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리즈도 오늘로 벌써 81회차에 도달했군요. 어제로 80회차...

동물을 주제로 한 이미지가 17개, 그렇지 않은 게 3개이니까 이번 회차는 동물 특집이라고 해도 정말 어울릴 듯해요.

고양이, 쥐, 해달, 나무늘보, 개, 수달 등의 동물들이 만드는 재미있는 상황 덕분에, 어제 아팠던 것이 많이 해소되고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18번 상황처럼 앉아있는 곁에 고양이가 다가와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카메라로 만든 총은 좀 기묘하고...

비행기로 만든 하트, 그리고 마지막 사진의 졸업식 모자던지기를 보니 굉장히 감동적이예요. 미 공군사관학교일까요? 상공 축하비행을 하는 화려한 도색의 전투기가 F-16같아요.

대부분이 무지무지 귀엽네요.

고양이도 나무늘보도 다람쥐도 수달도 전부 다 귀여워요.

껴안으면 얼마나 폭신할까...하는 생각도 들고 그렇네요 ㅎㅅㅎ

귀여운 동물들에 할 말을 잊어버렸습니다!!

정신차리고 보니, 착시현상 고양이로 시작하여 아주 멋지고 감동적인 사관학교 졸업식 사진으로 끝나는 게 보입니다.

사람의 손 위에 있는 다람쥐는 동생같이 귀엽습니다. 그리고 물 위에 떠 있는 해달과 꽃잎을 건네주는 나무늘보는 마냥 평화롭게 보여서 좋습니다. 스파게티를 먹는 고양이는 꼭 아기같기도 하고, 다양한 표정과 몸짓을 보여주는 개, 다람쥐, 수달을 보니 미소가 끊이지 않습니다.

카메라와 삼각대로 만든 총을 보니 고등학생 때 대입 영어문제집의 지문 내용 하나가 생각납니다.

원문은 잘 생각나지 않는데, 식당에서 사진기자들이 "I will shoot the mayor tomorrow." 라고 말하는 것을 들은 옆좌석 사람들이 아주 기겁하는 것이었습니다. 사실 shoot이라는 동사가 사진을 찍을 때도, 총기를 발사할 때도 모두 쓰이니까, 그 옆좌석 사람들은 사진기자들을 시장을 저격할 테러범인줄 착각하고 놀랐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