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때의 저의 생활은 개를 떼놓고는 생각할 수가 없을 정도로 개와 밀접해요.
지금은 아파트생활을 하는 터라 개를 사육하기에는 난점이 여러가지 있어서 개를 기르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릴 때 개와 많이 친했다 보니 지금도 개를 보면 참 반갑고 그래요. 그리고 개가 짖는 소리가 시끄럽다고 여기지도 않고, 오히려 들리지 않는 게 적막하다고 생각할 정도이기도 해요.
아주 바쁘지 않다면, 외출중에 개를 만나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손인사라도 해보고 있어요.
그럴 때 개가 꼬리를 흔들면서 반가움을 표현한다든지, 달려와서 안긴다든지 재롱을 부린다든지 하면 정말 행복해요. 특히 장모치와와나 포메라니안같이 여우같은 개를 만나서 인사했더니 반갑게 맞아주면 정말 행복 그 자체. 예전에 길렀던 개인 여우쥐를 닮았다 보니 그런 일이 일어나면 여우쥐의 보은이라고도 여기고 있어요.
그런데, 간혹 개에게 손인사를 했을 때 개가 거칠게 반응하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경우에는 참 마음이 아프죠. 부덕의 소치인가 싶기도 하고...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했을 때, 이런 일이 있었어요.
어느 여고 근처의 길에서 요크셔테리어 한마리를 보고 손인사를 했는데 그 개가 갑자기 으르렁거리면서 캬악대는 바람에 놀라서 넘어지기도 했어요. 지나가는 학생들은 저의 그런 모습이 뭐가 재미있었는지 웃고...그날은 하루종일 우울했어요.
이번주에는 이런 일도 있었어요.
흰 목도리를 두른 갈색의 치와와를 보고 손인사를 하자마자 그 개가 사나운 표정을 지으면서 짖어대길래, 손을 내민 게 머쓱해지기도 했고 그랬죠. 사실 1주일 전에는 포메라니안 강아지를 만나서 한참 재미있게 놀기도 했다 보니 그 충격이 배가되는 듯한...
다음주에 외출중에 개를 만나게 되면 보다 우호적으로 반겨주는 개를 만나고 싶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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