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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5월 8일 오후 6시 9분, 바티칸 시스티나 경당의 굴뚝에서 흰 연기가 나왔습니다. 뒤이어 하베무스 파팜과 함께 로버트 프랜시스 프리보스트 추기경이 교황 레오 14세로 대중들에게 처음 모습을 드러내고, '우르비 에트 오르비' 강복을 했죠.
여기서 소소하게 몇 가지 재미있는 점이 있어 살펴봅니다.
1. 시스티나 경당의 굴뚝 근처에 앉은 갈매기 가족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특히 굴뚝을 유튜브 등지에서 24시간 생중계 방송을 하고 있던 터라, 시청자들이 갈매기를 보는 소소한 재미도 있었다고 합니다. 이 갈매기 가족이 날아가자마자 흰 연기가 나왔고요.
2. 성 베드로 대성당의 파사드에 나와 있는 레오 14세 교황과 다른 추기경들의 표정을 보니, 추기경들은 다들 해맑은(...) 모습인데, 레오 14세는 좀 많이 복잡한 얼굴이었죠. 이걸 본 사람들이 영화 <콘클라베>보다는 <우리에겐 교황이 있다>가 더 현실에 가깝다는 평을 많이 했습니다. 어떤 분들은 '폭탄돌리기'에 비유하더군요.
3. 레오 14세는 최초의 미국 출신 교황이라고 합니다. 다만 페루에서 사목 활동을 많이 했고, 거기에서 주교로도 있었습니다. 페루 시민권도 얻어서 교황 선출 당시에는 삼중국적이었죠. 아마도 이런 점이 중남미 출신 추기경들에게 호감을 얻지 않았을까 하는 예상도 있습니다. 거기에다가 교황 주요 후보에도 들지 않았고, 추기경으로 서임된 지 2년도 되지 않았던 시점이라 더욱 의외라는 반응이 많았군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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