렸어요. 확인된 가채매장량 세계최대의 석유부존국인 베네수엘라의 석유에 크게 의존하던 쿠바는 이제 그 에너지의 한 축이 없어지면서 오늘인 2월 10일부터는 공항에서 항공유를 급유할 수 없게 되었어요. 비록 3월 11일까지의 임시조치라고는 하지만, 앞으로 원유든 정제된 또는 화학기술로 합성된 완제품이든 수급상황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그 이후애 좋아진다는 보장이 없어요.

여기에 대해 2건의 언론보도가 있어요.
Cuba runs out of jet fuel, 2026년 2월 10일 flightradar24 기사, 영어

쿠바의 공항에 취역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는 않아요.
이를테면 연료를 더 적재한 뒤에 쿠바의 공항에 착륙후 급유없이 다시 이륙한 이후에 제3국의 공항에 기착해서 항공유를 공급받는. 하지만 중량제한이 아주 극심한 항공기에 같은 거리를 나는데 연료를 더 채운다는 것은 결국 여객이나 화물을 줄여야 한다는 불경제인데 어떤 항공사가 그렇게 행동할까요? 게다가 에어캐나다는 캐나다-쿠바 국제선을 운항해 왔지만 중간기착지는 미국이 될 수밖에 없으니 적성국 쿠바와의 항공편 운항의 편의를 위해 협조할 미국의 공항은 없어요. 그러니 결국 쿠바행 항공편을 단항할 수밖에 없어요. 

쿠바는 에너지 자급도 못하는데다 기술력도 자본력도 부족하여 대체에너지원을 마련하기에도 태부족이예요.
한때 설탕생산능력 세계 1위를 기록했는데다 미국이라는 거대시장의 수혜를 입은 쿠바의 사탕수수 재배능력은 현재는 연간 1100만톤 정도는 되는데다 잘만 이용하면 이것으로 에너지위기를 타개할 수도 있어요. 그런데 그러기에는 비료, 농업기계, 증류시설 등의 각종 기자재가 필요한데다 기계나 증류시설을 돌리는 데에 필요한 연료가 없는 마당에 갖춰진 들 쓸 방도가 없어요. 또한 기술력도 부족하여 에탄올을 원료로 항공유 등의 석유제품을 합성해 낼 능력도 없어요. 즉 무엇이든 시작하려 해도 바로 벽에 가로막혀 버리는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없어요. 쿠바와의 거래를 하는 나라는 미국이 징벌적 관세룰 부과할 거라니까 고립무원의 상태.

항공유가 끊긴 다음에는 무엇일까요. 쿠바의 공산정권이 어떻게든 살아나 보려고 우리나라와의 수교도 성사시켰지만 소용없게 되었어요. 한편 연전연패의 외교참사를 겪었던 북한은 인접국인 러시아로 전쟁특수를 누리고 있는데다 국제연합 안전보장이사회(UNSC)의 5대 상임이사국인 러시아 및 중국이 충실히 북한을 편들어주고 있으니 대북제재도 상당부분 무력화되어 있어요.
그리고 또 불편한 진실 중의 하나. 요즘 북한산 마약이 명품으로 통한다면서요?

이제 우리나라도 북한의 어둠의 자금원이 되어주네요. 아무리 명품이고 뭐도 해도 마약 따위가 뭐가 좋다고.
그리고, 2024년에 썼던 글인 쿠바는 가능하지만 북한은 안되는 것에서 간과한 게 있어요. 북한에는 러시아와 중국이 인접해 있지만 쿠바는 섬나라인 점을.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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