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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오 테크니카(Audio-Technica)의 휴대용 무선식 블루투스 턴테이블, "AT-SB727" (화이트 컬러) 입니다.
원래는 1983년에 제품명 "Sound Burger", 미국 판매명 "Mister Disc", 품번 "AT770"으로 처음 발매되었던 기종. 40년이 넘은 지금 봐도 굉장히 세련된 디자인을 하고 있죠. 2020년에 오디오 테크니카 창립 60주년 기념 모델로서 품번 "AT-SB2022"로 USB-C 타입으로 충전되는 배터리와 블루투스 시스템을 내장하는 현대식 개량(?)을 거쳐서 레드 컬러로 복각되었고, 현용 모델인 "AT-SB727"은 여기서 기념 각인만 오밋된 것 이외엔 AT-SB2020의 사양 그대로 컬러만 화이트, 블랙, 옐로의 3종으로 상시 판매되고 있습니다.
갖고있는 TEAC의 TN-180BT 모델도 블루투스를 지원하긴 합니다만 아무래도 본체의 전원 공급이 필요하다보니 세팅하기 번잡스러워서 추가로 구매했네요.
카탈로그 스펙 상 기동 시간은 완충 시 약 12시간 정도를 보장하고 있으며, 본래가 휴대용인 만큼 따로 별도의 조작이 필요없이 톤암을 밖으로 빼기만 하면 대기 상태, 바이닐을 넣고 톤암을 올리면 바로 재생되는 구조를 취하고 있습니다. 바이닐 위의 검은색 부품은 톤암과 바이닐의 고정 겸 45RPM 디스크의 어댑터를 겸하고 있네요. 이외에도 AUX to RCA 케이블도 제공되어 앰프나 액티브 스피커에도 연결할 수 있고, 포노앰프도 내장되어 있는지 오디오 소스에 연결만 하면 바로 소리가 출력됩니다. 음원 테스트 바이닐은 오오츠카 아이의 I am BEST 아날로그반.
블로그 리뷰를 보다가 바이닐 수납에 제격이라길래 IKEA의 에케트(EKET) 수납장(게로세로높이 35cm 규격)도 하나 주문해둔 상태입니다.
해서... 외장을 TS-41 코럴 블루로 도색해 "하츠네 커스텀 3호"로 만들 계획으로 외장만 분리해서 도색 준비를 마쳐놨네요. 화이트 컬러로 구입한건 모노톤을 좋아한다는 것도 있지만 도색 밑바탕으로 쓰기 편해서라는 이유. 원래부터 공식 A/S 같은 것에 연연하지 않기도 하지만 웹상에서도 분해도가 거의 없다보니 감으로 뜯다가 여러군데 망가트렸긴 합니다만 기능에 문제는 없는걸 다행이라 해야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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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마드리갈
2025-07-25 23:39:11
정말 놀라운 것이네요!!
이런 컨셉트의 물건이 있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게 1983년에 나온 제품을 기반으로 현대적인 기능만 추가한 복각판이라니...오디오테크니카는 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시대를 앞서 가고 있었던 것일까요. 정말 놀랍기 그지없어요. 오디오테크니카의 제품에 여러모로 관심이 많은 저로서는 눈이 안 갈 수 없어요. 이런 굉장한 것을 입수하신 점에 축하의 말씀을 드려요. 그리고, 간만에 이렇게 근황을 전해 주신 점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마키
2025-08-01 02:52:59
지금 봐도 굉장히 세련된 스타일이니 40년 전의 발매 당시에는 얼마나 센세이션 이었을지 짐작이 가죠. 뭐 휴대용이다보니 오토 리버스 기능(바이닐의 한 면 재생이 끝나면 톤암을 원래 위치로 되돌리는 기능)이 없다던지 단점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 기종이 휴대용이라는걸 감안하면 충분히 감수할 만한 점이라고 생각되네요.
현재는 이벤트 용인지 전용 카트리지 하나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는데 바이닐도 몇장 없는데다 자주 듣지도 않아서 과연 카트리지 교체가 필요한지 싶지만 예비용이 있어서 나쁠건 없죠.
SiteOwner
2025-07-26 17:29:03
오디오테크니카의 높은 기술력과 참신한 설계사상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까지 시대를 앞선 물건이 있었음은 미처 몰랐습니다. 역시 놀랍습니다. 기본 설계는 1980년대의 것이고 달라진 것은 USB-C 및 블루투스 인터페이스 등의 현용기술뿐인. 정말 의미깊은 것을 구매하신 데에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고 보니, 수년 전부터 LP의 발매량이 CD의 것을 넘었다지요. 놀라운 변화입니다.
마키
2025-08-01 02:57:05
턴테이블에 입문하려면 최소한 오디오테크니카나 데논의 10만원대 제품을 고르라는 입문 팁도 있으니 시스템의 기본적인 완성도를 짐작 가능하죠. 휴대용이다보니 거치용에 비해 많은걸 희생한 점도 물론 없잖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년전의 기본 틀에서 추가된 기능이 고작해야 블루투스 정도라는 점에서 기본적인 완성도 자체가 이미 시대를 초월했다는 인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