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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습관이 더러운 사람을 안 보니 다행인가...

SiteOwner, 2021-02-07 23:56:44

조회 수
196

단체회식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식습관이 더러운 사람들을 마주하는 것은 정말 힘들기 짝이 없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그럴 기회 자체가 줄어들어서 다행이라고 할까요.

예전에 쓴 글인 이쑤시개 토막을 둘러싼 신경전에 언급했던 사람도 있고,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는데 꼭 한번에 안 집고 집었다 들췄다 놨다를 적게는 5번 정도, 많으면 10번 넘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당연히 젓가락 끝에 묻은 것이 음식에 묻고 해서 굉장히 불결합니다. 특히 회같은 음식을 먹을 때 그런 식으로 집었다 들췄다 놨다 집었다 또 놨다 들었다 말고 하는 사람은 상종하기가 정말 싫습니다.

하루는 부하 중에 그런 사람이 있어서 이유를 물어보니 돌아오는 대답이 가관입니다.
개인의 습관에 왜 간섭하냐고, 꼰대 아니냐고.
개인이 혼자 하는 식사에 대해 참견한 것도 아니고 단체회식의 자리에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게 정녕 개인의 습관에만 한정된다고 생각한 것인지도 이해불가지만, 하지말라고 명령한 것도 아니고 이유를 물어본 것으로 꼰대 운운은 정말 어쩌자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후 그가 다른 자리에서 다른 사람에게 수도 없이 지적받았지만, 저는 일절 모른 척 했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21-02-11 01:03:17

이유만 물어봤는데 꼰대라고 하다니...

꼰대의 정의가 이쯤되면 "그냥 내 맘에 안 드는 소리 하는 사람"인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이건 화내는 것조차 에너지 낭비일 거 같은 기분이 드네요.

SiteOwner

2021-02-12 09:39:02

그런 사람들과는 대화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냥 방관하면 됩니다. 그리고, 인내심이 충분하지 않은 다른 사람에게 험한 꼴을 당하든 말든 그냥 상관하지 않으면 되는 것입니다.


요즘은 단체회식이라는 문화도 퇴조해 가는데다 저도 그다지 좋아하지 않으니 그런 사람과 마주칠 기회가 더욱 줄어서 오히려 잘되었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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