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역시 군대꿈은 싫군요

SiteOwner, 2025-05-21 23:54:39

조회 수
125

하루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동생에게 이야기를 하고 나서야 이제야 꿈 이야기를 포럼에 풀어놓습니다.

또 군대꿈을 꾸었습니다. 카투사(KATUSA)로서의 군생활 도중 위험했던 것으로는 이후 제1연평해전으로 불리게 된 서해교전 사태라든지 경기도 북부지방의 광범위한 홍수 피해라든지 미군 장교 피살사건, 미군의 민간인 살해사건, 해남도사건(海南島事件, Hainan Incident)으로 불리게 된 미 해군 정찰기의 중국내 강제착륙사건 등이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대략 절반 정도는 생활범위에 직접 영향을 끼친 것은 아니라서 그나마 괜찮습니다. 그런데 꿈에 나온 건 그런 것이 아닌 그리고 경험해 본 적도 없는 완전히 별개의 사항.

꿈 속의 저는 독일로 전출을 가게 되었고 그것을 위해서 헌병대의 신원조회를 받는 중이었습니다. 당연히 카투사가 독일로 파견되는 일은 처음부터 없으니 이런 신원조회는 전제 자체가 불성립. 그러니 처음부터 의미없는 내용인데 그 신원조회 내용도 가관입니다. 월북자의 존재를 증명하라는 것입니다. 이유인즉 평안북도 어딘가에 저희집의 본관의 집성촌이 있다는 것. 그 집성촌이 형성된 게 조선 세종 때인 북서 4군 개척사 이후인데 그곳으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들을 어떻게 알아낸다는 말입니까. 설령 알아내더라도 그들이 월북자인지 월남자인지 제3국으로 갔는지를 알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월북이라도 해서 찾으란 말입니까?" 라고 반문하니 "그렇다. 살아 돌아오면 군형법으로 처벌하겠다." 라는 대답만 돌아왔습니다.

무엇인가에 맞아서 아픈 감각에 깨었습니다만 외상도 멍도 없어서 다행이긴 했습니다만, 어찌 이런 지독한 꿈을 또 꾸는지 모를 일입니다. 이제 이런 꿈에서 벗어나고 싶은 생각만 가득합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0 댓글

Board Menu

목록

Page 6 / 3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40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3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54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303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0
마드리갈 2020-02-20 4047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11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06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10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26
6093

어떤 IT기업들의 인터페이스 개악 강박증

2
마드리갈 2025-06-09 125
6092

이른 열대야를 겪으며 몇 마디.

2
SiteOwner 2025-06-08 116
6091

이제 좀 여름답네요

2
마드리갈 2025-06-07 119
6090

중국 축구의 문제점은 "중국" 그 자체일지도?

2
마드리갈 2025-06-06 116
6089

"치마벗고 사토시" 운운하며 웃고 떠들던 여학생들

2
마드리갈 2025-06-05 119
6088

2025년 6월 4일의 역사 2가지.

6
마드리갈 2025-06-04 217
6087

러시아는 이제 시베리아조차 안전하지 않다

4
  • file
  • update
마드리갈 2025-06-03 168
6086

"그래서, 누가 돈을 낼 것인가?" 를 생각해 보고 있어요

마드리갈 2025-06-02 112
6085

입사한지 일주일이 되었는데 괜찮네요.

2
대왕고래 2025-06-01 125
6084

건강염려증까지는 아니지만...

2
마드리갈 2025-05-31 113
6083

오랜 담론이 아니라도 심술은 분명 있습니다

2
SiteOwner 2025-05-30 115
6082

주차문제로 비난받았던 고급차 오너는 정말 장애인이었다

2
  • file
마드리갈 2025-05-29 170
6081

"그럼 이 볼펜 끝을 주먹으로 쳐봐" 라는 반론

2
마드리갈 2025-05-28 130
6080

북한의 구축함 사고는 간부파괴자인가

11
  • file
마드리갈 2025-05-27 322
6079

중국은 역사왜곡에 비판적인 학자를 입국금지했다

마드리갈 2025-05-26 112
6078

29년 전의 악연이 꿈으로 나타났습니다

SiteOwner 2025-05-25 116
6077

마음에 여유가 없는 듯한...

마드리갈 2025-05-24 122
6076

비법조인 대법관?

2
마드리갈 2025-05-23 130
6075

스카이라이더 2.0이라는 좌석 아닌 좌석이 놓친 것

2
  • file
마드리갈 2025-05-22 144
6074

역시 군대꿈은 싫군요

SiteOwner 2025-05-21 12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