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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는 현실세계보다 더 나아진 또 하나의 현실세계를 표방하면서 13년간 이어져 왔어요. 그런데 현실세계보다 전반적으로 개선되어 있다고 해도 모든 측면에서 그렇지만은 않고, 냉전이 지속되는 세계이다 보니 공산진영(共産陣営, Communist Bloc)인 제2세계가 더 폭주해 버린 등의 문제점도 있지만 다른 분야에서의 발전상이 평균치를 크게 끌어올리는 것이죠. 그리고 13년 전에 처음으로 설정된 공산진영의 문제점은 제목에서도 쓴 표현인 "미친 설정" 으로서 현재도 이어져 있어요.
이번의 미친 설정 중 첫번째는 "해상의 인민혁명" 으로 통칭되는 해상안전에의 위협.
해운교통이 발달한 폴리포닉 월드에서는 그 질서를 어지럽히려는 불량국가들이 정규군이 직접 하기에는 더러운 일을 아웃소싱(Outsourcing) 형식으로 처리하는, 전근대의 사략선(私掠船, Privateer) 같은 조직을 운영하고 있고 그것을 "해상의 인민혁명" 으로 포장하고 있어요. 이 설정이 특정국가를 필요 이상으로 폄하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과연 그렇기만 할까요? 그리고 13년 전의 원안에서 썼던 예의 표현과 매우 비슷한 것이 언론에 본격적으로 등장했어요.
이것이 바로 그 기사.
(남사군도에 중국선박 100척 초과, 퇴역군인이나 어민들 "해상민병" 의 선박인가...연안경비대에 화염탄, 2025년 12월 7일 요미우리신문 기사, 일본어)
이미지 출처는 위의 기사이므로 생략할께요.
그리고 중국의 어선은 이렇게 어선들을 옆으로 묶어서 집단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것들이 남사군도, 남사제도 및 스프래틀리제도(Spratly Islands) 등으로 불리는 남중국해의 도서지역에서 자주 보이는데다 그냥 집단행동도 아니고 이미 1960년대부터 이미 중국해상민병(中国海上民兵, Maritime Militia)라는 이름으로 조직되기 시작하여 중국이 관여한 해상무력충돌에는 항상 참가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설정 당시에는 그 해상민병의 존재를 몰랐는데 실제로 비슷한 취지의 것이 있었고 이제는 이렇게 그 실체를 숨길 생각조차 없이 부각되는 게 매우 기이하게 여겨지고 있어요. 역시 폴리포닉 월드 프로젝트의 미친 설정이 의외로 현실반영에서 정확했을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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