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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 에이치포인트&마인드포인트

OBiN, 2017-06-19 02:55:03

조회 수
155

KakaoTalk_20170616_223442463.jpg


오늘의 리뷰는 광동제약 <에이치포인트>(이하 HP)와 <마인드포인트>(이하 MP)입니다.

제약회사에서 나온 음료라고 하니 식품사업부 같은 게 따로 있어서 거기서 나오는 줄 알았는데, 라벨을 보니 그런 표기가 없더군요. 본사에서 바로 내놓는 것 같습니다.

광동제약의 비(非)의약품 제품이라고 하면 <비타500>과 <삼다수>가 가장 먼저 떠오르네요. 제품은 단종됐지만 광고는 아직까지 회자되는, 이제는 이름을 말하기 조심스러운 음료도 여기서 나왔죠. 일단 각설.


HP/MP에 대한 소문을 듣고 한 번은 먹어 봐야지 했지만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최근에 2+1 행사로 드디어 구하게 되었습니다. (1개 1500원, 3개 3000원, 교차선택 가능)

RPG 게임의 포션을 모티브로 한 컨셉에 맞게 각각 힘과 마력으로 해석할 수 있는 아이콘이 붙어 있네요.

사진에서 라벨이 살짝 잘렸는데, HP는 사과 + 라임 + 테아닌, MP는 포도 + 아로니아 + 타우린 구성으로, 둘 다 탄산이 들어갑니다. 탄산 자체는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 편이에요.


수정됨_2017-06-17 15.09.40.jpg


병 색깔이 꽤 짙은데, 음료 본연의 색깔이 궁금해져서 투명한 컵에 따라 봤습니다.

먼저 MP는 라임보다는 사과 향이 조금 더 강하다는 느낌인데(실제로 사과과즙 비율이 조금 더 높습니다), 당 줄이기 캠페인(첫 사진의 병 상단에 표기)에 참여하고 있어서인지 다른 탄산음료에 비해 단맛이 얇다는 느낌이 드네요.


수정됨_2017-06-17 16.05.06.jpg


이어서 HP. 칵테일 재료로 쓰면 예쁠 것 같은 색깔이네요. 집에 소주가 있는데 열어서 섞을까 하다가 말았습니다. 저때가 낮이기도 하고, 양이 애매해서 남은 소주 처리도 좀 그렇고...

MP에 비해서 단맛이 미묘하게 더 강하고, 함량에 비해 아로니아 맛이 확실히 느껴졌습니다. (다시 생각해 보면 포도랑 착각한 건지도 모르겠지만요)


따로 찍어놓지는 않았지만, <리그 오브 레전드>와의 콜라보 이벤트로 라벨 안쪽면(라벨을 벗길 수 있도록 뜯는 곳이 있습니다)의 코드를 입력하면 아이템을 증정하는 행사가 진행 중입니다. 3개 모두 응모해서 'IP 부스트 2승' 1개에 당첨되긴 했는데, 제가 이 게임을 안 한 지가 꽤 돼서 말이죠... (보라팀이 빨강팀으로 바뀌기 전에 이미 손을 놨습니다) 약간 계륵 같은 존재가 됐네요.



한줄평: 그저 그런 맛인데 포션이라는 컨셉이 살렸다.


여기부터는 후기.

제가 리뷰라는 걸 이제 처음 써 보는데, 그래서 이렇게 쓰면 되는 건가 싶기도 하다가 '그냥 블로그 쓰듯이 쓰면 되겠지' 하는 생각으로 썼네요. 그러면서도 후기를 쓰다가 본문을 다시 수정하기도 하고, 본문은 잘 넘어갔는데 후기가 막히기도 하고...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글이 잘 써지는데, 맨정신으로 쓰려니(그렇다고 술 같은 걸 마신다고 잘 되는 건 아니지만) 꽤 힘든데요. 새삼 리뷰어 여러분께 존경을 표합니다(?)

OBiN

TRICK || TREAT

6 댓글

마드리갈

2017-06-19 14:50:25

마인드포인트, 에이치포인트...정말 그러고 보니 게임의 포션같은 느낌이 드네요.

마인드포인트는 MP니까 마나 수치이고, 에이치포인트는 HP니까 체력 수치인 걸까요. 재미있는 아이디어예요. 이런 것만으로도 확실히 경쟁력 우위가 생길 거예요. 일단 맛이 아주 특별하지는 않지만 허용범위 안에 들 것 같고, 탄산이 다소 약한 편이라면 탄산을 썩 즐기지 않는 저에게도 부담이 적을 것 같아요. 일반적인 탄산음료는 좀 힘들지만 과즙이 미량 함유된 탄산수 정도는 괜찮게 마실 수 있으니까요.


좋은 리뷰였어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좋을 거예요.

덕분에 재미있는 상품에 대해서도 하나 또 알게 되었어요.

OBiN

2017-09-28 02:15:12

여러 일로 바쁘다 보니 이제야 댓글 남깁니다.

탄산을 잘 못 드신다니 조금 곤란한 일이 생기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예를 들면 일부 패스트푸드점에서는 비탄산 음료를 취급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그런 곳에서는 세트메뉴를 주문하기 어렵다거나 하는 거 말이죠.


각설, 경쟁력을 이야기하셨는데, 그리 잘 나가는 물건은 아니었던 모양인지 9~10월 이벤트로 또 2+1을 하고 있습니다. 동네 슈퍼에서는 편의점 정가와 행사가 사이인 1300원에 나와 있더군요.

SiteOwner

2017-06-22 20:49:20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을 어디서나 찾을 수 있는 오늘날에는 이렇게 게임 아이템같은 컨셉트의 음료가 확실히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재미있게 여겨짐은 물론이고, 구매욕이 들기까지 하는군요. 내일은 하나씩 사 마셔볼까 싶기도 합니다.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가 확보된다면, 그 다음부터는 역시 아이디어가 승부처가 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저 에이치포인트 및 마인드포인트가 성과를 내 줬으면 하는 마음도 듭니다.


좋은 리뷰를 읽을 수 있었던 것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OBiN

2017-09-28 02:20:04

본문에도 있지만 이때 리뷰라는 걸 사실상 처음 썼던지라 좀 긴장한 면이 없지 않았는데 좋게 받아들이셨다니 다행입니다.

다른 분들은 이걸 보고 맛없었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는데, 개인차라는 점을 뒤로 하고서라도 맛 자체가 엷기 때문에 합성착향료가 강하게 작용하는 기존의 음료수보다는 확실히 그런 의견이 나올 수 있겠구나 싶기도 하네요.

마키

2017-06-22 23:30:19

거의 10년도 더된 옛날 일본에서는 파이널 판타지와 콜라보로 실제 그런 곳에서 쓸 것 같은 예쁜 파란 유리병에 담아 팔았던 적이 있었죠. 내용물은 아마 그냥 비타민 음료였던걸로...


니코니코 동화 바보 4천왕 중 한명인 오타켄이라는 사람이 저 포션에 온갖 자양강장제 같은걸 때려박아 하이포션을 만들어보았다 라는 영상을 올렸는데 이것도 나름대로 유명하죠.

OBiN

2017-09-28 02:21:40

오타켄... 유명하죠. 저도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으니까요.

그 하이포션이라는 건 다시 생각해 보면 조선시대 사약과 비슷한 레시피라는 생각이 듭니다. 좋은 걸 막 때려붓는다고 더 좋은 게 항상 나오지는 않으니까요. 실제로도 먹고 나서 토하고 난리 났었죠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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