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26일 새벽에 작감 보조 일을 맡은 아베 마이코 씨의 트위터에 이런 트윗이 올라왔는데요.

1593e49598a373626.png

https://twitter.com/maiko_2222/status/813338268284567552?lang=ja


해석하면 대충 다음과 같습니다.

연내에 끝날지 확인하는 건 좋은데, 그보다 '설정 좀 빨리 주실래요?'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란 건지. 상상해서 그리면 되는 건가 (...)


...실제 일하는 사람이 설정 좀 빨리 주실래요? 라는 말을 하다니 보고 나서 한순간 멍해졌습니다. 아니 이제 완결까지 1쿨 남짓 남은 장편 애니에서 아직 설정이 다 안 정해져서 그릴 수가 없다니 장난하자는 것도 아니고요... 개인적으로는 지금 유희왕 ARC-V가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다는 걸 실시간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보는데, 이 트윗을 보면 상상 이상으로 심각한 것 같습니다...


+답 트윗에는 더 할말을 잃게 만드는 말이 적혀있더군요.

스크린샷(1247).jpg

https://twitter.com/maiko_2222/status/813767792302243842


이걸 해석하면 대충 이런데...

결국은 일단 그려놓은 뒤에 고치는 수고를 하게 됩니다. (-_-;) 하지만 언제나의 일이에요...


상상해서 그리면 되는 건가라고 하시더니 진짜로 상상해서 그리는 건가. 정신이 아득해져서 뭘 해야할지 떠오르지 않더군요.

Dualeast

음악 소설 애니 만화 게임 다 좋아하는 듀얼리스트입니다.

10 댓글

HNRY

2016-12-28 10:22:44

과거 건담 시드에서 故 모로사와 치아키 각본가가 하던 만행이 그대로 재현되고 있는 것 같군요.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덧붙이자면 이 분은 각본이 엄청 느리게 나오기로 유명했고 실제 작화감독이 불만을 표한 적도 있는 사람입니다.

Dualeast

2016-12-28 11:13:13

모로사와가 누군지 몰라서 찾아봤는데, 확실히 그것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콘스탄티노스XI

2016-12-28 11:00:50

뭐.....독보적인 아래에는 '너희들의 목숨이란 이름의 칩을 걸어줘!'라는 모 애니가 있겠지만 말입니다(....)

Dualeast

2016-12-28 20:29:17

바닥에는 더 바닥이 있다는 것을! 철혈하니까 제가 아는 분이 "역으로 생각하는 겁니다. 설정화도 뭣도 없고 베이스도 없는 아크 파이브가 제대로 된 과정을 밟고 만들고 있는 철혈이랑 비교될 정도면 철혈이 아크 파이브보다 더 심각한 걸겁니다."라고 하신 말이 떠오르네요...

마드리갈

2016-12-29 13:20:56

일단 소개해 주신 링크는 바로 접속이 가능하게 고쳐 두었어요.


빨리 설정을 달라고 한다든지, 먼저 그려놓고 나중에 수정한다고 한다든지...

이게 뭔가요...파행과 무계획이 저렇게 범람해도 되는 건가 싶네요. 올해 대외일정이 끝나서 쉬고 있었는데, 이걸 보니 다시 어지러워진다고 해야 할까요...이 건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을 할 수 있을 것 같지 않네요.

Dualeast

2016-12-29 17:43:23

고쳐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저걸 보고 더 이상 생각하는 걸 그만뒀습니다...

SiteOwner

2016-12-30 23:20:46

실무자가 저렇게 말할 정도면 정말 관리가 안된다는 게 눈에 보이는군요.

장편애니이면 꽤 오랫동안 진행해야 하는 거니 설정같이 골자가 되는 요소는 미리 탄탄하게 잡아두지 않으면 나중에 제작진들 정말 쓰러져 나가기 일쑤입니다. 일단 그려놓고 수정하라는 건 비효율의 극치나 다름없는데...


정말 아무리 봐도 납득할 수 없습니다.

게다가 앞으로의 개선의지는 있을지도 궁금해집니다. 아마 포기하면 편할지도...?

Dualeast

2016-12-31 00:29:35

이미 포기했지만 그래도 끊임없이 바닥에 더 바닥을 보여주는 걸 보니 머릿속이 하얗게 변하더군요...

대왕고래

2016-12-31 01:13:18

지금 과제 관련해서 프로그래밍을 맡아서, 휴가인데도 어떻게든 짜내려고 하는 저로서는 이해가 안 되네요.

저래선 뭐가 진행되나요? 어떻게든 완성을 해내서 줘야만 그 다음 작업이 진행되고 그래야 순탄하게 흘러가는 거 아닌가요...

Dualeast

2016-12-31 01:47:14

이해가 안 되는 게 정상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저런 거 이해해주면 안 되는 거에요.(감독과 각본가가 하는 행동을 이해해주면 안 된다는 얘기) 그래서 지금 되는 게 없습니다. 한마디로 망했어요.

Board Menu

목록

Page 1 / 31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358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41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275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 update
마드리갈 2020-02-20 4081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22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121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25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240
6219

학구열이나 내집 마련의 꿈이 탐욕으로 매도당한다면

  • new
마드리갈 2025-10-13 5
6218

10월 중순에 이렇게 연일 비가...

  • new
마드리갈 2025-10-12 10
6217

반동이라는 표현은 이제 거침없이 쓰입니다

  • new
SiteOwner 2025-10-11 18
6216

꿈 속에서도 자칭 진보주의자들의 어휘는 빈곤했어요

  • new
마드리갈 2025-10-10 19
6215

한글과 김치는 말로만 칭송될 뿐

  • new
마드리갈 2025-10-09 21
6214

이상한 예절을 강요하는 세태에 대해 간단히.

  • new
마드리갈 2025-10-08 28
6213

최근에 약이 추가된 이야기

  • new
마드리갈 2025-10-07 37
6212

영화 <어쩔수가없다> 후기(스포일러 없음)

4
  • file
  • new
시어하트어택 2025-10-06 92
6211

러시아군에서 기병이 부활한다

  • file
  • new
SiteOwner 2025-10-05 37
6210

동생이 일시적으로 슬럼프에 빠진 듯합니다

4
  • new
SiteOwner 2025-10-04 58
6209

출국납부금 인상이 추진된다기에 몇 마디.

4
  • new
마드리갈 2025-10-01 41
6208

성우업계에 용왕커플에 이어 청춘돼지커플의 탄생

  • file
  • new
마드리갈 2025-09-30 39
6207

행정전산망 마비사태의 나비효과

2
  • new
마드리갈 2025-09-29 47
6206

가볍게 신변 이야기.

  • new
SiteOwner 2025-09-28 45
6205

한밤중에 연속된 재난문자로 잠을 설쳤습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7 50
6204

영문모를 소리가 나오는 세태는 비판할 것도 못됩니다

2
  • new
SiteOwner 2025-09-26 53
6203

다시 더워지는 날씨 속에서 몇 마디.

2
  • new
마드리갈 2025-09-25 57
6202

엔진차 판매를 제한하려는 정부의 오판

  • new
마드리갈 2025-09-24 62
6201

폭군의 셰프의 "년" 과 "계집" 의 차별

  • new
마드리갈 2025-09-23 65
6200

플라자합의 40주년과 폴리포닉 월드

  • new
마드리갈 2025-09-22 70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