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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재] 시이나 링고 - ?(STEM)

대왕고래, 2015-11-13 18:10:59

조회 수
216

?(STEM) ~대영주놀음~의 PV입니다. 가사는 여기입니다.

곡만 듣고 싶으신 분은 25초부터.


제가 시이나 링고를 처음 알게 된 곡이라면 역시 위의 곡이죠.

전통적인 느낌의 음악이 아련한 느낌을 주는 멋진 곡입니다.

사실 이 곡은 다른 버전이 있습니다. 앨범에 따로 실린 곡이 있고, 싱글로만 나온 게 위쪽 "?(STEM) ~대영주놀음~"이죠.

앨범 버전 - Kuki는 이쪽입니다.

대영주놀음은 일본 전통음악 느낌의 고풍스러운 느낌이라면, 앨범 버전은 베이스를 기반으로 한 어두운 느낌이 들죠.


제가 이 곡을 재미있어하는 이유는, 각자의 느낌 때문이기도 하지만, 이 두 곡에 얽힌 비밀 때문입니다.

따로따로 지어진 곡처럼 보이는 이 두 곡을, 대영주놀음 쪽을 먼저 틀고 정확히 12.321초 후에 앨범 버전을 틀면...



이렇게 되거든요.

두 곡이 마치 처음부터 하나였던 것처럼 맞아떨어져 나가면서, 웅장하게 울려퍼지게 되죠.

그야말로 숨겨진 예술이에요.

대왕고래

저는 대왕고래입니다. 대왕고래는 거대한 몸으로 5대양을 자유롭게 헤엄칩니다.

대왕고래는 그 어떤 생물과 견주어도 거대하다고 합니다.

5 댓글

마드리갈

2015-12-10 13:20:31

시이나 링고의 음악세계는 참 특이해요.

한 마디로 정의하기는 힘들지만, 뭐랄까, 누군가에게 들려줄 음악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데 그 스타일을 마음에 들어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팬덤은 의외로 두텁고 견실한.

소개해 주신 곡도 참 대단해요. 일본의 전통음악요소를 잘 살려서 만든...


그리고 두 곡을 합친 영상을 보고는 정말 놀랐어요. 아무리 동일인물이 만들어도 저렇게 합쳐지기는 쉽지 않을건데...

제가 아는 다른 사례로는, meg rock이 쓴 두 곡인 연애서큘레이션과 백금디스코가 있어요.

둘을 합쳐서 소위 백금 서큘레이션!!

대왕고래

2015-12-10 17:11:09

시이나 링고의 곡은 사실 그렇게 많이 들어보지 못했지만, 참 멋진 자세라는 생각이 드네요.

굳건하다면 굳건한 걸까요. 아무튼 멋진 게 사실이에요.

확실히 놀랍죠, 저 두개가 자연스럽게 합쳐지는 것은. 정말 심혈을 기울였다는 건 이런 걸 두고 말하는걸까 싶어요.

백금 서큘레이션은 지금 듣고 있어요... 이게 한 곡인가 했어요;;;

OBiN

2015-12-26 20:24:15

조금 다른 경우지만 이런 것도 있어요.

DJ YOSHITAKA의 경우에는 BPM 185의 곡들을 많이 내는데, 이게 각 곡의 전체적인 경향이 비슷해져서(...) 사골 우려먹는 것 같다고 놀림을 받기도 하죠.

이런 거나 이런 식으로 185들(+ BPM 173인 FLOWER까지. 이건 경향도 경향이지만 너무나도 유명해서...)을 가지고 메들리를 만들어놓은 경우가 있어요.


반대로 TAG의 경우에는 roppongi EVOLVED나 London EVOLVED처럼 한 곡을 조금씩 차이가 나는 3~4가지 버전으로 나누어서 낸 적도 있죠.

SiteOwner

2016-05-22 17:44:18

굉장하군요. 여러번을 들어도 매번 새로운!!

바흐같이 대위법에 능한 바로크 작곡가들이 이 곡을 들었다면 분명 아주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평균율클라비어, 푸가의 기법 등과 같은 작품집에서 보이는 푸가, 즉 한 성부가 주제를 연주하면 다른 주제가 그 성부를 다른 음역에서 모방하여 따라가고 층을 쌓는 식의 기법이 잘 구사되고 있습니다.


답례로 이것을 소개해 드립니다.

바흐의 평균율클라비어 1권에 나오는 C장조 전주곡과 푸가. 보통 피아노나 쳄발로로 연주되는데 이것은 좀 드물게 바로크 시대 실내악기로 많이 쓰였던 클라비코드로 연주되어 있습니다. 건반을 단 기타같은 감각이지요. 오스트리아의 피아니스트 프리드리히 굴다(Friedrich Gulda, 1930-2000)가 1981년에 연주한 것입니다.

대왕고래

2017-05-26 18:29:00

클래식이 클래식인 이유는 단순히 오래된 음악이기 때문이 아니라, 오래 전부터 모든 음악의 기본이 되는 근반이기 때문에 클래식인 것이군요. 이런 용어들로 해석이 될 줄은 몰랐어요. 신기하네요.

주신 곡은 리플을 단 후에 들을께요. 마침 프로그래밍하면서 들을 곡이 필요했는데, 잘 되었어요. 들으면서 릴렉스하면서 잘 짜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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