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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지널 창작물 또는 전재허가를 받은 기존의 작품을 게재할 수 있습니다.

취미 박물관 #2

마키, 2023-11-18 01:50:04

조회 수
146

또 이것저것 쌓인 잡다한 굿즈와 음반의 소개 입니다.

아직 배송중인 것도 있고 예약한 것도 있고 해서 전부는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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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 앨범으로는 1번, Complete Best를 실질적인 1번으로 간주해 2번 앨범으로 취급하는 "GAME"의 초회한정반.

통상반은 평범하게 아스마트에 재고가 있었지만 개인적으로는 수록곡의 분위기에 걸맞는 초회한정반의 표지가 좋아서 골랐네요. 


2008년 4월에 발매되어 지금으로부터 15년 전의 음반이라 멤버들의 나이로 역산하면 대략 19~20살 초입 즈음의 사진인 만큼 앳됨이 물씬 느껴지네요. 앨범 이름에 걸맞게 게임 캐릭터를 연상케하는 의상과 어둠속에서 빛나는 커다란 야광봉, 전체적으로 전자음이 강한 하드코어한 노래들 까지 초기 Perfume의 컨셉을 가득 담은 음반이었죠.


아마존 재팬에 2천엔 짜리 매물이 있었지만 직배송이 안되서 부득이하게 배대지를 끼고 거의 3배 값을 주고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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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 앨범 "⊿ / 트라이앵글"의 초회한정반.

Perfume이 다른 아이돌과 아예 다른 노선을 간다는걸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심플한 표지가 일품.


심볼이 직각이등변삼각형인 것은 어느 누구가 리더로 나서는 것이 아닌 셋 모두가 공평한 포지션에 있다는걸 의미하는 심볼이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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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적으로는 GAME이 나온 다음해인 2009년 7월에 발매되어 이미 10년이 훌쩍 넘은 음반이지만, 심볼인 직각이등변삼각형의 세 각을 모아 붉은색의 라인으로 강조한 CD의 이미지는 지금 봐도 무척이나 세련된 느낌이 드는 멋있는 디자인이네요. CD의 배경에 깔린 북클릿의 뒷면 표지는 음반 표지의 삼각형에 해당하는 영역을 붉은 색으로 채워넣은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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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로 음반 수집의 당초 목표 였던 Perfume의 정규 앨범 수집은 일단 컴플리트 입니다.


트라이앵글로부터 14년 뒤인 2022년 7월에 발매된 7번 앨범 "PLASMA"는 이미 디지털 음원은 전부 샀고, 추가로 실물 음반은 알라딘에 초회한정반 B로 주문해둔 상태라 실질적으로 전부 모았다고 해도 되겠네요. 이렇게 보면 트라이앵글은 아이돌 음반으로서는 이질적이지만 음반으로서는 지금 봐도 굉장히 세련된 분위기를 자랑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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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킷 콜렉션과 같이 주문했던, 2023년 9월에 발매된 최신 음반인 28번 싱글 "MOON"의 초회한정반.

슬리브 케이스는 MOON 이라는 제목 그대로 둥글게 재단되어 표지의 멤버들 사진이 보이도록 디자인되어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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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는 늘 그렇듯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달빛을 연상케하는 형광에 가까운 쨍한 노란색이 굉장히 예쁘다는 느낌이네요.

초회한정반에는 DVD나 사진 포함 북클릿과 함께 특전 스티커 한 장이 제공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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텀블벅 크라우드펀딩으로 입수한 가수 정여진 님의 앨범 "Happy Ending".

어릴때 늘 재밌게 봤던 "다!다!다!" 나 "미소의 세상" 등의 애니메이션 오프닝과 엔딩곡을 담은 앨범입니다.


이외에도 후원 한정으로 일러스트레이터 "나무13"님의 일러스트가 가득 담긴 엽서와 스티커, 디지털 음원을 담은 USB카드가 동봉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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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가 추억의 애니송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이 이루어진 만큼, 음반 전체적으로 가득 담긴 레트로한 분위기가 백미. 앨범은 지금은 보기 드물어진 브라운관 텔레비전을 이미지화 하고 있고, 가문의 좌우명이 쓰여진 액자나 태권도 품새 사진 등 천체적으로 딱 이 시대를 어린 시절로 살아온 사람들이 그리움을 느끼는 요소가 물씬 담겨있습니다.


