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다 보면요...+기타

시어하트어택, 2016-11-03 23:11:08

조회 수
178

여러 가지 인간군상(?)을 보게 됩니다.

어느 곳이나 다 그렇겠지만, 보통 저와 비슷한 나이대는 공무원이나 토익, 토플, 기업 인적성시험, 세무사 같은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보이고, 수능 재수생도 많은 편입니다. 아저씨나 아주머니도 상당수 있는데, 대부분 산업기사 같은 걸 준비하더군요. 저번 주까지는 공인중개사 준비하는 분들이 참 많았습니다.


간혹 보다 보면 흔히 '허수 응시생'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몇몇 있더군요. 매일 보면 스마트폰을 들고 뭔가를 열심히 보거나, 아니면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두달 지나면 그러고 마는데, 이걸 몇 달 째 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거기에다 보니까 부모님도 같이 오는 것 같은데... 뭐라고 해야 할지...


뭐... 양심불량도 있죠. 대학에서나 보던 사석화를 하고 있는데, 그 자리가 하필이면 제가 가장 즐겨 앉던 자리라서(소위 말하는 지박령 정도까지는 아닙니다. 제 시간에 와서 번호표 뽑고 앉은 것)...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제가 자리에 앉고 나서 도서관을 나서기까지 한 번도 자리에 오지 않은 적이 많더군요. 거기에다가 지난 달부터는 그 옆자리까지 책으로 점유하고 있습니다. 가족 회원증으로 하는 것 같더군요. 거기에다가 그 사람을 좀 관찰(?)해 봤는데 복장은 나들이 복장이지 않나, 종합자료실 바로 옆에서 통화를 하지 않나... 할 말이 없어지더군요.


뭐, 아무튼... 빨리 도서관을 탈출해야죠. 내년에는 반드시 탈출할 겁니다.


추가1. 스터디헬퍼라는 앱에 늘 감사하고 있습니다. 그것 없었으면 저도 지금쯤 도서관에 앉아서 스마트폰으로 뉴스, 위키, 아니면 게임 사이트 같은 곳을 돌아다니고 있었겠죠,,,


추가2. 야구를 잘 안 보는 저도 이번 월드시리즈는 결과가 참 궁금했습니다. 뭐 결과는 아시다시피...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5 댓글

마드리갈

2016-11-04 13:48:14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다 보면 정말 가관인 경우가 많아요.

저는 대학 1학년 1학기 때만 열람실을 이용했고 그 이후로는 집에서 공부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어요. 말씀하신 것 이외에도 열람실 내에서 폭력행사를 하는 극단적인 경우부터 분별없는 애정행각, 발냄새 등의 문제도 드러났으니까요. 특히 책상 아래로부터 올라오는 발냄새는 정말 답이 없었어요.


시카고 컵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정말 세기를 넘은 기다림이었어요. 1908년 이후의 첫 우승이었으니.

팬들이 환호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보니 그냥 기쁜 정도가 아니었어요.

시어하트어택

2016-11-06 22:38:52

고생이 참 많으셨을 것 같네요. 하긴... 사람이 많은 곳이다 보니까 별별 사람들이 많죠.

앨매리

2016-11-05 12:12:14

요새 들어 집중력이 자꾸 떨어져서 스마트폰으로 도피하는 일이 많았는데, 이 글을 읽으니 양심이 콕콕 찔려오는네요... 이 참에 스터디헬퍼의 도움을 좀 받아야겠습니다.


스포츠계의 저주 중에서는 펠레의 저주밖에 몰랐는데, 이번 우승을 통해 시카고 컵스에 있던 염소의 저주도 알게 되었습니다. 근데 내막을 보니 참 황당하군요...

시어하트어택

2016-11-06 22:40:59

앨매리님도 어서 스터디헬퍼의 도움을 받고 합격의 기쁨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6월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신세계(?)가 열렸답니다...

SiteOwner

2016-11-19 16:13:33

도서관 열람실을 이용하다 보면 참 재미있게도 파레토법칙 비슷한 것이 적용되기 마련입니다. 이를테면 행동양식이 크게 차이나는 부류가 80:20에 가까운 비율로 나뉜다는 것이지요.

그리고 이게 지역민 누구나 이용가능한 공공도서관이든, 전국 각지에서 가려뽑은 인재들이 이용하는 대학도서관이든 별 차이가 없다는 것이 꽤 흥미롭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허수 응시생같은 사람들이 최고수준의 명문대라고 할지라도 없다고는 단언못하니 인간의 행태라는 것은 역시 재미있기 마련입니다.


또 이런 게 있지요. 초중고 각급학교에서 매학년마다 반을 가르지만, 꼭 한 반에는 뭔가 심기가 뒤틀린듯 한 학생이 최소 1명은 있고, 담임교사는 꼭 자기 반이 최악이라고 그러면서 옆반을 모범으로 칭송하고 그럽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42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70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0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2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4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52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4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71
6262

이탈리아, 페미사이드(Femicide)를 새로이 정의하다

5
  • new
마드리갈 2025-11-28 39
6261

국립국어원이 어쩐일로 사이시옷 폐지 복안을...

  • new
마드리갈 2025-11-27 19
6260

통계로 보는 일본의 곰 문제의 양상

  • new
마드리갈 2025-11-26 25
6259

마치부세(まちぶせ)라는 노래에 따라붙은 스토커 논란

  • new
SiteOwner 2025-11-25 30
6258

북한이 어떤 욕설을 해야 국내 진보세력은 분노할까

2
  • new
마드리갈 2025-11-24 36
6257

또 갑자기 아프네요

  • new
마드리갈 2025-11-23 32
6256

큐슈북부에서 눈에 띄는 여탐정 와카(女探偵わか)

5
  • file
  • new
SiteOwner 2025-11-22 116
6255

올해의 남은 날 40일, 겨우 평온을 되찾고 있습니다

  • new
SiteOwner 2025-11-21 39
6254

해난사고가 전원구조로 수습되어 천만다행이예요

  • new
마드리갈 2025-11-20 45
6253

반사이익을 바라는 나라에의 긍지

  • new
마드리갈 2025-11-19 48
6252

엉망진창 지스타 후일담

7
  • new
Lester 2025-11-18 123
6251

비준하지 못하겠다는 양해각서를 어떻게 신뢰할지...

  • new
마드리갈 2025-11-17 51
6250

구글 검색설정이 겨우 원래대로 돌아왔네요

  • new
마드리갈 2025-11-16 52
6249

간단한 근황, 간단한 요약

4
  • new
Lester 2025-11-15 95
6248

원자력상선 무츠, 미래로의 마지막 출항

  • file
  • new
마드리갈 2025-11-14 54
6247

"라샤멘(羅紗緬)" 이란 어휘에 얽힌 기묘한 역사

  • new
마드리갈 2025-11-13 58
6246

공공연한 비밀이 많아지는 사회

  • new
마드리갈 2025-11-12 63
6245

다언어 사용이 노화가속 위험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 new
마드리갈 2025-11-11 65
6244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도 문자의 옥에 갇히려나...

  • new
마드리갈 2025-11-10 67
6243

소소한 행운과 만족

  • new
마드리갈 2025-11-09 71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