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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에 West Side Story - 2018년초의 일상 이야기 제하로 쓴 글에서처럼 이번에도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를 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이번의 웨스트사이드 스토리는 아주 극적입니다.
미국-캐나다, 일본 및 한국의 2023년 야구시즌의 결말이 매우 흥미롭습니다.
월드시리즈와 일본시리즈는 10월말에 시작해서 11월을 넘어서야 끝났고, 한국시리즈는 아예 11월이 되어서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세 시리즈 모두 결승전이 서부의 팀끼리 열렸다는 것도 주목할만한 점입니다. 월드시리즈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의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의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Arizona Diamondbacks)의 대결, 일본시리즈는 두 팀 모두 서일본의 케이한신(京阪神, 교토-오사카-고베) 에리어를 거점으로 하는 센트럴리그의 한신 타이거스(阪神タイガース)와 퍼시픽리그의 오릭스 버팔로즈(オリックスバファローズ)의 대결, 한국시리즈는 정규시즌 1위를 한 서울특별시 연고의 LG트윈스와 플레이오프 우승팀인 경기도 수원시 연고의 KT 위즈의 대결이었습니다.
그리고 우승한 팀 모두 한풀이를 했습니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1961년 창단 이래 월드시리즈 첫 우승, 한신 타이거스는 1985년 이후 38년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에 LG트윈스는 1994년 이래 29년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특히 LG트윈스의 경우 일본의 최서단(最西端)인 오키나와의 소주인 아와모리(泡盛)를 축하주로 쓰기로 한데다 MVP에게는 서유럽 정밀공업의 강국 스위스의 기업 롤렉스(Rolex) 고급시계가 상품으로 수여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돌아보니 이번의 주요국 야구리그의 결말은 서쪽이 주역이었다는 게 선명하게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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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3-11-20 22:10:09
야구는 잘 모르지만, 최근에 들은 야구 관련 소식은 흥미로워요. 승리를 못하던 팀들이 하나같이 승리를 했다니.
무슨 만화에서나 볼 법한 이야기가 실제로 들려서, 꽤 재밌더라고요.
SiteOwner
2023-11-21 00:20:59
한동안 승리하지 못했거나 아예 승리의 경험이 없었던 팀도 이렇게 영예를 거머쥘 수 있기에 스포츠는 감동적인 것인가 봅니다. 이렇게 수십년간의 숙원을 푼 것이 정말 다행입니다.
이렇게 올해의 야구는 여러 진기록을 남기면서 마무리되었습니다.
내년 시즌에는 또 어떤 드라마가 만들어질지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