그리고 앨범이 두개인 것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셨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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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제작 과정에서 인쇄소의 실수로 인쇄미스(오른쪽, 35.922mm가 적힌 쪽)가 된 채로 후원 물품이 전달되는 사고가 벌어지는 바람에 음반을 후원한 후원자 모두에게 올바른 원래의 이미지대로 재제작된 앨범 케이스가 새로 배송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게 있다는걸 이야기를 듣기전까진 모르고 있었던데다 그렇게 신경도 안 쓰였지만 꼼꼼하고 빠른 대처는 만족스러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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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후원자 옵션인 후원자 명단에는 오리지널 캐릭터 이름이자 트위터 계정명이기도 한 "쿠로미야 헤테로(黒宮ヘテロ)"의 로마자 표기를 남겨봤네요. 이전까진 줄곧 "미쿠"로 통일하고 있었지만 여기서는 변덕이 생겨서 쿠로미야 헤테로 라는 이름으로 적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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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인생 애니메이션을 뽑자면 5위 안에 뽑히는 걸작, 카미야마 켄지 감독의 2009년 후지TV 노이타미나 방영 애니메이션 "동쪽의 에덴(東のエデン Eden of The East)" 입니다. 인공지능 쥬이스가 설치된 노블리스 폰이라는 휴대폰과 이 휴대폰으로 이용할 수 있는 100억엔의 금액으로 세계를 구원할 구세주가 될 운명을 부여받은 세레손의 1인이자 주인공 "타키자와 아키라"와 그를 옆에서 서포트해준 히로인 "모리미 사키"의 11일간의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입니다.


체르노빌 때도 이야기 했지만 기본적으로 영상 매체는 거의 사지 않는 주의지만 이것만큼은 인생명작인 만큼 결국 사게 되었네요. 제품은 TV판, TV판의 총집편 "air communication", 극장판 1편 "~ The king of Eden", 극장판 2편 "~ Paradise Lost"가 전부 수록된 북미판 사양 DVD 입니다. 굳이 북미판을 산 이유는 단순히 이 작품들을 한번에 묶음으로 살 수 있는게 이것 뿐이었다는 이유.


...해서 그렇게 된 결과 일본 아마존 재팬에서 주문한 북미판 DVD가 지구 반대편 영국에서 한국에 국제우편으로 배송되는 기괴한 여정을 거쳐 도착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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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물은 심플하게 디스크 5장이 전부.

총집편과 극장판 2편이 각각 디스크 한 장씩을 차지하고 있고, TV판은 2장에 나뉘어져 담겨있습니다.


네, 재생이 되는 환경인지 뭔지 고려조차 안하고 일단 구매부터 한 결과 한국에서는 재생할 수가 없는 물건이라 시청 방법을 강구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작품을 전부 본 입장에서 평가하자면 극장판은 필요없는 사족이라는 느낌(...). 나름 잘 마무리했던 TV판 엔딩에서 억지로 극장판 2편을 끌어낸 것 치고는 실망스러운 결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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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또 이상한걸 주워먹고는 만들어보고 싶다고 충동구매한 DIY 타일 트레이 키트 입니다.


마감용 오일이나 조립용 망치도 옵션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어차피 사봐야 두번 다시 쓸 일이 없을테고, 마감은 이전에 사둔 무광 바니쉬를 쓸 계획이라 그냥 키트만 주문했네요. 랜덤 배송되는 타일 한 묶음과 트레이 키트, 트레이를 조립할때 쓰는 못 4개가 세트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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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자체는 어려울 것 없는 물건이라 거친 부분만 대충 사포질하고 접착제와 못으로 조립한 뒤에 벚나무 스테인을 앞뒤로 다섯번 바르고 무광 바니쉬를 발라서 마감했네요. 둘 다 구형 객차 디오라마 만들때 사서 두번 다시 쓸 일이 없을거라 생각했는데 사두니 다 쓸모가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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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 배송으로 오는 타일은 꽤 괜찮은 디자인이라는 느낌이었네요.

성격성 이런 랜덤 배치는 어떻게 해도 규칙성이 생기기 마련이라 그냥 처음 배송될때의 배열 그대로 목공풀로 접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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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크기는 외곽의 나무틀까지 포함해 가로 31cm에 세로 16.5cm.

