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전히 많이 떠올리는 어구인 "청운의 꿈"

SiteOwner, 2024-02-05 23:55:59

조회 수
110

"청운의 꿈" 이라는 말을 쓰게 된 것은 대략 1990년대 전반이었습니다. 정확한 시점까지는 기억나지 않습니다만 일단 고등학교에 진학한 이후부터 잘 썼다 보니 30년 정도는 됩니다. 그리고 포럼에서도 이 표현을 간간이 쓰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도 마찬가지.
그 청운의 꿈이라는 것이 꿈꾸는대로 실현된 것은 아니고, 중간에 여러 실패와 궤도수정이 있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자리를 잡고 생활하면서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게 되었다 보니 이것이 결코 좌절되었거나 이미 기억의 저편으로 잊혀져 버린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다행으로 여겨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 보니 "청운의 꿈" 이라는 말을 여전히 잊지 않고 살아가는 것인가 봅니다.

조금 전에 화장실에서 거울을 보니, 드물기는 하지만 백발이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사실 어른이 되기도 전에 그랬다 보니 그것 자체는 새롭거나 놀라울 것도 아니긴 하지만 그래도 묘한 기분이 안 들 수는 없군요. 그래도 이렇게 생각하렵니다.
푸른 하늘을 향한 머리에 조금 있는 백발이 구름같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청운의 꿈을 지금도 품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2 댓글

Lester

2024-02-06 13:11:55

(성남 북부도 수도권인지는 모르겠지만) 수도권도 가끔가다 운 좋으면 하늘이 맑고 푸르더군요. 비행기나 그 더 높은 곳에서 보면 그 푸른 게 확연하게 보이겠죠. 그 푸르름을 잃지만 않는다면 나이는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록수처럼 말이죠.

SiteOwner

2024-02-06 21:22:41

상록수처럼 푸르름을 잃지만 않는다면...

그렇겠지요. 좋은 말씀 덕분에 힘이 납니다. 그리고 고등학생 때 힘이 되었던 말인 운외창천(雲外蒼天)이 생각나기도 해서 다시 젊어지는 것같은 느낌도 들고 그렇습니다.


참고로, 국내의 수도권은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및 경기도를 아우르는 개념이니 성남도 당연히 수도권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6 / 285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5월 이후로 연기합니다

  • update
SiteOwner 2024-03-28 107
공지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SiteOwner 2024-03-05 123
공지

2023년 국내외 주요 사건을 돌아볼까요? 작성중

10
마드리갈 2023-12-30 308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07
마드리갈 2020-02-20 3775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945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5884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518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1029
5587

명절 때 자주 착각하는 것

SiteOwner 2024-02-10 106
5586

연휴 첫날, 마음을 비우고 쉬었습니다

2
SiteOwner 2024-02-09 108
5585

인체 관련의 연구도 비약적으로 발전하고 있어요

2
마드리갈 2024-02-08 111
5584

파푸아뉴기니 전직 외무장관의 용기

5
마드리갈 2024-02-07 150
5583

출산장려금 과세 논란에 자취를 감춘 특례

1
마드리갈 2024-02-06 106
5582

여전히 많이 떠올리는 어구인 "청운의 꿈"

2
SiteOwner 2024-02-05 110
5581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논란을 보며 느낀 것

11
  • update
마드리갈 2024-02-04 167
5580

소련의 루나 9호와 러시아의 루나 25호

2
  • file
SiteOwner 2024-02-03 108
5579

친북단체를 옹호했던 그들의 침묵

2
SiteOwner 2024-02-02 107
5578

광합성의 순간, 드디어 포착되다

2
  • file
마드리갈 2024-02-01 109
5577

평화를 위해서라면 북한의 전쟁관도 수용한다라...

마드리갈 2024-01-31 103
5576

연금개혁과 세대갈등과 일본여행

10
Lester 2024-01-30 161
5575

UN의 간판 아래 하마스가 있었다

13
  • update
마드리갈 2024-01-30 184
5574

루이 브라이유(Louis Braille)에의 경의와 감사

2
  • file
마드리갈 2024-01-29 122
5573

어느새 1월의 마지막 일요일이 끝나갑니다

SiteOwner 2024-01-28 106
5572

카페인도 섭취방법에 따라 정말 다르네요

2
마드리갈 2024-01-27 112
5571

추위에 약해진 것 같네요

마드리갈 2024-01-26 106
5570

단순히 생각한 교복이 어쩌다 다문화 문제로

12
Lester 2024-01-25 175
5569

별로 의미없겠지만 해보고 싶은 것

2
SiteOwner 2024-01-24 109
5568

비등수형원자로가 소형모듈형원자로로 진화중

  • file
마드리갈 2024-01-23 105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