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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할만한 해외단신 몇 가지

마드리갈 2018.02.18 00:08:49
할 게 많아서, 새벽부터 일어나서 하루의 일정이 저녁식사를 마치고도 끝나지 않는 일상이 지속되고 있어요. 연휴라고는 하지만, 연휴가 연속으로 쉰다고 연휴가 아니라, 연기된 휴일이라서 연휴가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기도 하고 그렇네요.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간만에 뉴스를 보니까, 좀 주목할만한 뉴스가 몇 가지 있어서 소개할까 싶네요.

일단은 군사방면부터.
중국의 해군력이 한국, 일본, 인도의 해군력을 합친 것보다 더 크다고 하네요. 일단 양적 성장은 확실히 이룬 것 같은데, 사우디아라비아처럼 외형만 커진 것인지, 내실도 명실상부하게 커진 건지는 아직 알 수 없네요.
이스라엘의 F-16I 전폭기가 시리아 폭격작전 수행중 소련제 구식 지대공미사일에 격추되는 사건도 발생하고, 현재 유럽의 안보상황은 소련 붕괴 이후 가장 위험하다는데...


또 하나는 기업관련인데 여기에는 두 가지가 있어요.

하나는 일본의 도시바. 원자로 제작사 웨스팅하우스를 인수한 뒤로 프로젝트 실패 등으로 손실을 많이 떠안아서 손실벌충을 위해 반도체 사업부를 매각한다고 하는데, 흑자전환을 해서 이게 또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나요.

다른 하나는 미국의 제네럴 일렉트릭(GE). 조명사업에서 손을 떼고, 산업용 가스터빈 부문도 매각할 거라고 하는데, 솔직히 좀 충격적이네요. GE가 경영상태가 생각보다 안 좋다는 것도 의외예요. 요즘 대형 여객기의 엔진은 GE 및 영국의 롤스로이스가 양분하는 구조거든요. 게다가 GE의 조명사업은 에디슨의 발명 중 가장 기념비적인 것인데 이것에서 철수한다는 것은 여러모로 시대가 많이 변했다는 증거겠죠.

산업용 가스터빈 부문의 매각은 프랫&휘트니(P&W)처럼 되려나요. P&W는 미국 기업이지만, P&W의 산업용 가스터빈 부문은 분사해서 미츠비시 및 히타치 컨소시엄의 산하에 있는 형태.


세계가 안 변하는 것 같아도, 이렇게 무섭게 변하고 있어요.

역시 세계의 흐름에 대해 잘 주시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