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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꽤 자극적이지만 글자 그대로입니다.
즉,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해온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
나라 안에서는 어디가 무너지고 부서지더라도, 그리고 자신의 자산이 털리거나 뺏기더라도, 그리고 나라 밖에서는 계속 위협발언이 나오고 군사도발이라든지 그까지는 안 가더라도 제재 같은 게 내려져서 한국인으로서의 자존심 자체가 손상되어야 합니다. 대략 30년 전부터 그렇게 주장하던 그 깨어 있고 진보적인 지식인들은 안전 따위는 중요하지 않으니까 군대와 경찰을 줄이자고 했는데, 그들이 위험해져야 할 일이 없다고 믿은 것은지는 몰라도 그때의 주장을 바꾼 것만큼은 저는 본 적이 전혀 없습니다.
하긴, 사회의 여러 재화 중에는 공공재가 있어서 누군가의 사용을 배제할 수도 없다는데, 그래서 무임승차할 수 있어서 했다는 것인지. 다른 사람의 무임승차는 욕할 거면서 본인은 무임승차를 얼마든지 하겠다는 그 심리가 참 공정합니다.

요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하기도 참 무서울 정도로 대규모로 해킹당하는 일이 상례화된다는데, 그들만큼은 불평해서는 안됩니다. 젊었을 때 그런 마음으로 살면서 만들어온 세상에 책임져야 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 안전이 중요하지 않다던 그들은 위험해져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마디 해야겠습니다.
세이카 선배, 당신이 틀렸습니다. 내년에도 또 틀리면 30년간 연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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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대왕고래

2025-11-30 21:49:16

중요시해야할 걸 중요시하지 않아서 문제가 펑펑 터지고 있는데 제대로 책임지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거 같아요.
참... 잘 돌아간다 싶어요.

SiteOwner

2025-12-01 01:49:50

사고공화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이 붙은 1990년에 청소년기 및 청년기를 보낸 저로서는 장성하면 이런 시대를 반복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이 있었는데 저는 세상을 바꿀만큼 대단한 사람도 되지 못한데다 사회적 지위를 차지한 동시대인들은 문제의식도 없는 듯하고, 그저 그들의 정치싸움에 유리한 방향으로 사회를 어질러 놓은 꼴을 보고 있어야 하는 게 참으로 답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는 청운의 꿈이라는 말을 본격적으로 마음에 새긴지 30년이 다 되어 갑니다만 어떻게든 살아남는 게 최우선인 소시민입니다.


앞으로 더 이상한 일이 일어나도 놀라지 말아야겠습니다. 그들의 시대는 저물더라도 지켜야 내야 할 것이 있으니까요. 그렇게 살다 보면 기회가 올지 또 누가 알겠습니까?

Lester

2025-12-01 11:31:25

보드게임 모임이나 마피아 게임을 직접 하거나 구경하다 보면, 과하게 느긋한 경우에는 항상 구린 속셈이 있었습니다. '나는 스파이니까 구제해 줄거야', '어차피 도망가면 그만이야' 같은 것들 말이죠. 게임일 때는 상관이 없어요. 어차피 거기서 마무리되고 끝이니까. 하지만 그런 게임에서조차 배신이 과하면 다음에 만났을 때 다시 게임이 하기 싫어질 정도인데, 현실에서는 어떨까요? 그런 부류가 대기업이니 국민의 대표니 운운하고 있으면 더더욱 배알이 뒤틀릴 것 같은데 말이죠. 각자도생의 시대가 아니라, 각자도생을 할 수밖에 없도록 내몰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SiteOwner

2025-12-06 16:02:42

그렇습니다. 앞날은 어떻게 되어도 상관없으니 한자리 해먹는다 내지는 한몫 챙긴다에만 혈안이 된 이런 풍토에서는 안전도 신뢰도 정착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사방이 적인 시대는 이미 한참전에 시작인 듯합니다. 사실 요즘 통신사든 쇼핑플랫폼이든 계속 정보보안 문제가 터지는 게 안전 따위는 중요하지 않다는 안일한 사고방식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서이기도 하고, 젊은 날에 1990년대 사고공화국의 참상을 목도하면서도 정말 무엇이 얼마나 중요한가에 대해서는 고찰 없이 기성세대를 부정하기만 하면 된다고 처신하다 결국 그 미워하던 기성세대보다 나은 게 전혀 없어진 채로 사회주축이 되었다 보니 그런 것이기도 합니다.


이제 탓할 타자가 없으면 자신을 탓해야 하는데, 1997년의 천주교계를 중심으로 한 내탓이오(Mea culpa) 운동 같은 게 부활할 리는 없을 듯합니다. 할 수 없습니다. 잘 살아남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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