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 어느 마계의 여고일까요.

참고로 철갑상어를 만나러 간다면 동해보다는 러시아,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잔, 투르크메니스탄, 이란에 걸친 내륙염호인 카스피해에 가는 게 좋아요. 철갑상어는 거기에 많으니까요.

헤파이스토스를 만났다면 그의 아내를 마주치지 않는 게 좋아요.

그녀의 미모를 접하고 교정기를 고치러 갔다가 마음만 다치고 올 수도 있으니까요.

기이한 여고임이 확실합니다. 마법세계의 감옥 아즈카반이 있는걸로 봐서 마법을 쓸 수 있을지도 모르고요, 닥터의 타디스가 있는걸로 봐서는 아마 보이는 모든 것을 exterminate하는 파괴자 종족인 달렉이, 닥터와 몇번을 싸웠을 달렉이 몇번은 저 여고 근처로 쳐들어왔을지도 모릅니다. 마경이네요, 이래저래.

철갑상어를 찾으러 동해에 간 것은 아마 말씀하신 그 곳까지 갈 여비가 없기 때문이 아닌가합니다. 저 여고생들은 어디까지나 학생이니까요. 하지만 상술한대로 아즈카반이 있기에, 마법사도 있을것이고, 금을 만들어낼지도 모르고, 그러니 여비는 사실 충분히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안되면 빗자루도 있으니까요.

게다가 보다시피, 슈퍼맨의 팬티를 찾으러 갈 정도인 사람도 있고, 아이언맨 3에 나오는 날아오는 장착식 부품형 아머인 마크 42도 있어요. 슈퍼맨도, 아이언맨도 있으니, 좀 태워달라고 부탁할수도 있겠죠. 잘 날아댕기잖아요, 걔들.

아프로디테의 경우에는... 으음, 저 학생들이 여학생이니 괜찮을까요? 하지만 미의 여신을 얕봐서는 안됩니다. 무시할 수 없죠. 암요. 

감수성이랑 철갑상어, 야맹증이랑 남친보고 웃다가 두분의 유익한(?)덧글보고 제대로 터졌네요.

오옹, 효과가 엄청났군요 ㅇㅅㅇ!!! 보람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