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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 컬트 아일랜드(상)

시어하트어택, 2023-11-06 23:11:20

조회 수
130

이번에 쓴 단편은 일종의 빌드업으로 준비한 작품입니다. 총 2회에 걸쳐 업로드될 예정입니다. 며칠 뒤 업로드될 하편도 기대 부탁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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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툴레’라는 섬 이야기 들어 봤냐?”
“툴레...?”
내가 주말에 자주 다니는 괴담 모임에서 들은 이야기다. 그렇게 큰 모임은 아니고, 직장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자기들이 아는 괴담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모임이다. 이렇게 모인 지가 6개월 정도는 되는데, 마침 이 모임에는 초능력자도 몇 명 있어서 모임을 반복할수록 더욱더 흥미롭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나는, 이 모임의 ‘로완’이라는 남자에게서 들은 이야기가 강렬했던 나머지,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게 되었다.
“그곳은 하나의 왕국이야. 어느 강력한 초능력자가 그 섬으로 건너가서는, 순식간에 자기 능력으로 사이비 종교의 왕국을 만들어 버렸지!”
“그게 말이 되냐?”
나는 그렇게 되물었다. 아무리 생각해 봐도, 지금의 기술로도 한 섬의 주민들을 전부 자기 신도들로 만들어 버린다는 건 이해가 가지 않았다.
“생각해 봐. 그 섬은 생각 외로 변방이야. 절해고도에 있는데, 인구는 10만 명밖에 되지 않고, 마을을 만들었다고 하더라도 그냥 조그만 읍내 수준이지. 그것뿐이야? 정말 작은 섬이어서, 행정력도 잘 미치지 않는 곳이라고.”
“정말? 거기가 어딘데?”
로완은 곧장 컴퓨터에 나타난 지도에 있는 섬을 하나 가리켰다. 그 섬의 위성 지도를 보니, 내 고개는 저절로 끄덕여졌다. 정말 ‘절해고도’라는 말이 어울리는 곳이었다. 섬의 사진을 보여주고 나서는, 로완은 한 가지 제안을 사람들에게 했다.
“언제 시간 되면 나하고 같이 그 섬에 가 볼래?”
“아니, 그 섬을 가겠다고?”
“내게는 그 정도의 여유는 있거든!”
로완은 재벌 정도까지는 아니어도, 꽤나 자산을 많이 보유한 자산가의 아들이었다. 실제 그의 SNS에도 사람들을 몇 명 모아서 잠수정을 타거나, 경비행기를 타는 사진이 많이 올라와 있었다. 그리고 나는 이런 활동을 여태껏 해 보고 싶었지만, 같이 해 볼 사람을 구하지 못해서 그냥 갈망만 하고 있었다. 그래서, 마치 며칠 굶은 사자가 먹이감을 보고 덥석 물기라도 하는 것처럼, 로완의 제안을 바로 받아들였다.
“좋아, 언제 가 보자고.”

당초에 로완은 사람들을 몇 명 더 모았다. 하지만 그 사람들은 툴레라는 섬이 불길하다고 해서 도중에 이탈했고, 나와 로완, 그리고 ‘하비에르’라는 사람만이 툴레로 향하게 되었다. 비용은 로완이 전부 댔다. 그리고 생전 처음 타 보는 대형 요트에 타고서, 툴레로 가게 되었다.
그리고 출발하기로 한 날, 모든 준비를 마친 우리는 미리 준비한 요트에 올랐다.
하지만...
“로완 씨, 이거 아무래도 좀 불길한데요...”
하비에르는 요트에 타자마자 그렇게 말했다. 하비에르가 초능력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나 역시도 불길하게 느껴진 건 마찬가지였다. 하비에르가 어떤 것 때문에 그렇게 말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지만 로완의 생각은 달랐다.
“뭐가 불길하다는 거지? 하비에르 씨, 하비에르 씨도 분명히 각서를 썼잖아. 어떤 위험이든 감수하겠다고. 그리고 그런 불상사가 생기면, 내가 다 책임질 테니, 걱정은 안 해도 돼.”
“네...”
하비에르는 로완의 말에 그렇게 대답하고는, 요트 안의 자기 자리에 앉았다. 나 역시도 그랬다. 그리고 걱정은 잠시 잊기로 했다. 로완 역시도 나와 하비에르를 달래주기로 한 듯, 요트 안에 마련된 스크린에 최신 영화와 오지 탐험 다큐멘터리를 틀어주며, 조촐하게 파티도 열어 주었다. 그러니 조금이나마 마음이 놓였다.