컵라면(...인척하는 프라모델)이나 음료수 캔(...인척하는 변신 비행기)과 같이 보면 대략적인 사이즈를 짐작하시겠네요.


딱히 용도나 쓸모가 있다기보단 그냥 타일 트레이 라는 것을 만드는 것 자체에 목적이 있다보니 어디에 쓸진 불명이지만 바니쉬나 스테인도 그렇고 놔두면 무언가에 쓰기야 하겠죠. 타일 자체는 작은 것이지만 트레이에 접착하고 나니 은근 묵직한 무게감도 있어서 나름 잘 만들었다고 자평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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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업체인 우드썸의 랜드마크 포스트카드 원목입체퍼즐.

상징물의 일러스트 포스트 카드와 간단한 원목 퍼즐이 세트로 구성된 제품입니다.


이것도 꽤 다양한 종류가 있지만 일단은 서울 테마로만 3종을 구입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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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입한 종류는 N서울타워, 경복궁 근정전, 한강(의 스카이뷰).


근정전의 일러스트는 눈이 내리는 겨울, N서울타워는 벚꽃이 만개한 봄, 한강은 여의도 세계 불꽃 축제를 이미지한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네요. 한강은 별달리 연도 표기가 없지만 근정전은 경복궁이 처음 완공된 1395년(태조 4년), N서울타워는 준공일자인 1975년 7월 30일이 표기되어 있습니다.


그외에도 근정전은 정도전의 인용 일부, 한강은 속담이 그려져 있지만 N서울타워는 현대의 SNS 등지에서 유행하는 해시태그가 적혀있는 점에서 각 건물들을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엿볼 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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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3색 분할로 나름 분위기는 그럴싸하게 연출하고 있네요.

같이 나온 소품들은 고고좋담의 서울 커넥션 홀더와 예슬 작가의 인스턴트 필름 마그넷: 서울.


다른 경복궁 테마는 전부 정문인 광화문을 이미지하고 있고, 인스턴트 필름 마그넷의 한강(오른쪽)은 건물의 실루엣으로 같은 여의도를 형상화하고 있지만 서울 커넥션 홀더는 강남의 롯데타워를 이미지하고 있는 등, 저마다 서울의 각자 다른 부분을 조명하고 있는게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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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우드썸의 레트로 라디오 클락.


제품 자체는 탁상시계의 기능과 함께 스마트폰을 거치해 스마트폰의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스피커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책상에서 작업을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배경음악으로 틀어두는 유튜브의 사건사고 채널이나 노래 같은걸 들을 용도로 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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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송비를 아낄겸 다른 것과 같이 주문했다고 생각했는데 기억 혼선으로 이것만 덜렁 배송비 1900엔을 주고 산게 되버린(...) 2020 도쿄 올림픽 기념 키홀더입니다. 실제 대회에서 수여된 메달을 형상화한 금속제 키홀더 3종과 도쿄의 심볼을 담은 목제 키홀더의 4종 세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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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키홀더.

테두리는 실제의 대회에서 수여된 메달의 디자인을 하고 있고, 금색, 은색, 동색의 3가지 색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안쪽에는 도쿄의 심볼이자 랜드마크인 센소지 카미나리몬, 오다이바 레인보우 브릿지, 도쿄타워, 도쿄 스카이트리, 도쿄도청사가 각인되어 있는데, 카미나리몬의 현판에 쓰여진 센소지의 정식 명칭인 "금룡산金龍山"은 작은 글자임에도 세밀하게 조각되어 있네요. 뒷면에는 일본 열도의 지도와 벚꽃 무늬가 양각으로 새겨져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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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을 구한 이유가 되는 목제 키홀더.

이것만 가방에 달고 다닐 용도로 갖고싶어서 이 제품을 구할까 생각중이었고 배송비도 아낄겸 다른 제품이랑 같이 주문했다고 생각했더니 다른 제품은 주문했다는 기억만 남고 아예 주문한 기록조차 없어서 결국 사실상 이것 하나를 1900엔 주고 산게 되네요.


