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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초능력자가 수상하다!] 96화 - 원치 않은 보너스게임(1)

시어하트어택, 2025-05-30 06:49:06

조회 수
29

민이 고개를 돌리고 말이 없자, 언주와 언주의 동급생 알리야가 민에게 다시 말을 걸려고 한다. 웃음을 겨우 참고서, 민의 어깨를 쿡쿡 찌르지만, 민은 당연히도 말이 없다.
“아, 벌칙 수행 중이라서.”
옆에 있던 유가 대신 말하자, 언주는 더욱 깔깔거린다.
“하, 하, 하하하! 미아 선배가 보면 참 좋아하겠어!”
“아니, 그게 무슨 말이야.”
말을 하지 않던 민이 입을 툭 내밀고서 말한다.
“나도 모르게 벌칙 게임을 했는데, 거기에서 져 버려서, 나한테 그런 누나들이나 입을 법한 걸 입혔다고! 이 상황에서...”
민은 그렇게 반박해 보려고 하지만, 오히려 언주는 더 재미있다는 듯 웃는다.
“하하하! 그러면 그 게임을 처음부터 안 하면 되잖아?”
민은 거기에 무언가 말하려 입을 연다.
그런데, 막 그 순간, 어디선가 굉음이 들린다. 무언가 폭발하는 소리인지, 아니면 공사장의 크레인 같은 게 무너지는 소리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아무튼, 뭔가 일이 벌어졌다는 건 확실해 보인다.
“저게 무슨 소리래?”
“가보자고!”
언주와 민의 친구들이 그렇게 한 마디씩 주고받으며 그 자리를 벗어나려는데, 지아가 민의 친구들, 그리고 언주의 일행을 불러세운다.
“다들 어디 가!”
“아니, 너는 왜...”
“에이, 가긴 뭘 가? 이것만 있으면 되는데.”
지아는 또 어디선가 졸졸 따라온 인형을 자기 손에 들어 보이며 말한다. 그 인형은 검은 정장과 선글라스까지 갖추고 있다.
“얘가 잘 찾아다 줄 거라고.”
“어? 뭘 어떻게 찾는다고...”
그런데 민이 그 말을 미처 끝내기도 전에, 검은 옷을 입은 그 인형은 순식간에 어디론가 사라져 버린다. 인형이 어떻게 저렇게 빠른 발걸음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말이다.
“뭐야... 뭐 저렇게 빨라?”
“신발을 새 걸 가져다 신겨 줬더니 확실히 빠르네.”
그런데 민은, 어느새 자신이 이도 저도 아니게 된 상황이라는 걸 깨닫는다. 어느새 같은 학교의 동급생들이 민을 한 번씩 보고는 낄낄거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딱 보니 안톤이 앞에 있다. 그 뒤에는 카일과 리카가 보인다.
“야! 웃지 마!”
“아니, 그럼 안 웃게 생겼냐? 왜 그런 옷을 입고 있어?”
“아니, 안톤 저 녀석을 그냥...”
화를 내는 민을 보고 안톤은 더욱 웃으며 말한다.“이야, 이렇게 재미있어서야! 아무튼, 너도 릴라송 방송 꼭 봐! 지금 이 상황보다 훨씬 더 재미있거든!”
민이 뭐라고 하든 말든, 안톤은 ‘광고’할 생각만 하고 있는 듯하다. 물론 안톤의 스트리머 광고는 다들 듣기 싫은 듯 보인다.
그런데, 지아가 멀리서 오는 인형을 보고 말한다.
“뭐야, 하티, 벌써 왔어?”
그 ‘하티’라고 불린 인형은 주머니에서 무언가 쇳조각 같은 것을 꺼내 보인다.
“이게 뭐야?”
딱 보니 자동차에서 떨어져나온 파편 같아 보이는데, 단면이 매우 깔끔하게 절단된 게 보인다. 누가 보면 매우 정교한 기술로 잘라낸 것으로 생각할 것이다. 거기에다가, 그 하티라는 인형은 어디에서 고생하고 왔는지, 먼지를 꽤 많이 뒤집어쓰고 있다.
“아, 수고했어. 그런데 이게 뭐야?”
지아는 인형이 준 그 자동차의 파편을 이리저리 유심히 본다. 그런데 지아는 이 파편이 도대체 어쩌다가 이렇게 된 건지 궁금한 모양이다. 그런데 친구들 역시 그 파편을 꽤 이상하게 여긴 모양이다. 언주와 알리야 역시 신기하게 봤는지, 민은 제쳐놓고서 그 파편에 눈길을 준다.
“왜들 저래. 뭐 구경이라도 난 건가...”
그렇게 중얼거리며, 민 역시도 하티가 들고 있는 그 파편을 보려고 가까이 다가가려는데, 마침 미린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남학생 한 명이 또 이쪽으로 오는 게 보인다.
“거기 무슨 구경거리 있어?”
“차논 선배, 그러니까...”
언주와 알리야가 막 뭐라고 하기도 전에, 차논은 발 빠르게 그 자리로 온다. 민이 입은 복장을 보고 웃을 뻔하다가, 하티가 그 파편을 내밀자, 파편을 받아들고는 유심히 그것을 들여다보고, 잠시 후 뭔가 알겠다는 듯 말한다.
“아, 이거? 그래. 내가 이런 능력자를 찾고 있었는데 말이야.”
“네?”
지아를 포함해 민과 다른 동급생들, 언주와 알리야는 뜻밖이라는 반응이다.
“이걸 안다고요?”
“그래. 너희들이 듣기에 조금 이상해 보이긴 해도 말이야.”
“그런데 선배, 원래 괴담 전문 아니었어요?”
알리야의 말에 차논은 잠시 웃더니, 다시 입을 연다.
“원래 괴이한 걸 쫓다 보면 이거저거 엮이게 마련이거든! 참, 지아랬나?”
지아가 고개를 끄덕이자, 차논은 지아와 하티를 번갈아보다가 말한다.
“너, 잘 됐다! 형은 MI스터리의 매니저인데, 한번 와 볼 생각 있니?”
그러자 지아는 망설이다가, 이윽고 고개를 내젓는다.
“그래, 생각이 있으면 한번 와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그러다가 차논은 민을 다시 돌아본다.
“너 그거 언제까지 입고 있을래?”
“아, 형은 또 왜 그래! 벗으려고 했다니까!”
민이 성질을 내자, 차논은 웃음이 또 나오려던 걸 참는다.

