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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생활 시절 간부 이야기.

시어하트어택, 2017-08-13 22:44:36

조회 수
163

수험기간인데 이런 걸 써도 되나 싶지만 요즘 육군 모 대장의 갑질 사건이 논란이 되기에 몇 줄 적어 보겠습니다. 뭐 지금은 벌써 6년도 더 된 일이긴 한데... 이곳 게시판에다 이미 한 번 썼을지도 모르겠군요.


제 소대에 하사 한 명이 있었는데, 정말 악랄하게 저를 괴롭혔던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이유라도 생기면 저를 앉혀놓고 훈계 비스무리한 걸 하지 않나, 거기다가 은근히 쓸데없는 부심도 자주 부렸습니다. 또 물품갈취를 하지를 않나, 조부상 당해서 휴가복귀가 조금 늦었는데 위로는 못할망정 윽박지르지를 않나... 권한남용은 밥먹듯이 했죠. 생각나는 건 이것 정도지만 그 하사는 지금 생각해도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죠.


그런데 뉴스에 나온 걸 보니 제가 당한 건 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거기다가 가해자의 계급이 계급이니... 사정상 아는 게 별로 많지 않은 관계로 여기까지만 쓰겠습니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3 댓글

마드리갈

2017-08-14 08:14:06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그 하사는 군인이 아니라 그냥 날강도네요. 그 자의 직업과 지위가 무엇이라 한들, 그런 유형의 자와는 전혀 만나고 싶어지지 않아요. 언젠가는 해가 될 게 명백하니까요.


운영진으로서 말씀드리자면, "끄적여 보겠습니다" 는 평이하게 고치는 게 좋아 보여요. 굳이 자신의 글쓰기 행위를 비하해야 할 이유는 없으니까요. 근거는 이용규칙 게시판 제10조의 추가사항.

시어하트어택

2017-08-14 19:00:37

수정했습니다.

SiteOwner

2017-08-14 19:20:09

"우리의 주적은 간부" 라는 말이 공연히 있는 것이 아니지요. 그 정도로 폐해가 많이 심각한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 물론 좋은 간부들도 많다 보니 간부 전체를 적대하거나 폄하해서는 안되겠지만요.


저는 훈련병 때 간부에게 이유없이 많이 맞아봤습니다. 배를 걷어차이고 허리를 찍히고, 내무반에서는 자는 도중에 군화로 머리를 걷어차이거나 발로 얼굴을 밟히는 일도 경험해 봤고, 심지어는 장전된 총으로 제 머리를 겨누는 사태까지 있었습니다. 결국 그 자는 헌병대에 체포되었고, 그 이후의 소식은 알 길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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