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차 면접 낙방 /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

Lester, 2014-12-29 19:57:28

조회 수
159

(특정 기관이 언급되었으므로 삭제합니다)


이것 참, 이번 새해는 암울하게 시작하네요.

여기서 어디까지 더 나빠질지도 의문이고...


============================================


어쩌다 보니 "대한민국 취업 전쟁 보고서"라는 책을 접했습니다.

한겨레에서 "취업OTL"이라는 기획기사를 냈던 걸 책으로 만들다가

해당 기사를 취재했던 인턴기자들의 취업준비 현황도 곁들여서 만들었답니다.

거기에 덧붙여 취업준비를 하느라 피폐해진 인턴기자들의 정신상담 내용도 있고,

마지막은 사회운동가의 사회진단으로 마무리.


일단 입장이 입장인지라 읽어보려고 하는데

혹시 읽어보신 분 계신가요?

Lester

그거 알아? 혼자 있고 싶어하는 사람은 이유야 어쨌든 고독을 즐겨서 그러는 게 아니야. 사람들한테 계속 실망해서 먼저 세상에서 모습을 감추는 거야. - 조디 피코

2 댓글

마드리갈

2014-12-30 18:21:20

그러시군요. 어떻게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정말 이 겨울이 많이 어두워요. 틀에 박힌 말이지만, 그래도 희망을 잃지 않으면 좋겠어요.


말씀해 주신 그 책은 읽어본 적이 없어요.

그런데 사람의 생각은 쉽게 바뀌지 않고, 사회구조가 변하려면 수세대는 걸린다는 것을 염두에 두실 필요가 있어요. 보통 그러한 분석서들이 관점에 따라서 상이한 진단과 해법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까요. 그게 사회과학의 다양성이자 난점이니까요.

SiteOwner

2014-12-31 17:17:38

정말 고생하셨습니다. 위로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취업난이 고착화된 요즘의 취업백태를 보면, 그 많은 시험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회의감이 듭니다.

사실 그렇게 가려 뽑았는데도 금방 퇴사를 하니 말이지요. 즉 결과적으로 그런 시험이 요식행위밖에 되지 않습니다. 게다가 채용차별을 정당화하기 위한 일종의 방어수단이기도 하니 말이지요. 사실 서류심사에서 떨어뜨리는 것은 차별의 여지가 드러나지만 인적성검사나 면접 등에서는 "당신이 못했으니 떨어진 거다" 라고 명분을 만들기 좋은 면도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질소과자로 대표되는 온갖 함량미달상품의 문제가 제기됨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이 전혀 개선하지 않는 것도 이러한 논리의 연장선상이라 볼 수 있습니다. 완충재, 개발의욕, 포장기술, 오락행위, 건강 어쩌고 하는 그럴듯한 헛소리들이 난무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이것을 해소하지 않고 공직으로 사람들이 몰린다고 욕한다면 그것은 기업의 위법행위에 대한 변호 그 자체가 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0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292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02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45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282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0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29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094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083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686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00
6157

일본항공 123편 추락참사 40년과 사카모토 큐

  • new
SiteOwner 2025-08-12 1
6156

오늘 생각난 영국의 옛 노래 Come again

  • new
마드리갈 2025-08-11 5
6155

주한미군을 얼마나 줄일지...

  • new
SiteOwner 2025-08-10 23
6154

욕쟁이 교사 이야기 속편

  • new
SiteOwner 2025-08-09 20
6153

망원렌즈를 금지하는 언론개혁의 부재

  • new
SiteOwner 2025-08-08 24
6152

왼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주저앉기도 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08-07 30
6151

"강한 자만 살아남는 90년대"

4
  • new
시어하트어택 2025-08-06 75
6150

호주의 차기호위함 프로젝트는 일본이 수주 <상편>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8-05 35
6149

"누리" 라는 어휘에 저당잡힌 국어생활

  • new
마드리갈 2025-08-04 41
6148

인터넷 생활에서 번거롭더라도 꼭 실행하는 설정작업

  • new
마드리갈 2025-08-03 64
6147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일본의 차엽 생산지 1위 등극

  • new
SiteOwner 2025-08-02 49
6146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new
SiteOwner 2025-08-01 52
6145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new
SiteOwner 2025-07-31 56
6144

피폐했던 하루

  • new
마드리갈 2025-07-30 59
6143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

2
  • new
마드리갈 2025-07-29 65
6142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new
마드리갈 2025-07-28 64
6141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

6
  • new
SiteOwner 2025-07-27 87
6140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new
SiteOwner 2025-07-26 71
6139

새로운 장난감

4
  • file
  • new
마키 2025-07-25 119
6138

폴리포닉 월드의 주요국가들의 경쟁전략 요약

  • new
마드리갈 2025-07-24 73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