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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에 스페이스셔틀(Space Shuttle)이 퇴역하면서 한때 첨단기술의 총아였던 우주왕복선은 과거의 유산이 되고 말았고, 국제우주스테이션(International Space Station, ISS)과 지구와의 인원이동은 소련시대부터 이어져오는 러시아의 소유즈(Союз, Soyuz)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이후에 미국의 기업 스페이스X가 개발한 팰콘(Falcon) 로켓으로 발사가능하고 2020년에 이미 유인비행에 성공한 스페이스X 드래곤(SpaceX Dragon)도 있는데다 일본의 미츠비시중공업의 H-IIB 로켓을 이용한 화물수송도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만 H-IIB는 이제 운용종료가 된 상태이고 러시아의 것을 계속 이용하기에는 국제평화를 적극적으로 해치는 러시아와의 협력의 지속가능성 및 정당성의 문제도 있어서 문제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보잉이 개발중인 유인우주선 스타라이너가 2024년 5월 1일에 유인비행시험에 들어가게 됩니다.
보잉 스타라이너는 미국의 우주항공기업인 보잉(Boeing)이 추진해 온 재사용가능한 유인우주선으로 최대 7명까지 한번에 탑승할 수 있고 이미 2019년에 무인비행에 성공했고 2022년에는 ISS와 지구 사이의 무인왕복실험도 시행되었지만 낙하산의 문제가 발생하여 유인비행으로의 이행은 보류중에 있었습니다.
이미지 출처
CST-100 Starliner (보잉 웹사이트, 영어)
첫 유인비행을 할 스타라이너에는 2명이 탑승합니다.
탑승자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비행사이자 미 해군의 테스트파일럿으로 이미 우주비행 경험이 있는 배리 윌모어(Barry Wilmore, 1962년생) 및 미 해군의 장교로서 여성으로서는 최다인 7회의 우주유영 회수 및 50시간 40분간의 기록을 지닌 수니타 윌리엄즈(Sunita Williams, 1965년생)로 선정되었습니다.
이 프로젝트가 성공하면 유인우주비행은 스페이스X와 보잉의 경쟁체제로 수립됩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 참조할만한 뉴스를 소개해 드립니다. 2건 있습니다.
NASA Astronauts Perform Key Testing with Starliner Spacecraft (2023년 2월 24일 NASA Commercial Crew Program, 영어)
(미국 보잉사의 신형우주선 스타라이너, 유인비행시험을 5월 1일에라도 실시...2명을 ISS로, 2024년 3월 23일 요미우리신문, 일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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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Lester
2024-03-23 23:41:29
레이건 대통령이 스타워즈 전략을 구상하려다 냉전이 완화되면서 좌절된 걸로 아는데, 어떻게 보면 레이건의 꿈이 이루어지는 것일지도 모르겠네요. 애초에 우주에 대해서 아는 게 별로 없기도 하지만...
SiteOwner
2024-03-24 12:35:25
말씀하신 스타워즈 전략과 이번의 보잉 스타라이너 프로젝트는 직접적으로는 닿지는 않지만, 우주에서의 군사활동도 유인우주선의 운용도 모두 인간의 활동이니까 역시 레이건의 그 꿈이 현실로 이어져 있다고 봐도 이상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레이건 시대의 소련 배제도 그리고 현대의 러시아 배제도 공통적이니 그렇게 생각하시는 건 혜안이기까지 합니다.
생각지도 못한 좋은 관점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