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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의 일이었죠.
포럼 게시물에 한참 코멘트하고 있었다가 사용하는 노트북의 상태가 갑자기 이상해졌어요.
사실 어제 도중에 블루스크린이 뜨면서 시스템이 강제로 재시동되는 사태가 발생해 버렸고, 재시동된 뒤에 급히 복구를 한 상태였는데 또 뭐가 잘못되었는지 사용중에 모든 상황이 무기한 작동정지되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러면서 다시 블루스크린이 안 뜬 건 이유가 뭔지 도통 알 수 없지만...
아무튼, 등록 직전의 장문의 코멘트는 그냥 소실되어 버렸고, 어제의 포럼활동은 그것으로 강제종료되었어요.
그나마 오늘은 다른 일을 할 게 많아서 포럼에 접속할 기회 자체가 이제서야 나다 보니 그렇게 입은 데미지는 이미 없어진 이후여서 그나마 사정이 낫기는 해요. 그래서 이 글부터 써놓고 코멘트를 작성해 나가려구요.
그러해요. 이게 어제와 오늘에 걸친 근황이었어요.
그리고, 달력을 보니 바로 1주일 후가 올해 상반기의 마지막 날이라는 것을 보고 여러모로 심경이 복잡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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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대왕고래
2025-06-23 23:06:11
열심히 작성하던거 날아가면 짜증나죠.
예전에 나름 게임 팁이라고 작성 열심히 하던 글이 있었는데, 다음날에 그게 삭제된 적이 있었어요. 들어보니 가끔 이상한 이유로 오판해서 삭제한다고... 말하면 복구해준다고 하던데, 짜증이 막 나더라고요. 그때 기억이 나네요. 그거 2시간은 걸려서 진짜 정성껏 썼는데...
힘내시길 바랄게요.
마드리갈
2025-06-24 00:08:30
매번 중간저장을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해서 하드웨어의 신뢰성에 일임하기에는 돌발사태가 있고...
대왕고래님의 경우는 허탈감이 정말 필설로 다 못할 정도였겠어요. 제가 그런 상황을 겪었더라면 충격이 수일은 갔을지도요. 정말 고생 많이 하셨어요.
격려의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 하려 했던 코멘트는 오후에 재개해야겠어요.
Lester
2025-06-24 00:33:15
저는 파이어폭스를 열람 내역을 남기지 않는 모드로 사용 중인데, 그렇다보니 뭔가를 작성하던 상태에서 파이어폭스가 실수로든 뭐든 종료되면 모든 내용이 날아가는 일이 많아서, 장문의 경우 메모장을 켜놓고 거기다가 적은 다음에 붙여넣는 편입니다. 포럼 같은 경우엔 자동 저장(댓글 제외)이 있는데다 링크 걸기 등의 작업이 필요할 때가 있어서 예외지만요. 오히려 파이어폭스 종료보다는 포럼의 로그인이 어느새 풀려 있어서, 등록 버튼을 누르면 로그인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댓글이 날아가는 문제도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포럼 중 티타임/공작창처럼 로그인이 필요한 곳에서 열람하거나 글을 쓸 때는 항상 창을 두 개 열어 둡니다. 하나는 작성용, 다른 하나는 로그인 풀림 확인용...
올해의 상반기도 벌써 반절이나 왔군요. 게다가 올해는 반반세기의 마지막이기도 하고... 저도 심경이 복잡합니다만, 시간 관념에 얽매이지 않기로 했습니다. 의식하니까 오히려 기운 빠지고 조바심만 드는 것 같거든요. 시간을 낭비하겠다는 건 아니고, 괜한 걱정 없이 좀 더 차분한 상태에서 다음 일을 맞이하기 위해서라고 할까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을 가지고 걱정하는 성격이다보니 최소한 저한테는 필요한 마음가짐인 듯합니다.마드리갈
2025-06-24 02:00:46
문제의 작성중 소실된 코멘트는 레스터님의 어제 글에 대한 것이었죠. 예전에 쓴 글을 인용한 것도 많았는데 등록직전의 순간에 그 코멘트가 일거에 날아갔다 보니 그대로 머리속에서 뭔가가 부러지는 감각이 생겨서 포럼을 마주할 생각이 전혀 들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건 이따 오후에 코멘트할 계획이예요.
시간의 흐름은 정말 무섭죠. 그래서 여러모로 위기의식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매순간에 최선을 다하고, 지치면 쉬어야겠죠. 2023년의 마지막 두 달의 패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도. 좋은 말씀에 깊이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