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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리뷰

HNRY, 2016-07-13 01:27:57

조회 수
394

소니 엑스페리아 시리즈는 소니 모바일의 스마트폰 라인업으로 이번에 쓸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는 엑스페리아 X 시리즈들 중 가장 최근에 나온 모델임과 동시에 엑스페리아 X의 상위형 모델입니다. 즉, 현재 소니 모바일의 기함급 모델이지요.


아직 이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외에 기본형인 X, 하위 모델인 XA 및 이의 대형화 모델인 XA 울트라 등은 출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만 오랫동안 엑스페리아를 사용하길 소망해왔고 또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갤럭시 S3는 비록 아직까지도 기기 자체엔 큰 문제가 없으나 3년을 훨씬 넘게 사용해 온 관계로 기기변경에 거리낄 것이 없어서 구입을 결심하게 되었답니다.


(좌, 지금까지 사용해 왔던 삼성 갤럭시 S III LTE. 우, 현재 구입하여 사용중인 소니 엑스페리아 X 퍼포먼스. 어머니의 스마트폰을 빌려 촬영하였습니다.)


 출고가, 그러니까 기기의 원가는 75만 9천원으로 책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단말기 지원금(보조금)에 할인 혜택 같은 거 붙이면 구입 가격을 조금 줄일 수 있는데 그래도 일시불로 지불하기는 조금 부담이 되어 30개월 분할 상환으로 기기를 받게 되었습니다. 거기에 기본 약정 24개월까지. 선택약정할인을 받을 수도 있으나 그것까지 붙이기는 꺼려져서 그냥 보조금으로 할인받는 선에서 끝냈습니다.


 크기는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갤럭시 S3와 비슷한 수준이나 엑스페리아 X쪽이 조금 더 얇고 길쭉합니다. 공식 스펙에서 (LET 모델 기준)갤럭시 S3는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70.6 x 136.6 x 9.0 mm인데 엑스페리아 X는 70.5 x 143.7 x 8.6 mm입니다.


 그렇지만 손에 잡히는 무게는 크기와 반비례하는데 갤럭시 S3가 138.5 g인데 엑스페리아 X가 165 g으로 조금 더 무겁습니다. 이렇게 된 이유는 엑스페리아쪽에 내장된 배터리 때문.


 갤럭시 S3는 착탈식 배터리로 리튬 이온 2100 mAh(밀리 암페어시)인데 엑스페리아 X의 배터리는 내장형이면서 같은 리튬 이온에 2700 mAh로 용량이 더 큽니다. 그런데 그만큼 크기도 꽤 크다고 하여, 직접 뜯어볼 수 없어 확인하긴 어렵지만 5인치 정도가 된다더군요.


 대신 그만큼의 배터리 용량의 확보가 이뤄진 덕인지 통상시 배터리의 지속 시간은 완충 기준으로 약 31시간 30분~32시간이나 됩니다. 물론 하루 종일 이런저런 기능을 쓰고 있다 보면 실제 시간은 더 줄어들 수도 있지만 3~4시간 정도로 배터리가 고갈되진 않는단 것이죠. 거기에  Ultra STAMINA(울트라 스태미너)라 하여 최대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제한하는 모드를 실행할 경우 135시간 30분~136시간, 그러니까 약 5일 이상의 지속시간을 확보할 수가 있을 정도지요. 물론 이 경우 전화, 문자, 카메라, 시계 등등 정말로 매우 기본적인 기능들밖에 사용할 수가 없게 되긴 하지만 스마트폰을 통화 수단 이상으로 사용하지 않는다면, 혹은 정말로 배터리를 아껴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이 기능을 적극 활용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 보입니다.


기본 용량은 램 3GB에 내장 메모리 32 GB. 다른 회사의 기함급 모델들을 찾다 보면 이것보다 2배 이상의 기본 용량을 자랑하는 것들도 있지만 램 2 GB, 메모리 16 GB짜리 갤럭시 S3를 3년 이상 써본 결과 개인적으로 기존에 쓰던 폰도 조금 모자라단 생각은 들지언정 너무 적다고 느끼진 않았으니, 뭔가 앱을 여럿 깔고 이런저런 기능을 사용하시는 게 아니어서 별로 필요를 못느낀다면 이것으로도 충분하리라 생각됩니다.


카메라의 경우 공식 스펙은 전면부가 전면 1,300만 화소, 후면 2,300만 화소로 굉장히 사진이 선명하게 뽑혀나옵니다. 그 예시로 제가 엑스페리아로 갤럭시를 촬영한 사진을 보여드리자면



대략 이정도지요. 제대로 초점 잡고 찍은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 정도로 나온 걸 보면 굉장히긴 굉장한 것 같습니다.


그 외에 음향쪽도 굉장히 준수합니다. 기함급 모델이란 것도 있겠지만 과거부터 흑색 가전으로 명성이 높았던 소니인 만큼 그 노하우를 충분히 잘 녹여냈기 때문이라 봅니다.


그런 이유에서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만족하고 있습니다. 엑스페리아에 대해선 굉장히 기대감을 높게 가지고 있었는데 실제 기기 역시 그 기대에 부합하고 있기에 나쁜 점을 꼽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굳이 단점을 꼽아보자면 이 정도입니다.


