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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에서 쥐 출몰이 잦은 것으로 다섯손가락 내에 드는 수도 워싱턴DC 시내에서 식당가가 밀집한 애덤스모건지구(Adams Morgan Neighborhood)에서는 쥐가 급속히 증식해서 레스토랑, 바, 클럽 등의 장소를 배회하면서 쓰레기통을 뒤지는 등 소동을 일으키고 있었어요. 여기에 대해서 지역주민들이 개를 동원하여 쥐 퇴치에 나서는 경우가 늘고 있어요.

이미지 출처
(늘어나는 쥐 구제에 개가 활약 미국 수도의 식당가, 2023년 7월 14일 지지통신 기사, 일본어)
개의 민감한 후각은 여러모로 쥐 퇴치에 도움이 되어요. 특히 썩은 쓰레기 냄새와 오줌 지린내 등이 뒤섞인 곳에서 개의 후각은 아주 큰 역할을 해요. 물론 개는 고양이처럼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쥐의 번식의 근간이 되는 곳을 급습해서 쥐를 잡아내는 방식으로 쥐의 추가번식을 어렵게 만들 수 있어요. 또한 쥐약을 놓아서 쥐가 먹고 죽는 데에는 수일 걸리지만 개는 쥐를 보고 바로 타격해서 등뼈를 부러뜨리는 방식으로 죽이니까 효율도 높고 쥐의 사체가 장시간 방치되어 생기는 문제도 크게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쥐약을 먹고 죽은 쥐의 사체를 매나 부엉이 같은 육식성 조류가 먹으면서 생기는 피해도 막을 수 있게 되어요.
사용되는 견종 또한 닥스훈트(Dachshund), 테리어(Terrier), 사이트하운드(Sighthhound) 등 다양해요. 이런 엽견들을 기르는 지역주민들 10여명이 그룹을 결성했고, 이 그룹이 주 1회 활동을 통해 3시간 동안 쥐를 30마리 이상 포획하는 데에도 성공하고 있어요.
개로 쥐를 퇴치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과학적 데이터는 거의 없긴 하지만 세계 각지의 농가에서 사냥개를 쥐 퇴치에 사용하는 전통적인 사례가 있다 보니 이 방법에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면 확산될 여지도 충분히 있어요. 전통적인 방법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도 이렇게 증명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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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대왕고래
2023-07-22 22:03:11
고양이가 아니라 개가 쥐를 잡는다... 좀 신기하면서도 납득이 되네요.
개가 냄새를 확실히 잘 맡죠, 게다가 싸우기도 잘 싸우고...
마드리갈
2023-07-22 22:18:46
개의 뛰어난 후각과 압도적인 추적능력은 사냥에 아주 유리하죠. 대상이 쥐라도 그 점에는 변함없어요.
고양이가 쥐의 이동경로를 파악해서 급습하는 것과는 다른 패턴이지만 그래도 쥐가 잘 모일만한 곳을 찾아 원점타격하는 점에는 고양이를 능가하는 역량이 있으니까 그건 확실히 유리해요.
게다가 북미의 쥐는 아주 크게 자라는 게 많아요. 뉴욕지하철의 쥐는 특히 악명높죠. 그러니 메인쿤같은 큰 고양이가 아닌 한 일반적인 집고양이 수준으로는 대응불가능한데다 사육두수도 적어요. 그러나 개는 대형종이 많으니까 사정이 크게 달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