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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넋두리 겸 이것저것 (업데이트)

Lester, 2018-02-05 18:25:27

조회 수
134

1. 집 컴퓨터가 부팅 단계에서 오류가 나는 바람에 원치 않게 핸드폰만 만지작거리거나 밖으로만 나돌게 되었습니다. 웹 개발 교육도 끝나서 집에만 있게 된 판국이었는데, 루틴에 변화를 주게 되었으니 의외의 순기능이 있다고 해야 할까요?;;; 어찌저찌 지인들과 인터넷 검색을 통해 부팅용 USB를 만들긴 했는데, 사무와 게임을 빼면 나머지는 컴맹인지라 언제 컴퓨터를 고칠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이래뵈도 장사수단이라;;;

(갱신) 결국 자료를 보존하면서 윈도 복구는 무리라고 판단, 120GB짜리 윈도우용 SSD를 추가하고 윈10을 깔기로 했습니다. 이게 최선입니까, 라고 묻고 싶지만 어쩔 수 없죠, 무식이 죄인데;;;


2. 이전에 얘기했던 웹 개발 교육이 끝나서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웹 프로그래머 용'으로 재단장하는 중인데, 최대한 핵심만 쓰면서도 적절하게 쓰는 게 어렵네요. 인터넷에 좋은 예라고 많이 올라온 글들은 많지만 정말 저렇게 써도 되는 건지, 지금까지의 인생에 딱히 임팩트가 있었던 사건이 있기는 했는지 헷갈리기도 하고. 물론 쭉 회고해 보면 의미가 있었던 사건들이 분명히 있었지만, '그것으로 어떤 교훈을 얻었는지, 그것이 네가 가려는 진로와 어떤 관계가 있는지'에 대해선 정말 모르겠습니다. 뭐 해석은 자유니까, 저 나름대로 의미가 있다고 받아들이고 그렇게 쓰면 되...려나요?


3. 해외 인디 게임을 번역해서 들여오는 업체에 연락을 해봤는데 장고(長考) 중인지 답장이 없네요. 제발 잘 풀렸으면 좋겠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새로운 세계와 작품을 접하고, 새로운 기운을 받아들이고 싶어요. 지금 컴퓨터에 쌓아둔 만화는 이미 본 것들뿐이라, 약발(?)이 다 돼서 아무런 자극이 되질 못하네요. 2월 4일 아침에 읽었다고 수신확인이 되긴 했는데, 답장이 없으니 불안합니다.

Lester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2 댓글

SiteOwner

2018-02-06 23:29:52

말씀하신 방법으로의 컴퓨터 개장은 참 좋은 방법입니다.

OS기동용 드라이브와 데이터 저장용 드라이버를 물리적으로 분리해 두는 편이 유지보수, 비용대 효과의 극대화 등 여러모로 유리해서입니다. 현명한 판단이니까 자조하지 않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자기소개는 참 어렵죠. 누구에게나 그럴 것입니다.

그렇지만 쓸 수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 자신 나름대로의 의미가 아니라 타인이 보고 납득할만한 여지가 있어야겠죠. 어차피 이건 남에게 보일 것을 전제로 만드는 문서이다 보니 자신이 왜 다른 사람보다 낫고 선택받아야 할 이유가 있는지를 어필하는 게 최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 중에는 이런 게 있습니다. 약간 적다 싶은 분량(이를테면 1000자 내지는 250단어)의 문서로 자신만의 강점 등을 정리해 보는 것입니다. 단, 이 경우 그냥 막연히 쓰는 게 아니라 키워드를 제시해서 그 키워드에 맞추는 것입니다. 그 훈련이 어느 정도 되면 덜 어려워질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 하나. 이력서는 성공담을 쓰는 게 아닙니다. 무슨 의미인지 잘 생각해 보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메일 건에 대해서는, 상황이 잘 풀리기를 바랄 뿐입니다.

마드리갈

2018-02-08 21:34:03

그렇게 해결하셨군요. 사실 저도 컴퓨터에 아주 밝은 편인 것만은 아니고 일반인 레벨보다는 조금 높은 수준이라서, 예의 상황에 처했다면 저도 레스터님이 했던 방법처럼 할 거예요. 최선을 다 하셨고, 그 방법 자체가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니 자괴감을 가지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보낸 메일에 대해 읽었지만 무반응...이런 상황은 정말 싫죠.

가능한 한 빨리 답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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