오후에 한나와 박터지게 싸운 예담은, 이제 학교를 막 나왔다. 여느 날과 다름없이 해가 이제 막 지려는 시간이지만, 무언가 탁 가라앉은 느낌이 든다. 발걸음은 터덜터덜 걷는다. 힘이 탁 빠진 것도 있긴 하다. 지젤, 사쿠라, 그리고 한나를 연속으로 상대하느라 그랬던 것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뭔가 ‘게임의 레벨 하나를 끝냈다’라는 생각이 강해서 그런 것도 있다.
걷다 보니, 이도중학교 학생들이 보인다. 보니, 시메온의 얼굴이 분명하다. 예담은 일부러 시메온을 큰 소리로 부른다.
“야! 너 이리 와봐!”
예담이 대뜸 부르자, 시메온은 얼굴을 찡그리며 불쾌하다는 표정을 감추지 않으려다가, 예담이 자신을 불렀음을 알아채자마자, 곧바로 그 태도를 거두고는 마치 순한 양처럼 표정을 바꾼다.
“아, 오랜만이야!”
“오랜만은 무슨. 일주일도 안 됐는데.”
“일주일은 됐다고!”
시메온이 변명하려고 하자, 예담은 주먹을 들어 보인다. 그러자 시메온은 또다시 순한 양처럼 되어, 고분고분한 태도를 보인다. 예담은 마침 좋은 게 생각났다.
“혹시 자오린하고 쇼마는 소식 없냐?”
“자오린은 그럭저럭 잘 지내는데...”
시메온은 예담의 질문에 겁을 먹은 모습을 보인다.
“야, 겁먹은 표정 짓지 말고 말해!”
“그런 게 아니라고! 쇼마, 많이 이상해졌어!”
“이상해졌다니 그게 무슨 소리지?”
그렇게 묻다가, 예담은 혼잣말하듯 말한다.
“서, 설마, 예전에 그 애들이 말한 것처럼, 세뇌당한 건가?”
“야, 세뇌? 도대체 어떤 녀석들이 세뇌를 하는데?”
시메온은 예담이 꺼낸 그 말을 이상하게 여긴 듯하다. 거기에다가, ‘세뇌’라는 말이 무섭게 들렸는지, 온몸을 덜덜 떠는 것같이 보인다.
“아, 그런 게 있어. 몸이나 조심하셔.”
예담은 그렇게 말하고서, 자리를 뜬다. 시메온의 친구들이 ‘무슨 말을 하는 거냐’며 시메온을 돌아보며 뭐라고 한마디씩 하는 게 보인다. 시메온은 당황한 듯도 보인다.

