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프롤로그

SiteOwner, 2016-08-17 22:54:06

조회 수
186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사회현안들이, 늘어놓고 보면 의외로 상당히 비슷한 저변이나 과정을 공유하고 있고, 특히 역기능에서 공통적인 것이 많이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몇 가지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첫째, 이상하게 비싼 한우 정육제품의 가격, 세계 하위권의 저출산, 하우스푸어(House Poor)로 약칭되는 가계경제의 위기 및 가혹한 누진제 전기료 문제의 네 사안에 의외로 공통점이 있는데 무엇일까요.
둘째, 각종 강력범죄의 원인으로 게임을 지목하는 현상, 사회의 적폐 해소의 대안으로 심심찮게 나오는 고시폐지론, 그리고 대학가에 끈질기게 남아 있는 운동권들의 고정 레파토리에도 의외의 공통점이 있습니다. 첫째 문제보다 난이도가 낮을 듯 높을 듯...
셋째, 과대포장으로 대표되는 각종 부정불량식품 문제는 대학가와 서점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이 원인일까요?

이제부터 답안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문제의 답은, 과중한 기본부하(Excessive Base Load).
둘째 문제의 답은, 문제의 핵심에 대한 깊은 고찰 없는 희생양 만들기(Scapegoating after beating around the bush).
셋째 문제의 답은, 인쇄물 편집과정에서 횡행하는 각종 잔머리(Excessive spacing in typesetting process).

이렇게 나온 답, 어떻게 보셨습니까?
앞으로, 이러한 여러 현안이 공유하고 있는 접점을 몇 가지 시리즈에 걸쳐 다소 심도있는 글로 써 보려고 합니다.
다루었으면 하는 주제에 대한 제언 등 다양한 의견교환을 기다립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HNRY

2016-08-17 23:25:55

그런 공통점이 있었군요. 조금 더 자세히 들어보고 싶은데 차후에 받을 의견 포함해서 1편씩 쓰실건가요?

SiteOwner

2016-08-17 23:56:41

말씀하신 것처럼 그렇게 써나갈 예정입니다.


조금 더 자세히 해설을 붙여 보겠습니다.

첫 번째 문제의 답은, 송아지 육성과정에서의 과다한 비용지출이 한우 정육제품을 만성적으로 높게 하는 주요 원인인 것, 육아정책에 대해서 정부 차원의 지원부재로 인해 오로지 개별 가정에 육아비용부담이 가중되어 있는 현실, 부동산 불패신화가 지속되어 천정부지로 오르는 부동산가격과 그로 인한 자산형성구조의 왜곡, 낭비되는 산업 및 상업용 전력에 대한 제재수단이 없으면서 개별 가정에만 무작정 절전을 강요하는 징벌적 에너지정책으로 풀어 쓸 수 있습니다.

두번째 문제의 답은, 강력범죄의 사례만 나오면 게임의 폭력성에서 원인을 찾는 풍조, 관료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려면 원인이야 어떻게 되든간에 고시를 폐지하면 된다는 단선적인 결론도출, 학생회 선거공약에 번번이 미군철수를 들고 나오는 운동권의 행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세번째 문제의 답은, 지나친 여백, 자간 및 행간 넓히기 등의 눈속임의 횡행입니다.

OBiN

2016-08-24 19:43:33

2번은 첫 예시만 보고 논리 오류 중 '허수아비 때리기 오류'가 떠올랐는데, 나머지는 댓글의 해설을 보고서야 이해를 했네요.

역시 관심의 힘일까요....

SiteOwner

2016-08-25 18:58:32

그렇습니다. 여러 사안을 횡적으로 관찰하고 분석하여 공통성을 찾는 작업이 관심이 적으면 확실히 어렵습니다. 그리고, 이런 것들에서 왜 별로 상관없어 보이는 여러 사건들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그게 설령 큰 사회문제가 되더라도 잘 해소되지 못하는가가 잘 보이기 마련입니다.


시리즈의 연재를 앞두고 사안들을 분석해 보고 있는데, 깊이 들여다볼수록 무서워지기도 합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57 / 28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5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0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2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0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07
마드리갈 2020-02-20 377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4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884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1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29
2569

에이스 컴뱃: 어설트 호라이즌 리뷰

2
마시멜로군 2016-08-27 115
2568

영어 작문을 도와주실 분 없으실까요...

4
HNRY 2016-08-27 132
2567

Ever lasting lie라는 곡의 해석이 이래저래 많군요

6
Dualeast 2016-08-26 158
2566

근근히 근황입니다

4
  • file
파스큘라 2016-08-26 159
2565

THAAD (사드) 논란의 사고구조 2 - 먹이 주제에 건방지다

6
SiteOwner 2016-08-26 257
2564

요즘 날씨 이야기+근황

5
탈다림알라라크 2016-08-25 134
2563

대학생의 근황 이야기.

8
팔라이올로고스 2016-08-24 149
2562

리리컬이라는 말을 들으니 생각해낸 것

12
  • file
Dualeast 2016-08-23 211
2561

[크루세이더 킹즈2] 제국의 부활.

4
팔라이올로고스 2016-08-22 131
2560

역시 TCG는 운 게임이군요

4
Dualeast 2016-08-22 115
2559

게임 난이도...이대로도 괜찮은걸까?

5
조커 2016-08-21 141
2558

지름신: 해냈다! 앨매리는 마침내 지름의 유혹에 넘어갔다!

10
앨매리 2016-08-21 214
2557

시게치의 샌드위치의 행방?

9
탈다림알라라크 2016-08-20 178
2556

[유로파 유니버설리스4] 제국의 부흥.

2
팔라이올로고스 2016-08-19 138
2555

이야기를 구체화시킬 때 사용할 만한 도구

8
Papillon 2016-08-18 203
2554

여러 현안의 의외의 접점 - 프롤로그

4
SiteOwner 2016-08-17 186
2553

폭염이 바꾸어 놓은 것들

12
마드리갈 2016-08-16 244
2552

[03] 2016 여름 국내여행 - 다시 일상으로

2
B777-300ER 2016-08-15 169
2551

사랑을 만들어주는 신데렐라 에스테

2
  • file
탈다림알라라크 2016-08-15 125
2550

정신을 차려보니 강남에서 팔리고 있었습니다+알파

2
국내산라이츄 2016-08-14 15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