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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 밤의 열기(?)

앨매리, 2016-11-13 01:11:21

조회 수
163

8개월 전부터 완성하지 못하고 계속 붙잡고 있던 팬픽이 있습니다. 그동안 자꾸 불어나는 설정 정리에 지친 것도 있고, 공부에 집중해야 된다는 이유도 있었지만 결정적인 것은 저 자신의 변덕 때문에 한동안 백안시하다가 오늘... 이 아니라 어제 저녁부터 꼬박 몇 시간을 붙잡고 있던 끝에 드디어 완성했습니다. 목표로 하고 있는 완결까지는 아직 한참 남았지만, 이렇게 소소하게나마 한 발짝씩 앞으로 나아가는 점에 나름 성취감을 느낍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예전처럼 글을 완성시켰을 때 느끼는 만족감이 다소 줄어들었다는 사실입니다. 사실 예전에는 제가 좋아하는 작품을 더 많이 즐기고 싶은 마음에 쓰기 시작했던 거라 글을 쓰는 것 자체가 즐겁고 두근거렸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즐거움은 사라지고 의무감만 남더군요. 즐기려고 쓰기 시작한 게 즐거움이 증발하고 의무감만 남으니 쓰기 싫어지는 건 필연... 거기다 좋아하는 작품을 향한 애정도 가라앉으니 집필할 의욕이 더더욱 생기지 않았구요. 가끔 그 작품에 관한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면 열정이 다시 솟아났다가 금방 꺼지는 일이 반복되니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일단 어영부영하다가 아무것도 못 하는 것보다, 조금씩이라도 쓰면서 짬짬이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하려다 제풀에 지쳐버리는 일은 이제 그만...


ps. 그나저나 한동안 포럼에 접속이 안 되어서 깜짝 놀랐습니다. 서버 점검이 끝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갑자기 그러니 더더욱요. 연말이 다가와서 그런 걸까요...

앨매리

원환과 법희와 기적의 이름으로, 마멘!

4 댓글

마드리갈

2016-11-13 03:00:06

안녕하세요, 앨매리님. 오랜만에 잘 오셨어요. 재개장의 시작은 앨매리님의 글로 시작하네요!!

완성을 축하드려요!!

사실 만족감의 저하는 어느 정도는 통과의례 비슷한 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극복해 내는가가 중요한 것이고, 또한 그 방법 중에서는 다양한 시각에서 다시보기, 다른 것에 집중해 보았다가 다시보기 등 여러 가지가 있을 거예요. 그러니 너무 자책하시지 않으시길 당부드릴께요.


폴리포닉 월드 사이트가 11월 7일부터 12일까지 6일간 마비되었다가 이제서야 회복되었어요. 현재 원인을 분석하고 있지만, 이전과 달리 분명하지가 않네요. 확실한 것은 호스팅회사의 서버가 꺼진 것은 아닌데 응답대기시간이 초과되어서 뻗어버렸다는 것임을 알려 드려요.

마드리갈

2016-11-15 01:16:25

그 문제에 대해서는 여기에서 언급해 두었어요.

2016년 11월 15일 상황보고 및 사과의 말씀을 참조해 주세요.


모처럼 찾아오셨는데 제 불찰로 폭주 사태를 일으킨 점에 사과드려요.

OBiN

2016-11-15 01:09:31

어제 또 에러가 났습니다....

그때 나온 503 에러 메시지가 제시한 페이지(http://polyphonic-world.com/throttle-me?refresh=15)를 봤는데, 첫 줄 왼쪽에서 3번째 Total 항목(트래픽으로 추정)에서 Used가 Limit을 넘어갔더군요. 어딘가에서 트래픽 초과가 되고 있는 게 아닌가 하고 생각해 봅니다.

SiteOwner

2016-11-22 23:51:47

앨매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전에 설정 관련으로 어려움을 토로하신 것이 있다 보니 걱정되기도 했는데 잘 해결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이런 말을 해도 될지는 살짝 망설여지지만, 그래도 용기를 내서 해 보려고 합니다.

선호, 만족감 등이 항상 최고의 상태로 유지되지만은 않고 기복이 있기 마련입니다. 문제는 그 기복 중 저점에 도달했을 때에 어떻게 고점으로 끌어올리는가, 그리고 회복에 소요되는 시기를 얼마나 단축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만족감의 저하 그 자체를 고민하시기보다는 다른 방향으로 보시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빅뉴스도 언제까지나 빅뉴스일 수 없는 게 세상의 원리일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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