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자다가 귀신(??)을 만난 경험

대왕고래, 2015-06-22 17:26:11

조회 수
190

며칠 전이었습니다. 부모님은 점심 드시고 농사일하러 가셨고, 전 잠깐 누웠다가 공부하려고 했었어요.

근데 그게 언제나처럼 낮잠마냥 되어버렸어요.

그렇게 자고 있었는데, 어디서 누군가가 제게 다가와 말 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말씀드렸다시피 아버지 어머니는 농사하러 가셨고, 게다가 동생은 군대에 있고 집 문은 잠겨있으니 저 뿐인데...

일단 그 사람(?)의 볼을 꼬집어봤는데 볼이 만져집니다. 그리고 뭐라 재잘재잘 말하면서 절 마구 간지럽힐랑 말랑합니다.


그래서 눈을 뜨고 그 사람 쪽을 봤는데!!
없어요!!
그 사람이 없어요!!

꿈? 아니 생생한데?
서...서서설서설마... 귀신? 아니 설마?
뭘까요...

일단 다시 잤는데...
누가 또 와서는 이젠 tv앞에서 책을 읽는게 보이네요?
아니, 눈을 감았는데... 일단 그 때는 그런 궁금증은 없었고, 다시 눈을 떠보니 역시 아무도 없어요!!

대체 저희집엔 어떤 귀신님이 사는 걸까요...

사실 그냥 꿈인 게 확실하지만(특히 두번째), 그래도 참 희안한 경험이었습니다.

가위눌린 이후로 꿈꾸면서 이런 기이한 일을 겪는건 처음이에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8 댓글

마드리갈

2015-06-22 17:43:51

글을 읽고 나서 굉장히 오싹해졌어요...

제 뒤는 붙박이장이라서 아무도 있을 리가 없지만 순간 뭐가 있는 것같은 생각도 들었어요.

어떤 감각이 느껴졌는데 그 실체를 모르면 정말 뭔가 혼란스러울테고...두번째의 것같이 어떤 모습도 보인다면 정말 기이하고 무섭고 그럴 게 분명하겠어요.


사실 저도 오늘 이상한 꿈을 꿨어요. 어떤 사건이 TV 화면에 너무도 생생히 보이길래 일어나서는 바로 TV를 켰는데 꿈 속에서 일어난 상황은 현실에 없었어요. 그래서 오늘은 아무래도 외부 상황에 신경이 많이 쓰이고 있어요.

대왕고래

2015-06-22 17:45:43

무섭다기보단 뭔가 기묘했습니다. 애초에 그걸 꼬집어보려고 했고 말이죠;;;

마드리갈님도 비슷한 꿈을 꾸셨네요. 꿈치고는 너무 현실적이니까 말이죠, 정말 햇깔려요.

여우씨

2015-06-23 13:18:45

무섭지 않았다면 수호령같은것일지도 몰라요..? 옛날에는 집집마다 수호령이 바글바글했다고 하니까요.

대왕고래

2015-06-23 23:02:34

어, 그럼 전 수호령의 볼을 꼬집은 사람이 되는군요...

어째 죄송한데...;;;

SiteOwner

2015-06-23 22:34:23

무서운 듯 신비한 듯...

꿈에서 귀신이라든지 각종 괴기스러운 존재 등을 본 적은 있습니다만, 그렇게 촉감까지 느껴지는 것은 아직 없습니다. 그렇다 보니 대왕고래님의 경험담은 어릴 때 읽었던 해외의 각종 유령 이야기같기도 합니다. 그런 것을 실제로 겪으셨다니 정말 신기합니다. 경험할 기회가 되면 선뜻 선택할지는 의문이지만요.


그러고 보니, 집 안에 누군가가 보이다 말았다는 사례는 친척에게 들은 적이 있습니다.

대왕고래

2015-06-23 23:04:25

제가 그런 걸 겪은건가요? 해외사례를!?

와아... 제가 진귀한 경험을 한 거네요.

안샤르베인

2015-06-24 13:37:02

정말 기묘한 상황이네요. 가끔 꿈 꾸면서도 감촉같은 걸 느낀 경우도 있었다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요.

대왕고래

2015-06-24 14:43:14

꿈에서 감촉을 느끼는 경우라... 전 그 때의 경험을 빼고서는 그런 적은 잘 없네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293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02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45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8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0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2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94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8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8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00
6158

애니 오프닝의 영상에 다른 음악을 합성한 5가지 사례.

  • new
마드리갈 2025-08-13 21
6157

일본항공 123편 추락참사 40년과 사카모토 큐

  • new
SiteOwner 2025-08-12 12
6156

오늘 생각난 영국의 옛 노래 Come again

  • new
마드리갈 2025-08-11 15
6155

주한미군을 얼마나 줄일지...

  • new
SiteOwner 2025-08-10 26
6154

욕쟁이 교사 이야기 속편

  • new
SiteOwner 2025-08-09 24
6153

망원렌즈를 금지하는 언론개혁의 부재

  • new
SiteOwner 2025-08-08 31
6152

왼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주저앉기도 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08-07 34
6151

"강한 자만 살아남는 90년대"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8-06 76
6150

호주의 차기호위함 프로젝트는 일본이 수주 <상편>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8-05 40
6149

"누리" 라는 어휘에 저당잡힌 국어생활

  • new
마드리갈 2025-08-04 43
6148

인터넷 생활에서 번거롭더라도 꼭 실행하는 설정작업

  • new
마드리갈 2025-08-03 64
6147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일본의 차엽 생산지 1위 등극

  • new
SiteOwner 2025-08-02 49
6146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new
SiteOwner 2025-08-01 52
6145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new
SiteOwner 2025-07-31 56
6144

피폐했던 하루

  • new
마드리갈 2025-07-30 59
6143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

2
  • new
마드리갈 2025-07-29 68
6142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new
마드리갈 2025-07-28 64
6141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

6
  • new
SiteOwner 2025-07-27 87
6140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new
SiteOwner 2025-07-26 71
6139

새로운 장난감

4
  • file
  • new
마키 2025-07-25 119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