한편 신시아는 의대 수업을 하나 마치고, 잠깐 산책을 하러 가던 길이다. 조금 걷다 보니, 의대 후문 옆 공원까지 왔다. 신시아는 거기서 이상한 낌새를 눈치챈다.
“그런데 이상한 녀석이 하나 따라붙은 것 같은데?”
신시아의 예상은 틀리지 않다. 그건 다름아닌, 로건이다.
“로건! 네가 어째서...”
“어, 우연한 만남이지만, 답을 좀 받아야겠는데. 신시아, 좀 다시 생각해 봤어?”
로건은 여전히 신시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지만, 한편으로는 아무 것도 아니라는 듯 웃기까지 한다. 신시아에게는 그게 더 소름이 끼치기는 하지만.
“별 헛소리를 다 하네!”
“그러지 말고, 신시아! 어떤 게 너를 위한 길인지 잘 생각해 보라니까!”
당연히 로건의 말에도 신시아는 요지부동이다. 그러자 로건은 신시아에게 다시 다가온다. 그런데 잠시 후...
“엇?”
별안간, 로건은 엉뚱한 곳에 있음을 알게 된다. 여기는 분명히, 공학관이다.
“신시아! 도대체 나한테 무슨 장난을 한 거야!”

“에이, 무슨 하루가 이래. 그건 그렇고, 한나가 그런 녀석이었던 걸 왜 지금까지 몰랐던 거지...”
예담은 집으로 돌아가면서도 아까의 그 일들이 머리에서 좀처럼 떠나지 않는다. 아니, 잊히는 게 더 이상할 것이다. 하루에 한 번만 겪어도 될 일을 너댓 번이나 겪으니 말이다.
그렇게 집에 상당히 가까워졌을 때, 단지 근처에 있는 상가건물에서 예담은 익숙한 무언가를 본다.
“무슨 패션브랜드 쇼룸 같은 건... 아니겠지.”
유리창 너머에는 티셔츠가 마네킹에 입혀져 전시되어 있다. 그런데 급조되었는지, 배치도 이상하고, 또 전시를 할 만한 티셔츠는 아닌 것 같다. 그리고 예담이 딱 그 주위를 지나가자마자, 그 티셔츠 쇼룸이 이상하게 진동하기 시작한다.
“하, 그럼 그렇지.”
예담은 그 이상한 쇼룸이 무엇인지, 금방 알아챈다. 며칠 전에 봤던 티셔츠 군단이 또다시 예담을 습격한 것이다. 그런데 하필이면 왜 이런 곳을 골라서 잠복하는지는 모르다가도 알 것 같다.
“그래... 이 녀석, 동선을 다 파악했을 수도 있어.”
아직 그게 누군지는 확실히 잘 모르지만, 실마리는 좀 잡혔으니 이제 누군지만 알면 될 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숨이 탁 막히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괜히 든 기분은 아니다. 다른 게 아니라, 티셔츠가 아닌 다른 것이 예담을 둘러싸고 있는 게 본능적으로 감지된다.
“설마 우리 학교의 투명인간은 아니지...”
소위 ‘학교의 투명인간’이 이런 장난을 칠 리는 없다. 아무리 모르는 사람이 봐도, 이건 여러 명이고, 덩치도 예담보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는 더 큰 것 같다. 그리고 학교의 투명인간은 이런 유형의 장난을 치지도 않는다.
