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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YARI의 "보컬로이드들이..." 시리즈

대왕고래, 2017-05-17 00:38:11

조회 수
243

한동안 포럼이 안되었었죠. 어떻게 정상으로 돌아와서 다행이네요.

저는 한동안 미친듯이 과제와 시험이 연달아 터지다가 이제서야 한숨 돌리는 중입니다...

내일부터 또 쌓인 거 해치워야죠.


공부할 때는 언제나 무언가를 듣는 습관이 있어요.

귀가 심심해진다고 해야하나? 무언가를 틀어놓거나 음악이라도 듣지 않으면 이 무거운 기분을 내려놓을 수가 없어! 이런 기분인 거 같네요.

그래서 이런 저런 곡을 들었는데, 그 중에서 맘에 드는 곡이 있어서 소개해드리고자 글을 씁니다.


아래 곡들의 작곡가인 GYARI는 보컬로이드 프로듀서라고 해요. 그러니까 아래 곡들도 보컬로이드들로 만든 것인데...

보컬로이드를 악기로 사용한, 그런 느낌의 재즈곡들을 만드는 분이셔요.

애니메이션의 각종 캐릭터성이 팬층을 이루고 있다고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애초에 공부 배경음으로 틀어두는 것이기도 하고) 곡 자체가 좋아서 그걸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별칭에서 보시다시피, Ab, Gm의 두 코드만을 반복해서 연주하는 재즈곡입니다. 곡 길이는 약 23분 30초!

(스포일러 - 21분 30초경의 카가미네 린 : 2코드뿐이라고 약속했지만... 그것은 거짓말이었다!)

사실 코드라고 해도, 음악 잘 모르는 저는 뭐가 뭔지 모르죠. 하지만 두개의 단순 리듬이 반복되고 있다는 건 알겠어요. 그런데도 질리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느긋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서 매우 좋았습니다.

참고로 맨 마지막 부분... 맨 처음이랑 이어집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반복 재생으로 듣는 것도 추천드려요.



곡 길이 약 20분, 카가미네 린 등등의 보컬로이드들이 재즈곡에 맞춰 그저 신나게 텟테-테렛테- 하는 곡입니다.

위 곡이 느긋한 분위기라면 이 곡은 좀 더 신나는 분위기. 여기서도 마지막 부분은 첫 부분과 이어집니다. 반복 재생으로 듣고 있으면 "언제 곡이 끝났더라?"하게 되더라고요.



곡길이 약 23분. 보컬로이드들이 신나게 곡 사이사이마다 추임새를 넣어주는 곡입니다. 추임새 없어도 신날 곡이 추임새 덕에 2배로 신나는 곡이 되었습니다!

5분경의 유즈키 유카리의 추임새 파트와 루카의 타코야키 파트가 특히 재미있는 부분. 아무튼 전체적으로 신나는 곡이에요. 

작곡가 GYARI의 말에 따르면 이 곡을 즐기는 방법은 "연주에 맞춰 적당히 외쳐라!"라고 하네요. 정말로 듣고 있으면 저절로 따라서 추임새 넣게 되는 곡이에요.


  • 보컬로이드들이 2코드를 반복하면서 텟테-테렛테- 라던가 외칠 뿐 (RRRepeat!!!) @니코동 @유튜브



영상으로 올라온 곡 길이 30분, 원곡 길이 1시간!

여태껏 올라온 "보컬로이드들이~" 시리즈를 편곡해 하나로 묶은 곡입니다. 순서는 위에 색깔로 표시되었듯이 abgm tettey-teretteyWAAAA! 순으로. 좋은 곡 세개를 묶었는데, 각 곡이 자연스럽게 이어지 더 좋은 곡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반복재생으로 들어도 자연스럽고 좋아요!

개인적으로는 1시간짜리 원곡이 담긴 앨범도 한번 사 보고 싶네요. 돈만 있으면... 으으...


소개는 이 정도로. 소개를 하려고 해도 어휘에 그리 능하지 않아서, 그저 "좋다"는 말만 반복할 뿐인 거 같네요... 흐음...

