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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동생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이제야 꿈 이야기를 포럼에 풀어놓습니다.
또 군대꿈을 꾸었습니다. 카투사(KATUSA)로서의 군생활 도중 위험했던 것으로는 이후 제1연평해전으로 불리게 된 서해교전 사태라든지 경기도 북부지방의 광범위한 홍수 피해라든지 미군 장교 피살사건, 미군의 민간인 살해사건, 해남도사건(海南島事件, Hainan Incident)으로 불리게 된 미 해군 정찰기의 중국내 강제착륙사건 등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대략 절반 정도는 생활범위에 직접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라서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런데 꿈에 나온 건 그런 것이 아닌 그리고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완전히 별개의 사항.
꿈 속의 저는 독일로 전출을 가게 되었고 그것을 위해서 헌병대의 신원조회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당연히 카투사가 독일로 파견되는 일은 처음부터 없으니 이런 신원조회는 전제 자체가 불성립. 그러니 처음부터 의미없는 내용인데 그 신원조회 내용도 가관입니다. 월북자의 존재를 증명하라는 것입니다. 이유인즉 평안북도 어딘가에 저희집의 본관의 집성촌이 있다는 것. 그 집성촌이 형성된 게 조선 세종 때인 북서 4군 개척사 이후인데 그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들을 어떻게 알아낸다는 말입니까. 설령 알아내더라도 그들이 월북자인지 월남자인지 제3국으로 갔는지를 알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월북이라도 해서 찾으란 말입니까?" 라고 반문하니 "그렇다. 살아 돌아오면 군형법으로 처벌하겠다." 라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무엇인가에 맞아서 아픈 감각에 깨었습니다만 외상도 멍도 없어서 다행이긴 했습니다만, 어찌 이런 지독한 꿈을 또 꾸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제 이런 꿈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만 가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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