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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관련 여론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들 ver. 2026

마드리갈, 2026-01-23 00:21:18

조회 수
1

2024년에 쓴 글인 로또 관련 여론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들의 속편이 이렇게 나오게 되네요.
역시 속편인만큼 이상한 이야기가 또 이어져 있어요. 이런 것들을 좀 다루어 볼까 싶어요.

우선은 기사부터.

요약하자면 대체로 이러해요.
여론조사 결과에서 당첨금 수준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고, 강남권 아파트 가격과 유사한 수준으로의 실수령액 증강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있어요. 또한 1등 당첨금을 높이는 방식으로 1등 확률을 낮추는 방식과 구매가를 인상하는 방식에의 선호가 거의 비슷하다는 것인데, 이러한 여론이 반드시 정상적이라는 보장은 없어요.

로또를 정기적으로 구매하는 사람으로서 몇 마디 첨언할께요.
당첨금이 많으면 당연히 좋다는 것은 두말해야 잔소리인데, 그럼, 당첨금이 적으면 버릴 것도 아니잖아요? 아무리 적은 당첨금이라도 낮은 확률을 뚫고 얻은 것인데 뭐라는 건지. "싫으면 나한테 줘." 라고 한마디 해주고 싶네요. 아마도 없겠지만.
그리고, 서울 강남에 안 살면 안되나요? 서울 강남이 아니면 우리나라의 다른 지역이나 다른 나라의 다른 지역은 인간이 살아서는 안되는 저주받은 땅이라도 되는 것인지. 생각을 바꾸면 특정지역을 고집하지 않더라도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어요. 대치동 학원을 다닌다고 다 서울대학교에 진학하고 선남선녀가 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은 굳이 사례를 안 찾아봐도 될 듯 하니 생략할께요. 

그리고, 1등 당첨금이 높아지는 것을 원한다면 그 초점은 정치권으로 맞춰져야 해요.
세금, 그렇게 많이 떼어야 할까요? 그리고, 링크로 소개된 제 글을 읽어 보시면 아시겠지만 2004년과 2007년에 법 개정을 통해 세금을 올리는 데에 주력했는데, 그것을 주도한 국회에 대해서는 아무 말이 없네요. 그리고 연도에서 짐작되듯 그 해에 누가 대통령이고 어느 당이 여당이었으며 의석점유가 얼마나 되었는지는 주지의 사실이니까 생략해 두겠어요.
좀 더 직설적으로 말해 볼께요. 두번이나 당첨금 세율을 높여서 실수령액을 줄인 그들 및 후예가 부동산 가격까지 폭등시켰어요. 희망사항을 말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 이전에 정확한 상황인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이미 전제이자 소시민이 어떻게 할 수 없는 기정사실(fait accompli)이라는 것.


그나저나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였던 게 정부조직 개편으로 이제는 기획예산처 복권위원회. 이렇게 기관명을 바꾸는 게 뭐가 개혁인지. 특허청도 지식재산처로 바뀌어서 혼란한 마당에. 이것도 인터페이스 개악강박증인지.
마드리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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