3층 구조로 표면은 아크릴로 코팅되어 있고, JAPAN TOKYO의 문자는 금박 처리가 입혀져 있는 등 완성도는 의외로 괜찮은 편이지만 아무래도 가방에 달고 다니기엔 생각보다 커서 결국 보류가 되었네요. 표면에는 역시 도쿄를 상징하는 심볼이자 랜드마크인 카미나리몬, 레인보우 브릿지, 센소지의 오중탑, 도쿄역, 도쿄타워, 도쿄 스카이트리, 도쿄도청의 사진이 콜라주로 모여 있고 옆에는 일본의 최첨단을 상징하는 신칸센(배색과 디자인을 보아 아마도 N700계 계열)이 자리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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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니랜드 유튜브를 보고 충동구매해서는 어쩌다보니 완성에 2년이 걸린 디즈니 캐슬 보석 십자수.

다이아몬드 페인팅으로도 불리는, 접착제가 도포된 캔버스에 플라스틱 비즈를 붙이는 DIY 취미 입니다.


도안은 마니랜드님이 작업하셨던 디즈니 캐슬 그대로.


대개 이런 제품은 이름을 은근슬쩍 얼버무리기 마련인데 이 제품은 나름 정식 라이센스 상품이라 이름이나 디즈니 로고도 제대로 표기하고 있네요. 네 뭐... 그냥 비즈를 캔버스에 붙일 뿐인 단순 반복 작업이지만 처음하는 제품으로 50x40cm 짜리는 너무나도 크고 방대했네요(...). 빛을 받으면 비즈가 빛을 반짝반짝 반사하는 모습이 보석 십자수의 아름다움인데 사진으로는 채 반도 안 담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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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메의 문단속 108피스 미니 직소 퍼즐.


개인적으로는 가장 마음에 들었던 문만 그려진 티저 포스터를 골랐는데... 배경이 밝은데다 조각도 작아서 퍼즐의 분할선이 적나라한데다 전용으로 고른 액자는 프레임이 너무 두꺼워서 전체적으로는 결국 다 별로네요. 찬조출연은 니지산지 5주년 기념 아크릴 스탠드의 스코야 카나.


영화는 극장에서 본다고 해놓고는 결국 타이밍을 놓쳐서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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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피스 글래스 퍼즐 고흐의 밤의 카페테라스.


이름은 글래스지만 실제로는 반투명이거나 투명한 플라스틱 퍼즐입니다. 그림은 고흐를 대표하는 작품 중 하나인 "밤의 카페테라스"로 골랐네요. 퍼즐을 앞뒤로 아크릴 판으로 감싸 나무 액자에 끼우는 제품으로 액자도 제품에 원래 딸려오는 것. 이쪽은 스즈메의 문단속과 반대로 꽤 마음에 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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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스카이의 1000피스 직소퍼즐 "도쿄 빅사이트 환상".


이 작품의 원본(?)이 되는 "빅사이트 환상"은 작가의 픽시브에 2008년 투고된 그림으로 단순히 지구를 배경으로 월면같은 분위기의 배경에 반파된 빅사이트만 그려진 그림이었죠. 이것을 지금과 같은 구도와 구상으로 그러서 바닥에는 수면이 깔린 그림이 2009년에 재투고되었죠. 해서 이 작품은 원본 빅사이트 환상의 사실상 두번째 리메이크 작품인 셈이네요.


리메이크된 쪽의 빅사이트 환상은 아트북에, 이 퍼즐의 원본인 도쿄 빅사이트 환상은 작품집 1에 각각 수록되어 있습니다.


처음엔 형태가 특징적이라 금방 맞추겠지 했는데 아무래도 500피스 사이즈에 1000피스를 압축시켜 놓았다보니 퍼즐의 분할이 자잘해서 생각보다 어려웠네요. 작업시간은 전부 해서 약 12시간 정도. 하루에 한두시간 정도씩 틈틈히 맞추어서 2주 쯤 걸렸네요.




해서 이것저것 또 잔뜩 늘어난 굿즈와 음반의 소개였습니다.

마키
東京タワーコレクターズ
ありったけの東京タワーグッズを集めるだけの変人。

3 댓글

SiteOwner

2023-11-19 20:45:13

취미 박물관의 두번째입니까. 찬탄을 금치 못하면서 감상하고 있습니다.

일단은 음반에 대해서 먼저 코멘트를 해야겠습니다.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생전에 남긴 말처럼 역시 음반은 소장하고 싶게 만들어져야 하는 법. Perfume의 음반은 바로 그것을 현대에 투영하고 있는 모범 중의 모범인 듯합니다. 클래식 음반을 주로 수집하는 저로서는 클래식 음반의 레이블에 따른 통일성 있는 디자인이 익숙한 편이다 보니 Perfume의 음반의 파격성이 주는 퍼퓸다움에 특히 많이 감탄하면서, 역시 이렇게 다양함의 아름다움과 힘에 감화됩니다. 