첫 번째로는 전면에 어떠한 버튼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갤럭시나 아이폰과 달리 전면 홈버튼 없이 옆면의 전원 버튼이 홈버튼을 겸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전면 버튼에 익숙해진 분들에겐 조금 낯설 수도 있습니다. 특히 갤럭시 시리즈에 익숙할 경우 사진에 나온 것과 같은 메뉴 및 돌아가기 터치 버튼이 아예 없고 모든 것이 화면에 나타나기에 이 부분은 적응이 필요할 것입니다.


둘째는 최상단 알림 표시줄에 사운드 조절 버튼이 없습니다. 사운드 조절은 옆면의 버튼으로 해결하는데 이 때 상단에 사운드 바가 뜨고 그 옆의 버튼을 통해서, 또는 화면의 아이콘을 통해서만 소리/무음 상태를 조절할 수 있고 그것도 벨소리, 미디어(음악, 동영상), 알람 모두를 따로따로 설정해줘야 하지요. 별도로 설정창에서 설정해 줄 수도 있지만 위에서 언급한 울트라 스태미너 모드일 땐 오직 옆면의 사운드 조절 버튼을 통해 사운드바를 띄워야만 합니다.


세 번째는 기본 키보드. SwiftyKey라는 키보드인데 일반 키보드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는데 한영전환을 별도의 전환키로 하는게 아니라 스페이스 바를 좌우로 문지르는 식으로 전환하게 되어있습니다.  특수문자 키배열도 조금 다르게 되어있지요.  그리고 Flow 라는 자동완성 및 글자수정 기능이 있는데 이게 사용자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서 다시 만드는 거라 쓰려던 단어가 아닌 엉뚱한 단어로 고쳐지는 경우가 있어 웬만하면 이 기능을 꺼놓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는 본인도 확실하지 않습니다만 초기 물량들 중 일부가 터치 불량 현상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제 물건은 그 초도 물량이 아닌 것인지 아니면 그저 양질의 물건을 받았을 뿐인 것인지 확인할 수 없습니다만 한국에 들여온 글로벌 사양 뿐만이 아닌 일본 내수용에도 같은 사례가 보고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어 소니에서도 원인 파악에 나서 조사중인 상태입니다. 근시일내에 해결책을 내놓아 줄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불안하신 분들은 참고해 두시길 바랍니다.(문제 해결.)

7월 22일자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로 해결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마지막은 AS망의 빈약함. 소니 직영의 소니스토어는 압구정의 단 한곳 뿐이고 대리점 역시 그리 많은 편이 아닙니다. 지역에 따라 뭔가 문제가 있을 때 오프라인을 통해 직접 찾아가기가 까다로운 편이죠. 이럴 땐 직접 소니코리아로 문제 제기 및 해당 물품을 배송하는 방법이 있지만 일반적인 가전제품에 비하면 수리를 맡기기가 까다로우니 이 점도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대략 제가 단점으로 꼽은 건 이정도입니다. 물론 이런 단점이 있음에도 개인적으로는 별 5개 중 4개 반~5개, 10점 만점에 9.5~10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굉장히 만족한 상태기 때문에 객관성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기함급 모델들 중엔 드문 편인 자급제 단말기이면서 좋은 품질의 물건이라 판단하여 다른 사람에게도 추천할 수 있을 정도라 판단하였습니다.


이상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기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실 경우 아는 범위 내에서, 혹은 찾아보고 답변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Ps. 키보드에 관한 내용 수정하였습니다.  역시 하루만에 리뷰하기 보다는 일정 기간 사용한 후에 작성할 걸 그랬을까요..... 

HNRY
HNRY라고 합니다. 그림도 그리고 소설도 쓰고 싶습니다.

4 댓글

팔라이올로고스

2016-07-14 20:19:40

으음...지방사람은 그냥 갤럭시쓰는게 더낫겠군요(...) 터치방식도 다르고 키보드도 다른데다가 무엇보다 직영점문제가...

HNRY

2016-07-14 20:54:36

 사실 웬만한 가전제품 회사들 중 삼성만큼의 AS망을 구축해 놓은 곳이 별로 없으니까요..... 어쩜 삼성이 유별난 것일수도 있고.  어쨌건 일반 사용자 입장에선 그쪽이 제일 무난한 선택일 것입니다. (엘지는,  음......) 

팔라이올로고스

2016-09-01 15:48:32

늦게 확인해서 죄송합니다. 해당발언에 대해선, 제가 어느정도 조금 성급히 발언한 면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해외 휴대폰 제작자가 직영점을 지방에 놔두는 경우가 거의 없는 현실때문에(물론 이는 다른 이유가 있겠죠.) 언급한 것이고, 해당 발언 뒤에 직영점 문제때문에 삼성 이외 제작자의 핸드폰은 쓰기 힘들겠다고 언급해뒀습니다.

마드리갈

2016-07-27 15:52:03

이런 발언에는 신중을 기하시는 게 어떨까 싶어요.

지방 거주자라고 해서 제품의 선택이 제한당해야 할 합리적인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니고, 해당 브랜드나 제작사에 대해 우호적이지 않은 지방 거주자도 없다고는 단언할 수 없으니까요. 그러니 주의를 기울이셨다면 좋았을텐데 하는 생각이 안 들 수가 없어요.


몇일간 숙려한 끝에 이렇게 판단했음을 알려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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