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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ale

YANA, 2016-05-13 20:37:02

조회 수
245

안녕하세요 YANA입니다. 제가 2년동안 들었던 IB 과정도 이제 다음주 수요일에 끝이 나네요. 동시에 제 5년간의 인도 생활도 끝이 납니다. 다시 이 나라에 올 일이 있을진 잘 모르겠습니다만..... 기왕 다시 올 일이 있다면 그건 친구들을 만나러 모이는 거였으면 좋겠습니다. 한 3~4개월만 더 있으면 전 대학생이 되어 있겠죠! 새로운 장소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생각을 하니 두렵기도 하고 설레기도 합니다. 학교음식 무지 맛있어보입니다 흐앍 살찌겠네요 미국은 인종차별 심하다고 들었기도 하고... 뭐 직접 가봐야지만 알테니까요 그런 건.


아, 한국으로 돌아가기 전에 영국을 9박 10일간 여행하고 옵니다. 졸업식을 희생하는 대신 (이 학교는 무슨 생각인지 시험이 끝난 뒤 한 달 뒤에 졸업식이 있습니다. 국제학교인데 국제학생을 배려해주지 않다니) 저 만의 졸업여행이랄까요 ㅎ. 아 물론 맨땅에 헤딩 식으로 가서 혼자 머무는 건 아니고, 아는 선배분께서 작년에 영국 대학으로 진학하셔서 그 선배분 기숙사에 머무르게 됐습니다. 닥터후와 셜록의 성지...! 꼭 가서 기념품을 싹쓸ㅇ... 아니 꼭 기념품을 하나라도 사오도록 하겠습니다!! 아 그나저나, 가는 도중에 프랑크푸르트 공항을 경유해서 3시간 동안 있는데, 독일도 (경유지만) 처음 가보는거라 많이 설렙니다. 어머니 왈 독일 음식은 맛없다고 하시는데... 거짓말이죠 그거? 고기 요리는 맛있겠죠!!!느아아아ㅏ


뭐 엄밀히 말하자면 지금 시험이 끝난 건 아니니 끝까지 잘 해서 유종의 미를 거두어야겠죠. 사실 유종의 미가 무슨 뜻인지 긴가민가합니다 아마 멋진 마무리-같은 뜻이려나요? 


+덧. 제목 짓기는 어렵습니다(...)

YANA

You are not alone.

6 댓글

Dualeast

2016-05-13 21:56:40

영국에 여행을 간다니 음식을 조심하셔야겠네요. (물론 농담이고) 여행 잘 다녀오세요.

YANA

2016-05-13 23:19:32

삼시세끼 영국식 아침만 먹으면 되지 않을까요(동공지진) 사진 많이 찍어 올리도록 해보겠습니다.

마드리갈

2016-05-14 23:48:39

정말 제목 그대로 피날레를 향하여 달려가시는군요!!

끝까지 최선을 다해 주시길!! 그리고 대학생으로서의 새로운 삶의 시작을 축복드려요!!

저는 영국에는 가 본 적은 없지만 가보고 싶은 마음은 항상 많아요. 토머스 캠피언, 윌리엄 버드, 헨리 퍼셀, 존 게이, 벤자민 브리튼, 에드워드 엘가, 비틀즈, 비지스 등의 위대한 음악가들의 고향이니까요. 잘 다녀오세요.


유종의 미, 그 뜻 맞아요. 끝마무리를 잘해서 좋은 결과를 거두는 것.

YANA

2016-05-16 18:57:36

으으 영원히 안 올 줄 알았는데 끝은 결국 이렇게 오게 되네요. 두근두근합니다.

영국이 어떻게 생겼을지 정말로 궁금합니다. 유럽 쪽으로 가는 건 아예 처음이에요!

유종의 미가 그 뜻이 맞았다니 다행이네요. 긴가민가 했었는데.

SiteOwner

2016-05-15 13:51:46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인도에서의 5년에 걸친 생활이 새로운 차원으로의 도약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되리라 믿습니다.


2014년에 영국에 갔다온 적이 있었는데, 풍경이 참 아름답고 깔끔한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의 태도가 좀 딱딱해서 사관생도 코스프레를 하는 것 같은 느낌도 강했습니다. 물가가 전반적으로 비싼데다, EU 가입국이면서 유로화를 안 쓰는 점도 불편한 점이었습니다. 음식은 고기 요리는 꽤 잘 하는 편인데 빵과 채소 쪽은 맛이 없습니다. 퀄리티 문제가 아니라 그냥 미각에서 느껴지는 게 없는...일단 앵글로색슨 계열 국가들은 고기는 잘 다루니까 고기 요리에 대해서만큼은 크게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다시 영국에 가 본다면 런던은 국제교통의 관문이니 반드시 방문해야 하겠고, 스트래드포드, 브리스톨, 리버풀, 글래스고우 등을 가 보고 싶어지긴 합니다.

YANA

2016-05-16 19:20:25

장장 5년 동안의 인도 생활은 절 정말 많이 바꾼 듯 합니다. 적응도 많이 되었고요. 그래서 오히려 새로운, 미지의 곳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다는게 두렵기도 기대되기도 합니다. 아마 거기에서의 생활도 절 많이 바꾸겠죠.

사람들이 사관생도 코스프레라... 신사의 나라라 그런걸까요? 그래도 유투브의 영국인들의 방송을 보면 유쾌한 면이 있는 듯 합니다. 기행의 나라라고도 하잖습니까(...) 가면 고기만 먹어야겠군요!! 고기고기!!


영국에 가면 아마 전 런던 주변에만 있겠죠. 아는 사람이 거기의 지리만 알테니까요... 그래서 혹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면 카디프를 가보고 싶습니다. 닥터후의 촬영지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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