문제는 바로 오늘, 툴레에 도착하기 직전이었다. 갑자기 하비에르가 할 말이 있다며 로완을 부르고는, 다짜고짜 말했다.
“로완 씨,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지금이라도 돌아갑시다. 늦지 않았어요.”
“하비에르 씨, 무슨 근거로 그러는 거지? 지금 바람은 좋고, 바다도 잔잔하고, 모든 조건이 우리를 위해 준비되어 있는데?”
“저는 알 수 있어요. 저 섬에 있는 사이비 교주 말입니다. 우리한테 무언가 하고 있어요. 그건...”
“하비에르 씨, 말했잖아. 내가 다 책임지겠다고.”
“하지만 지금은 달라요. 이건 제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다고요!”
듣고 있던 나는 하비에르의 그 말이 거슬렸다. 다 된 밥에 재를 끼얹는, 그 태도는 용납하기 힘들었다. 로완보다도 먼저, 내가 하비에르에게 가서 말했다.
“로완 씨는 이런 데에서는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야. 그러니 믿어 보자고.”
“당신이 뭘 아는데? 당신이 로완 씨처럼 돈이 많기를 해, 아니면 나처럼 초능력이라도 있기를 해? 아무것도 아니잖아?”
하비에르는 억하심정이라도 들었던 건지, 금방이라도 내 멱살을 잡을 것처럼 으르렁댔다.
“나한테는 다 보인다고. 당신도 사실은 두려움이 있는 거잖아? 그렇지?”
하비에르의 말은 지레짐작이 아니라 사실이었다. 로완의 재력과 경험, 그리고 은근히 고압적인 태도에, 굴복해 버린 게 사실이니까 말이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하비에르 역시도 무서워졌다. 하비에르가 남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건 모임에서 몇 번 봐서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고립된 공간에서 그의 능력을 확인하는 건 또 다른 문제였다. 하지만, 물주는 로완이었다. 그건 사실이었으니까. 그리고 재정적인 지원을 받는 이상,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기 힘든 것도 사실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하비에르에게 이렇게 말했다.
“이번에는 다같이 로완 씨의 말을 한번 들어 보자. 로완 씨는 경험이 많잖아?”
“당신도 똑같아. 당신도 뭘 모른다고! 나는 뻔히 보이는데!”
그렇게 말하더니, 하비에르는 요트의 아래층으로 들어가더니 문을 닫아 버렸다. 로완은 그런 하비에르를 보더니, 내게 말했다.
“저렇게 겁을 낼 거면 처음부터 가지 말지, 왜 가자고 한 건지 모르겠네. 자, 우리라도 가 보자고. 하비에르 씨, 혹시라도 마음이 바뀌면 언제든 와도 좋아.”
그렇게 말하며 로완은 내 손을 잡아끌고는, 요트를 섬의 해안에 정박시킨 다음, 해안에 발을 먼저 디뎠다. 내가 뒤이어 내렸다.

