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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달력을 보고 알아차린 역설

SiteOwner, 2020-02-04 19:15:11

조회 수
168

1년의 열두달은 날짜의 수가 일정하지 않으니까 그래서 여러모로 기묘한 점이 많은데, 특히 올해에는 아주 특이한 역설이 존재한다는 것을 깨닫고 감탄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2020년. 그리고 그레고리력에서는 끝자리가 00으로 끝나는 해를 제외하하면 원칙적으로 4의 배수인 해에 윤년이 있어서 2월은 29일까지 있습니다. 즉, 2월 29일은 4년만에 돌아오는 1일입니다.

게다가, 1월은 31일까지 있으면서 토요일이 4일만 있고, 2월은 올해에는 특별히 토요일이 5일 있습니다. 대체로 토요일이 5일 있는 경우는 2월 이외의 달에는 자주 보였지만 2월은 윤년이 아닌 경우에는 28일까지라서 정확하게 4주일인데다 윤년이라고 해서 토요일이 5일 있는 경우가 자주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이 역설이 아주 신기하게 보입니다.


4년만에 돌아온 2월 29일, 그리고 2월의 5번째 토요일에 좋은 일이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렇게 미리 기원해 봅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마키

2020-02-06 01:22:11

그러고보면 작년 12월 13일은 2019년 365일을 통틀어 단 두 번(9월 13일) 밖에 없었던 13일의 금요일 이었죠.


4년에 한번 오는 윤년의 2월 29일, 그리고 그 윤년에 정확히 겹쳐서 온 5일의 토요일. 4년에 한번 오는 윤년과 그에 맞춰서?늘어나는 하루가 정확하게 토요일에 겹쳐지는 우연이 얼마나 될지를 생각해보면 일상의 사사하라 코지로가 남긴 "우리의 일상은 사실은 기적의 연속일지도 모른다."라는 대사가 떠오르네요.

SiteOwner

2020-02-06 20:25:17

인용해 주신 문구처럼, 일상은 기적의 연속같이 여겨집니다.

그러고 보니, 지금까지의 삶도, 그리고 포럼도 기적의 연속이었습니다. 몇 번 죽을 고비를 넘겼고 이렇게 살아 있는데다, 웹사이트를 만들고 운영한다는 생각은 불과 10년 전만 하더라도 생각하지 못한 것인데다 폴리포닉 월드는 습작노트 한 구석에 있는 대체역사설정의 상태로 있었고 이름도 지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동생과 공동작업중이고, 웹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고, 마키님을 비롯한 포럼의 멋진 분들과 이렇게 인연이 닿아 매일을 보람있게 보내고 있습니다.


하루가 더 주어진 2020년을 더욱 보람있게 살아야겠습니다. 좋은 말씀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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