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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이 되면 명실상부한 여름이라 인식하기 마련이죠.
그런데 정작 5월보다 더 추워진 것 같네요. 한낮의 기온도 섭씨 31도(=화씨 87.8도) 정도가 최고라서 본격적으로 여름같지는 않고, 밤에는 급격히 추워져서 5월중에 10일 정도도 잘 입지 않았던 얇은 후드재킷을 6월이 시작되고 나서는 매일 걸쳐입는 게 일상이네요.
역시 지금 상황으로 봐서는, 집의 통풍상황이 탁월하다 보니 집안에서 에어컨을 가동하는 건 시기상조같네요. 한달 반은 더 있어야 할 듯...
여름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해야겠어요.
그리고, 아직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올해의 여름도 건강하게 보내야겠죠.
여름 하면 생각나는 음악 한 곡을 소개해 드릴께요.
헨리 퍼셀(Henry Purcell, 1659-1695)의 1692년작 오페라 요정의 여왕(The Fairy Queen)의 수록곡인, 여름이 왔도다, 활기차고 즐거운(Here's the summer, sprightly, 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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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키
2019-06-04 01:10:04
5월은 낮엔 따뜻한데 막상 밤이 되면 선풍기 바람이 추울 정도더라구요.
덕분에 아직도 카렌 파카를 대낮만 아니면 걸치고 나가네요.
마드리갈
2019-06-04 11:31:28
날씨 상황이 죽끓듯 기묘하게 변하다 보니 건강상태를 조심해야 하죠.
낮은 기온이 확 올라가고, 밤은 꽤 쌀쌀해지고, 그래서 옷을 적절하게 입기도 5월보다 더 곤란해졌어요. 역시 야간에는 긴팔옷이 아직 필요해요.
항상 건강에 유의하시길 바래요.
카멜
2019-06-11 00:25:51
후드재킷 괜찮죠, 이쁘고~ 참 날씨를 종잡을 수가 없어요. 5월에 그렇게 한여름처럼 덥다가 6월에 선선해 지다니?
마드리갈
2019-06-11 00:38:58
사실, 이런 역설은 기상학적으로 설명이 가능하긴 해요.
장마철을 앞두고 일시적으로 오호츠크해 기단의 세력이 커지거든요. 그러면 차고 습한 북동풍이 불게 되어요. 그래서 북동부부터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죠. 동북아시아 전체로 시각을 넓혀보면, 오호츠크해에 인접한 일본 북해도부터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게 되고, 그 다음에 일본 동부지역, 그리고 한반도로 저온이 지속되어요. 이 시기는 지역에 따라서는 모내기 시기와 겹치다 보니, 냉해의 위험이 크고, 농업기술이 부족했던 과거에는 이것이 문제가 되어서 조선 세종 때의 농업기술서적인 농사직설에서는 모내기를 권장하지 않고 직파를 추천하기까지 했어요. 생산성이 떨어지더라도 냉해로 벼가 전멸하는 것보다는 이 편이 나았으니까요.
이것은 북태평양 기단의 세력이 커지면서 장마로 이어지고, 그리고 오호츠크해 기단이 약화되면서 본격적인 덥고 습한 여름이...그래서 이제 장마와 여름이 남았다는 의미로도 읽을 수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