그런데, 내가 섬에 발을 딛자마자, 음산한 기운이 내 몸을 뒤덮는 것 같은 기분이 문득 들어오기 시작했다. 공포영화 같은 데서 흔히 보던, 무언가 벽을 넘어선 것 같았다. 넘어가서는 안 되는 벽 말이다. 주변의 모습도 그랬다. 건물 몇 채가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을이었던 것 같은데, 다 쓰러져 가는 건물만 있었다. 섬에 난 길을 통해 30분 정도를 걷자, 아까의 그 마을은 온데간데 없어지고, 주위는 울창한 숲뿐이었다. 여기가 우리가 봤던 그 종교의 섬 툴레가 맞나 할 정도의, 사람의 기척은 찾아볼 수도 없는 그런 환경이었다.
“로완 씨, 그만 돌아가자고. 뭔지는 모르겠는데, 좀 많이 이상한 섬인데. 이 이상 발을 딛으면 안 될 것 같아.”
내가 그렇게 말했지만, 로완은 이미 무엇에 홀려 버린 듯, 내 말은 듣지도 않고 말했다.
“이건 일생일대의 기회야. 변두리만 돌아서 사진만 찍고 돌아가도 엄청난 수확일 거라고.”
“하지만...”
그러나, 로완의 뒤를 따라 내가 안쪽으로 발을 들여놓자마자, 금세 그것과는 대비되는 반전세계가 펼쳐졌다. 무슨 환상의 성이라든가, 아니면 마치 동화 속에서 나올 것 같은 왕궁이 아니라, 제법 큰 사람 사는 마을이 펼쳐져 있었다는 뜻이었다.
“거봐, 내가 뭐랬어! 우리는 오늘 이걸 보려고 여기 온 거라고!”
로완은 흥분에 겨워서 소리를 지르기라도 할 듯 말했다. 나 역시도 내 눈으로 보는 이 광경이 잘 믿기지 않는 건 사실이었다. 분명히 사이비 종교의 마을일 터인데, 폐허는커녕 하나의 소도시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잘 정돈되고 보는 사람들을 압도하고 경의마저 표하게 만드는 마을이었다. 그것도 이런 외딴 섬에 말이다.
“가 보자고. 이건 돈 주고도 못 얻는 거니까!”
로완을 따라 곧장 그 마을 안으로 진입했다.
이상하게도, 마을 안에는 아무 기척도 없었다. 시간을 보니 오전 10시 30분이었다. 꽤 시간이 흘렀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하지만 한눈에 보이는 이 마을은 너무나도 풍요로워 보였다. 잘 우거진 숲 속에 들어선 잘 정돈된 마을, 그리고 아름답게 가꾸어진 농장과 정원까지. 만일 누군가가 모르고 이 마을을 보게 된다면, 천국의 정경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그런데, 왜 이런 섬이 지도에는 그냥 섬으로 나왔던 거지?”
“나도 모르지, 로완 씨, 지도는 업데이트가 안 되었을 수도 있고...”
“그럼 더 이상한데. 이 섬을 어떻게 이렇게 만든 거야? 그것도 망망대해에 있는 섬인데!”
“그러니까. 로완 씨, 어떻게 할 거야?”
나는 정말로 겁이 나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로완은 이미 결심이 굳어 있었다.
“이건 기회라고. 이런 건 앞으로 죽었다가 살아나도 못 봐. 무슨 말인지, 모르는 건 아니겠지? 여기에 온 이상 모르는 건 아닐 거 아니야!”
“아... 그건 알고 있는데...”
무언가에 홀려 버린 것 같은 로완의 말에,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로완을 따라 계속 걸어갔다. 그렇게 조금 더 안쪽으로 깊숙이 걸어가도, 사람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무언가가 편안감을 주는 수상한 공기는 계속 내게 더 가까이 오라고 손짓했다. 그렇게 알 수 없는 무언가의 인도를 받아 걸어가자, 무언가 눈에 보였다. 울창한 숲에 가려져 있기는 하지만, 그게 커다란 신전 내지는 궁전이라는 건 잘 알 수가 있었다.
“가 보자! 우선 사진을 찍어 두는 것 잊지 말고!”
로완은 그렇게 말하며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요트 안에 하비에르를 놔두고 온 건 어느새 생각나지 않았던 모양이었다. 나 역시도 사진을 찍다가, 문득 하비에르의 생각이 들었다.
“로완 씨, 하비에르 씨는 어떻게 할 거야?”
“요트는 안전해. 알아서 잘 있겠지.”
“지금 그게 로완 씨가 할 말이야? 로완 씨가 가자고 해서 같이 간 거잖아. 그럼 로완 씨가 챙겨 줬어야지? 안 그래?”
내 말을 들은 로완은 그제야 생각이 났던 건지, 무전기를 들고 연락을 시도했다. 하지만, 하비에르로부터의 답신은 오지 않았다.
“이상해. 하비에르가 받지 않아.”
“다시 해 보라고. 하비에르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도 모르잖아.”
“알았어. 해 보겠는데...”
하지만 로완에게는 하비에르보다도, 눈앞에 펼쳐지는 불가사의와도 같은 이 큰 신전이 더 중요했던 모양이었다. 로완은 무전을 몇 번 하다 말고, 어느새 사진을 찍는 데 정신이 팔려 있었다. 말은 ‘해 보겠다’고 하면서도, 입과 두 손은 눈앞에 보이는 광경을 담아내는 데에 쏟고 있었다. 참다못해, 나는 로완에게 가까이 가서는, 강하게 로완의 어깨를 잡아세웠다. 그러자 로완이 나를 돌아봤다.


시어하트어택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4 댓글

SiteOwner

2023-11-07 00:14:55

도전하는 사람이 있기에 세계가 발전하는 것이지만, 그 도전자들이 모두 그 발전하는 세계를 맞이한다는 보장은 없지요. 막강한 재력이나 뛰어난 능력이 어떤 상황에서도 무조건적으로 올바른 결정을 보장한다는 보장이 없는 것은 물론, 나쁜 일은 조짐이 조금씩 보이다가 일이 터졌다 하면 한꺼번에 세트로 몰려옵니다. 


정말 괜찮아 보이지 않는데, 사건이 터지면 그 시점에서 이미 후회해봤자 늦었을 듯합니다.

시어하트어택

2023-11-12 22:02:17

툴레라는 저 섬에 간 사람들은 일종의 호승심으로 간 것이겠지만, 그 끝은 그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아주 다를 것입니다. 섬에 발을 들여놓은 시점에서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것이 되었지요.

마드리갈

2023-11-08 20:26:09

사이비종교의 왕국...역시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곳이네요. 그것도 어디에서 갑자기 나타난 초능력자가 섬의 주민 모두를 그의 사이비종교의 신도로 만들어 버렸다는 데에서 가까이 하면 반드시 변고가 일어날 것 같아요.

게다가 올해 6월에 일어난 충격적인 사고인 타이탄(Titan) 침몰에서 밝혀진 오션게이트(OceanGate) 대표의 독단이 여기서도 보이는 것 같네요. 그리고 사이비종교가 지들이 사이비종교라고 광고하는 것도 아니고, 당장 독이 있는 열대어도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모습을 하는데 그건 안중에도 없는 듯...


사건이 벌어지면 그때는 답이 없을 거예요. 분명.

시어하트어택

2023-11-12 22:07:17

예전에 소소하게 화제가 되었던 경기도 모처의 폐건물 탐방이라든가, 아니면 외국에서 있는 오지 부족 찾아가기라든가 하는 컨텐츠는 일견 흥미로워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의외의 더러운 면을 많이 볼 수 있기도 합니다. 이 단편의 주인공 일행도 딱 그렇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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