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종이신문을 읽는 여자

마드리갈, 2017-12-20 23:29:27

조회 수
187

제목의 유래는 마츠모토 세이쵸(松本清張, 1909-1992)의 1957년작 단편소설 지방신문을 사는 여자(地方紙を買う女).


요즘 종이신문을 읽는 빈도가 꽤 낮아져 있어요.

뉴스를 방송 아니면 언론사의 웹사이트의 전자문서로 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보니, 종이신문을 읽는 경우는 요즘 들어서 별로 없다고 할까요? 게다가, 국내나 북미, 유럽 등의 텍스트는 모두 가로쓰기인 데에 반해 일본의 경우 종이신문은 기본이 세로쓰기이고 전자문서는 가로쓰기이다 보니 같은 내용을 읽더라도 느끼는 감각에는 큰 차이가 느껴지기 마련이예요.


게다가 같은 세로쓰기라도, 단행본과 달리 종이신문은 여러 단으로 되어 있어서 읽다 보면 신문 특유의 독특함이 더욱 느껴지고 있어요. 그걸 정확히 말하라 하면 그건 명확히 설명할 수 없겠지만요.


오늘은 간만에 종이신문을 여유있게 읽을 수 있었다 보니, 여러모로 돌아보는 게 많네요.

마드리갈

Co-founder and administrato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대왕고래

2017-12-21 01:01:15

종이신문 읽을 일이 사실 잘 없죠. 잘 보이지도 않는 거 같아요.

소식 들을 일 있음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 뉴스를 보거나 아예 게시판에서 다른 사람이 가져온 인터넷 기사 요약본을 보는 게 전부죠.

매체가 발전할수록 옛 매체는 설 자리를 점차 잃는 것만 같아요.

하지만 느긋하게 읽는 종이신문, 그 느낌이 있는 한 종이신문이 영영 사라질 거 같지는 않네요.

마드리갈

2017-12-21 18:05:16

아무래도 시대가 변하면 여러모로 많은 것이 변하기 마련이죠.

하지만 전자문서가 종이문서를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할 거예요. 과거 컴퓨터에 의한 사무자동화가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시작하자 이제 사무실에서 종이가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되었지만 결국 그렇지 않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종이의 사용량이 급증하기까지 했어요. 이렇게 철저히 생산성이 중시되는 비즈니스의 현장에서조차 전자문서와 종이문서가 공존하는데, 다른 분야에서 종이문서가 완전히 없어질 것이라고 예측할 근거는 과연 있을지, 적어도 저는 모르겠다고 말할 수 있어요. 신문도 마찬가지이고, 정기간행물, 단행본 등도 그러할 거예요.


또한, 비슷한 경향이 음악에도 있어요. 미디어에서는 LP가 부활했고 음향기기는 진공관앰프가 여전히 생산되고 있기도 해요. 진공관앰프는 음색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는 등의 특유의 이점이 있어서 고급 오디오기기에서는 절대 소수파가 아니기도 하죠.

Board Menu

목록

Page 1 / 3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5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10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18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19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1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2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8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1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7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5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0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2
6201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new
마드리갈 2025-09-23 65
6200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new
마드리갈 2025-09-22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