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는 기업관련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일본의 도시바. 원자로 제작사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뒤로 프로젝트 실패 등으로 손실을 많이 떠안아서 손실벌충을 위해 반도체 사업부를 매각한다고 하는데, 흑자전환을 해서 이게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나요.
다른 하나는 미국의 제네럴 일렉트릭(GE). 조명사업에서 손을 떼고, 산업용 가스터빈 부문도 매각할 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좀 충격적이네요. GE가 경영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다는 것도 의외예요. 요즘 대형 여객기의 엔진은 GE 및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양분하는 구조거든요. 게다가 GE의 조명사업은 에디슨의 발명 중 가장 기념비적인 것인데 이것에서 철수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증거겠죠.
산업용 가스터빈 부문의 매각은 프랫&휘트니(P&W)처럼 되려나요. P&W는 미국 기업이지만, P&W의 산업용 가스터빈 부문은 분사해서 미츠비시 및 히타치 컨소시엄의 산하에 있는 형태.
세계가 안 변하는 것 같아도, 이렇게 무섭게 변하고 있어요.
역시 세계의 흐름에 대해 잘 주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