그저 한번 들어보셨으면 좋겠네요. 곡 길이가 길지만 공부할 때나 다른 일 할 때 틀어두고 듣기 좋아요.

그럼 여기서 소개글을 마칠께요. 즐겁게 들어주시길!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8 댓글

마드리갈

2017-05-17 02:33:55

안녕하세요, 대왕고래님. 간만에 잘 오셨어요.


이번에도 재미있는 음악을 소개해 주셨어요. 일단 첫번째와 두번째까지 듣고 코멘트를 하고 있어요.

역시 음악은 변화하는 것이고, 그 변화의 양상은 이루 다 셀 수 없다는 말은 사실 같아요. 간단한 코드나 어구의 반복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는 음악이 만들어진다는 게 그저 신기할 따름이예요.

그리고, 뭔가 시간의 구분이 필요한 경우에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번째 곡은 오후에 또 듣기로 해야겠어요.

(추가 - 세번째, 네번째 곡까지도 유쾌하게 잘 들었어요!!)


페이지가 출력되는 양상이 약간 이상한 것을 수정해 두었어요. 이제는 깨끗하게 잘 나올 거예요.

대왕고래

2017-05-17 02:38:39

즐겁게 들어주셔서 좋네요!

음악을 많이 들어본 것은 아니지만 신기하죠. 그저 두개의 코드 반복으로도 이렇게 좋은 곡이 나온다니.

펑크였나, 어느 장르인지 기억은 안 나지만, 그것도 세 코드 반복만으로 곡을 만들수 있으면 좋겠다! 하는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다는 걸 들은 거 같아요. 단순한 코드의 반복만으로도, 무한한 다양성이 생기는 것이겠네요.

SiteOwner

2017-05-24 22:37:36

재미있는 음악을 소개해 주신 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음악사의 관점에서 보자면, 대왕고래님께서 소개해 주신 곡이 음악사적 발전을 압축적으로 보여주는 실제 사례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저렇게 단성음악(모노폴리)에서 다성음악(폴리포니)이 탄생했고, 그리고 화성음악(호모포니)도 태어났습니다.


손자병법에서도 비슷한 말이 나오지요. 색은 다섯 가지이지만 그 색이 새로이 만들어 내는 그림은 무수히 많고, 소리 또한 다섯 가지이지만 그 소리가 새로이 만들어 내는 음률은 헤아릴 수 없다고. 또한 프랑스의 인상파 화가 세잔은, 자연의 모든 것은 구와 원통과 원뿔로 이루어져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역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세계가 소수의 요소의 조합으로 다채롭게 만들어진다는 점에는 의견이 같은가 봅니다.


재미있는 음악, 잘 들었습니다.

대왕고래

2017-05-24 23:02:59

그게 그렇게 분석될 줄은 몰랐네요... 음악의 발전을 한번에 나타내는 사례가 되는군요, 이게...

사실 음악에는 문외한인지라 분석이 꽤 놀랍네요.

역사적으로 단계별로 올라가는 곡이었구나... 하고 생각되었어요.

마키

2017-06-07 10:20:33

재밌는 노래를 추천해주신 덕분에 마인크래프트 하면서 즐겁게 들었습니다. 죄다 헛수고가 되버렸지만...


나이먹으니 취향이 변해간다 싶은게 원래 보컬로이드는 특유의 기계음이 껄끄러워서 거의 안들었는데 어느순긴부터는 그 기계음과 부자연스러움이 보컬로이드의 매력으로 느껴지더라구요.

대왕고래

2017-06-17 23:11:33

기계음을 인간답게 점점 커버해나가는 사람들도 있는가하면, 듣는 사람들의 입장에선 오히려 그 기계음이 매력으로 다가오기도 하죠. 물론 곡을 잘 만들었다는 게 전제되어야하는 거 같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점이긴 하죠.

OBiN

2017-06-19 02:49:31

마지막 영상이 […]으로 뜹니다. 유튜브 링크는 잘 작동하는데 Embed가 깨졌나 봐요.

마드리갈

2017-06-19 13:33:20

마지막 영상의 출력문제는 운영진 권한으로 수정해 두었어요.

이제는 제대로 잘 나올 거예요. 확인을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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