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유야 당연하겠죠... 요즘 취업난이 심하니까요. 물론 취업이 예정된 상태에서 졸업장을 받는다면야 당당하게 가서 웃는 얼굴로 참가할 수 있겠죠. 하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고, 이런 사람들은 졸업식에 가서 사진 찍고, 하하호호 웃고 할 생각이 안 들겠죠. 공부하느라 그럴 시간도 내지 않겠지만요. 그 때문인지 졸업식장에 모습을 아예 비추지 않고, 사진도 찍지 않고, 학위증서도 택배로 받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사실은 저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아직 취업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졸업을 하게 됐죠. 사실 이건 제가 원하는 분야가 졸업예정 등의 여부에 구애받지 않는 분야라 거기에만 몰두하려고 그런 겁니다만... 어쨌든 사진은 남겨놔야 할 것 같아서 가족끼리만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오신다는 친척분들이 조금씩 늘어나는군요. 와 주신다니 고맙기는 하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이만저만 아니군요. 제가 어디다 크게 대고 자랑할 것도 아닌데...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291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01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45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8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0
|
2020-02-20 | 4029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94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8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86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00 | |
6155 |
주한미군을 얼마나 줄일지...
|
2025-08-10 | 4 | |
6154 |
욕쟁이 교사 이야기 속편
|
2025-08-09 | 10 | |
6153 |
망원렌즈를 금지하는 언론개혁의 부재
|
2025-08-08 | 19 | |
6152 |
왼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주저앉기도 했어요
|
2025-08-07 | 26 | |
6151 |
"강한 자만 살아남는 90년대"4
|
2025-08-06 | 66 | |
6150 |
호주의 차기호위함 프로젝트는 일본이 수주 <상편>
|
2025-08-05 | 33 | |
6149 |
"누리" 라는 어휘에 저당잡힌 국어생활
|
2025-08-04 | 40 | |
6148 |
인터넷 생활에서 번거롭더라도 꼭 실행하는 설정작업
|
2025-08-03 | 63 | |
6147 |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일본의 차엽 생산지 1위 등극
|
2025-08-02 | 49 | |
6146 |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2025-08-01 | 52 | |
6145 |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2025-07-31 | 54 | |
6144 |
피폐했던 하루
|
2025-07-30 | 59 | |
6143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2
|
2025-07-29 | 64 | |
6142 |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2025-07-28 | 62 | |
6141 |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6
|
2025-07-27 | 86 | |
6140 |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2025-07-26 | 71 | |
6139 |
새로운 장난감4
|
2025-07-25 | 113 | |
6138 |
폴리포닉 월드의 주요국가들의 경쟁전략 요약
|
2025-07-24 | 73 | |
6137 |
미일관세교섭에서 읽히는 2가지의 무서운 쟁점
|
2025-07-23 | 90 | |
6136 |
에너지 소모가 큰 것을 실감하고 있어요
|
2025-07-22 | 78 |
2 댓글
마드리갈
2016-02-29 13:43:45
사실 졸업식에 반드시 참석해야 한다고 부과되는 의무도 없다 보니 참석률이 100%가 되지도 못할 것이고, 전반적으로 대학 진학자가 적어지고 학교당 학생수도 줄어드는 형편이니 절대적인 인원 면에서도 아무래도 적어질 것은 보여요. 그러니 어쩔 수 없는 거겠지만, 그래도 인생에서 기념할 만한 날 중의 하나니까 저는 가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대로 실행에 옮겼어요. 그리고 그날 학교에서 학위증서를 직접 수령했어요.
일가친척이 많이 오는 건, 적어도 제 입장에서는 좋다고 보고 있어요.
그러고 싶어도 그러지 못하는 사람이 엄연히 있으니까요.
SiteOwner
2016-03-03 22:24:40
예전에 읽은 소설에서 사람들이 계속 죽어나가니 슬퍼하던 생존자들도 나중에는 감정이 메말라서 더 이상 울지 않게 되었다는 표현이 생각나고 있습니다. 이것처럼, 마땅히 기념할만한 날인데도 현실의 생활고로 인해 졸업식을 외면하는 것이 각박한 시대상을 보여주는 것 같아서 마음 한켠이 어두워집니다.
언제나 되어야 이러한 어두운 현상이 해소될지는 모르겠지만 이게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인간이 인간으로서 누릴 것을 제대로 누리지 못한다는 증거 중의 하나가 아니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