색채학이라는 것은 공부해 보면 이렇게도 색채를 연구할 수 있다는 것에 놀라는 점이 많은 학문이지요. 본격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대학생 때 접점이 있었던만큼 마냥 문외한은 아닙니다. MOON의 초회한정판의 저 노란색은 색채학의 고전으로 남지 않을까 하는 생각마저 들고 그렇습니다.


그러면 다른 것에 대한 코멘트는 내일부터 이어서 하겠습니다.

오늘은 여기에서 실례하겠습니다.

SiteOwner

2024-01-14 13:13:57

그러면 이번에는 음반 이외의 다른 아이템에 대한 코멘트.


타일이나 직소퍼즐 등은 생활권 내의 예술의 구체적인 훌륭한 구현수단입니다. 아름다운 패턴의 타일이라든지 직소퍼즐로 구성된 회화 또는 사진작품 등은 보면 저도 모르게 미소가 지어지면서 그것들과 그것들이 설치된 장소를 만든 사람들에게 경의를 표하게 됩니다. 마키님께서 소개해 주신 것들을 보면서도 그 감정을 느낍니다.

나무 트레이도 좋군요. 굳이 다도를 고집하지는 않다 보니 호지차나 홍차를 마실 때 장소에 구애없이 마시는 경우가 자주 있고, 저 트레이가 있으면 협탁에서도 티타임을 즐기기에 좋을 듯합니다.


과거 서울생활을 했을 때 서울의 여러가지가 상징물로 구현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렇게 구현된 것들을 보니까 그때의 희망이 이렇게 현실로 다가와서 다행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레트로 라디오 클락은 따뜻한 감성 그 자체입니다. 진공관까지 장착되어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도 겹쳐 봤습니다. 진공관에서 나오는 따뜻한 빛이 좋다 보니 음악감상용 오디오를 본격적으로 갖춘다면 진공관앰프는 꼭 갖추고 싶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2020 도쿄올림픽에도 이렇게 기념품이 있군요. 접할 수 있어서 다행입니다.

2020년 도쿄올림픽의 메달에 사용된 금속은 전량이 폐기된 자원에서 회수된, 이른바 도시광산(都市鉱山) 프로젝트를 통해 확보된 금속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저 금속제 키홀더의 소재도 그런 것인지 궁금해집니다.

요즘 도쿄의 스카이라인이 크게 바뀌고 있다지요. 예의 키홀더와 같은 컨셉트의 것이 수년 후에 나온다면 또 어떻게 달라질지도 기대됩니다.


이렇게 해를 넘겨서 코멘트를 완료했습니다.

소개에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진정 잘 감상했습니다. 

마드리갈

2024-01-24 14:28:04

이렇게 자신의 취미박물관을 세워 나갈 수 있는 마키님에 매번 놀라고 있어요.

역시 CD나 DVD 등의 미디어는 수록하고 있는 내용은 물론 그 자체의 디자인도 훌륭한 예술이죠. 클래식 음악 쪽의 미디어와는 디자인의 방식이 다른 팝이나 애니 등의 미디어의 디자인은 신선함 그 자체. 사실 클래식 음악 쪽의 경우는 일단 정보전달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고 텍스트도 길고 영어/독일어/프랑스어/이탈리아어 병기가 많은데다 레이블의 고유디자인의 틀이 정착된 경우가 많아서 어느 정도는 정형화되어 있지만 팝이나 애니의 경우는 그런 점에서 크게 자유로우니까 그게 개성적이어서 좋아요.


예술이란 생활 속에서의 아름다움의 재발견이기도 하고 또한 일상을 벗어나는 즐거운 경험이기도 하죠.

이번의 취미박물관은 그 두 가지를 정말 잘 보여주는 것이라서 즐거워요. 도쿄 빅사이트가 정말 저렇게 되는 상황은 없어야 하지만...


사정상 코멘트가 밀렸다가 이제서야 완성하게 되어요.

그리고, 이렇게 정말 오랜만에 방문한 취미박물관 덕분에 오늘도 즐겁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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