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날아간 공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 불쌍해요...

그리고 남성용 운동화 코너에 글래디에이터 킬힐이라니...검투사들이 신었던 신발은 저렇게 굽이 안 높을 텐데요. 그리고 현대사회에 검투사 경기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도쿄 스카이트리의 건설공정진행, 거울의 방 등을 보면 눈을 떼기 어렵고, 착시효과에 의해 사자를 몰고 가거나 아찔한 곳에 걸쳐진 다리를 건너는 것같은 상황을 연출하는 그림에는 정말 크게 감탄하게 되어요.

과자포장으로 만든 드레스, 의외로 배색이 상당히 좋아요.

10번 사진에 나오는 뒷좌석용 에어매트는 케이블채널의 광고에도 등장하고 있어서 그렇게 낯설지만은 않아요.

고양이들은 이번에도 단골손님이네요. 사람에게 안기기도 하고, 공룡으로 변신하고, 개의 친구이기도 하고, 그리고 기묘한 자세로 기묘한 곳에서 편안히 잠자기도 하고...

저도 고양이들이 안겼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저 토끼지옥에 가 볼 수 있다면 가 보고 싶어요.

착시라는 것은 새로운 예술을 가능하게 한 놀라운 현상입니다. 영화, 애니메이션 등의 예술장르는 착시를 이용하지 않았더라면 결코 태어나지 않았을, 아니, 못했을지도 몰랐겠지요. 스틸사진을 이어서 움직이는 것처럼 만든 건설공정진행, 거울을 이용한 효과, 평면 위에 그린 입체적인 그림 등의 것들도 그러하고, 위에서 동생이 높게 평가한 과자포장 드레스도 그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점묘파 화가들의 작품에서 느껴지는 색의 병치혼합 등의 효과가 보이고 있으니까요.

역시 동물들은 귀엽습니다. 고양이, 개, 토끼...

그리고 벌새가 꽃 문양을 진짜 꽃으로 착각한 것을 보니 이것도 재미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