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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밤의 냉기

SiteOwner, 2019-11-15 20:05:02

조회 수
234

제목의 유래는 1977년작 미국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Saturday Night Fever).

한 주의 일과가 끝난 금요일 밤은 체력과 의욕의 저하가 잘 찾아옵니다.
게다가, 어제보다는 덜 춥지만, 냉기가 밤 공기를 지배하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합니다.
그렇다 보니까, 저녁식사를 마친 후에 갑자기 앉은채로 1, 2분 정도 졸았다 싶었는데, 깨어나 보니 30분이 금방 지나갔습니다.

어느새 11월도 오늘 자정이 시작되면 후반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11월의 전반을 보람있게 보냈다는 자평과 같이, 11월의 후반은 더욱 보람있게 보낼 수 있도록 다짐합니다.
날씨는 추워지더라도 마음은 춥게 되어서는 안되겠지요. 한심(寒心)이라는 단어의 한자가, 마음을 춥게 한다는 의미이니까요.

그럼 오늘은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SiteOwner

Founder and Owner of Polyphonic World

4 댓글

마키

2019-11-15 23:20:14

밤 되니 슬슬 제 방도 냉풍이 들어와서 싸늘하네요.

1년이 벌써 한달?반 남은걸 보니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SiteOwner

2019-11-16 15:53:13

비록 오늘 일시적으로 따뜻해졌지만, 역시 한두달 전과는 다른 냉기가 많이 느껴집니다.

그리고, 당분간은 냉기가 가득한 계절을 버티면서 봄을 기다려야겠지요.


올해도 별의별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한달 반 남았지만 아무래도 평온하게 넘기기는 힘들것 같군요.

저같은 소시민에게는 이런 광풍과 격랑에서 잘 살아남는 것 이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으니 그럴 수 있도록 눈과 귀를 열고 세계의 움직임에 주시하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대왕고래

2019-11-16 23:09:00

오늘 친구들하고 술마실 일이 있어서 나왔는데 춥더라고요.

다들 저보고 "너 이 날씨에 그렇게 입고 나왔냐?" 하고 하더라고요. 저야 뭐 가장 두꺼운 게 그냥 조금 두꺼운 잠바 뿐이어서 그렇게 입은 거였고, 솔직히 이렇게 추울줄은 몰랐지만...
슬슬 두꺼운 옷을 꺼내야겠어요.?

SiteOwner

2019-11-17 18:26:11

요즘 날씨의 경향을 단 하나의 영단어로 표현하자면 harsh.

정말 변화가 무섭습니다. 더위도 지독하고, 추워지는 것도 지독하고, 비나 바람도 매섭고, 그러니 harsh라는 단어가 딱 어울리기도 합니다. 반갑지는 않습니다만 여기에 지지 않아야겠습니다.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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