그리고 머리 위에 드론이 떠다니는데, 그 드론에서 누군가의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게 1차원적으로 생각해서야! 하나는 알고 둘은 모르나 보군? 너는 지금 함정에 걸렸다고! 그렇게 호기심이 많아서 어떻게 나를 상대할 수 있겠어?”
목소리만 듣고서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대략 예담을 아는 사람 같다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 ‘티셔츠 군단’의 압박은 점점 거세진다. 아니, 애초에 투명인간이라고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말이다.
“짜부라져 죽어라, 섭리를 거스르는 적이여! 이제 끝이라고!”
“어, 그렇게 생각했다면 조금 계산에 착오가 있는 것 같은데...”
예담은 그렇게 말하더니, 무언가 알겠다는 듯 웃는다. 본체는 드론으로 예담을 보고서 말한다.
“웃기만 해서 뭐 하려고? 그리고 온도를 높인다고 한들, 내게는 그저 ‘조금 뜨거운’ 정도일 뿐이라고! 그걸 모르니까 너는 나보다 낮은 차원에 있다는 거야!”
“아, 그랬냐.”
하지만, 예담은 그걸 알면서도 일부러 그를 조롱하는 듯하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2 댓글

마드리갈

2025-05-30 22:54:32

예의 벌칙수행, 진짜 지독하네요.

그런데 그 상황 속에서 이상한 일이 있네요. 지아의 인형 하티가 주워온 금속편은 대체 어디에서 온 것인지.

로건도 막 휘둘리네요. 자신의 의지와 무관히 엉뚱한 장소에 옮겨져 있는 상황은 섭리가 어떻게 해결해 주지도 못하는 듯.


그 불량중학생 3명의 근황이 오랜만에 나왔네요. 시메온은 예담에게 꼼짝못하는 상황이고, 자오린은 그럭저럭 평온하게 사는데 쇼마가 이상해졌다니, 그건 그것대로 괴이하네요. 예담이 꺼낸 말인 "세뇌" 에 시메온이 크게 동요하는 것도 이상하고...그나저나 예담의 하루는 평온할 줄을 모르네요. 이번에도 또 티셔츠 군단이. 이런 데에 아주 단련되었다 보니 당황하지도 않는 게 놀라울 정도...

SiteOwner

2025-05-31 00:25:17

사슴을 쫓는 자는 산을 못 본다고 하지요. 이번에도 그 격언이 들어맞는 듯합니다.

지아가 다루는 인형 하티는 그 자체로도 매우 기괴한 것인 것은 물론, 먼지를 뒤집어 쓴 모습 및 주워온 금속편 또한 아주 정교하게 잘린 듯한 단면형상이 이례적입니다. 한편 로건은 신시아에의 집착에 정신이 팔렸다가 엉뚱한 곳에 자신이 옮겨져 있다는 것을 알아버렸으니 정말 그 격언 그대로입니다.

반면에 온갖 재난상황에 시달린 예담은 정말 대단하군요. 문제의 티셔츠군단을 맞이하는 데에서 적을 기다린다는 마음가짐이 보이니, 티셔츠군단이 또 털려야겠지요. 이왕이면 불타버리면 더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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