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누구나 알듯이 주로 어머님들이 자녀들과 비교대상을 만들어내기 위해 쓰는 스킬(?)이죠.
특히 자녀의 성적 같은 게 부진할 때요. 저도 요즘 겪어서 잘 압니다.
그런데 친구들 말을 들어 보면, 친구들도 그런 말 다 듣고 다니지요,
저는 그럴 때마다 이런 말을 합니다.
'우리도 누군가에게는 엄친아, 엄친딸이다'
뭐 까놓고 말해서, 어머님들은 자녀들과 같이 있으면 좋은 점 나쁜 점 다 보는데, 어머님들끼리 모일 때는 자식의 나쁜 점은 감추려고 하지요. 그게 부풀려져서 엄친아, 엄친딸이 만들어지는 겁니다. 다른 친구들의 부모님들이 저한테 그런 이미지를 씌울지도 모르고요,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목록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6 |
2025-03-02 | 292 | |
공지 |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2024-09-06 | 402 | |
공지 |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
2024-03-28 | 245 | |
공지 |
타 커뮤니티 언급에 대한 규제안내 |
2024-03-05 | 282 | |
공지 |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620
|
2020-02-20 | 4029 | |
공지 |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2
|
2018-07-02 | 1094 | |
공지 |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2 |
2013-08-14 | 6083 | |
공지 |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
2013-07-08 | 6686 | |
공지 |
오류보고 접수창구107 |
2013-02-25 | 12200 | |
6158 |
애니 오프닝의 영상에 다른 음악을 합성한 5가지 사례.
|
2025-08-13 | 4 | |
6157 |
일본항공 123편 추락참사 40년과 사카모토 큐
|
2025-08-12 | 6 | |
6156 |
오늘 생각난 영국의 옛 노래 Come again
|
2025-08-11 | 10 | |
6155 |
주한미군을 얼마나 줄일지...
|
2025-08-10 | 25 | |
6154 |
욕쟁이 교사 이야기 속편
|
2025-08-09 | 23 | |
6153 |
망원렌즈를 금지하는 언론개혁의 부재
|
2025-08-08 | 27 | |
6152 |
왼발이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주저앉기도 했어요
|
2025-08-07 | 30 | |
6151 |
"강한 자만 살아남는 90년대"4
|
2025-08-06 | 76 | |
6150 |
호주의 차기호위함 프로젝트는 일본이 수주 <상편>
|
2025-08-05 | 38 | |
6149 |
"누리" 라는 어휘에 저당잡힌 국어생활
|
2025-08-04 | 42 | |
6148 |
인터넷 생활에서 번거롭더라도 꼭 실행하는 설정작업
|
2025-08-03 | 64 | |
6147 |
카고시마현(鹿児島県), 일본의 차엽 생산지 1위 등극
|
2025-08-02 | 49 | |
6146 |
이제 와서 굽힐 소신이면 뭐하러 법제화하고 불만인지?
|
2025-08-01 | 52 | |
6145 |
7월의 끝을 여유롭게 보내며 몇 마디.
|
2025-07-31 | 56 | |
6144 |
피폐했던 하루
|
2025-07-30 | 59 | |
6143 |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둘러싼 싸움의 이면2
|
2025-07-29 | 65 | |
6142 |
애초에 실권없는 김여정의 욕설에 왜 귀를 기울이는지...
|
2025-07-28 | 64 | |
6141 |
일본어 독학이 알려졌을 때의 주변인들의 반응6
|
2025-07-27 | 87 | |
6140 |
국회의원보좌관들은 없는 존재입니다
|
2025-07-26 | 71 | |
6139 |
새로운 장난감4
|
2025-07-25 | 119 |
4 댓글
대왕고래
2014-10-13 23:27:03
어렸을 때 비교당한 적은 없었죠, 저는.
대신 열심히 하라는 말만 많이 들었어요.
...어째 전 제대로 듣지도 않았지만요;;; 아우 지금부터라도 열심히...
TheRomangOrc
2014-10-13 23:39:02
흐음, 전 딱히 비교를 당한적은 없던것 같네요.
비교의 대상이 되었던 적도 없는것 같고...아니면 있었는데 기억을 못하던가...
대신 키 크다 같은건 엄청 말을 많이 들었네요.
지금도 그렇고...뭐 좋다면 좋은 일이려나요(...)
마드리갈
2014-10-14 09:52:07
엄마 친구 아들/딸...그래서 이런 조어가 정착이 된 것 같은데...사실, 흔히 말하는 엄친아/엄친딸에 해당되는 캐릭터는 얼마나 있을까요. 그리고, 아무리 완벽하게 설정된다 한들 그 대상이 되는 사람들에게 나름대로의 고민 같은 게 전혀 없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비교의 영어 단어인 Comparison, 그리고 독일어의 Vergleich라는 단어의 어원을 봤어요.
Comparison은 "짝을 맞춰 묶다" 를 의미하는 라틴어의 comparare에서 왔어요. 그리고 Vergleich는 "닮다" 내지는 "같게 하다" 라는 동사 gleichen에서 왔어요. 실상과 허상을 놓고 그게 공정하게 비교되겠어요?
SiteOwner
2014-10-18 16:30:50
상당히 거칠게 말하자면, 엄친아, 엄친딸 운운은 그냥 눈 감고 코끼리를 더듬어서 코끼리는 이런 동물이라고 정의내리는 것밖에 안됩니다. 그런 존재하지 않는 허상을 비교대상으로 하다니 처음부터 언어도단인 셈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원래 사람의 말이라는 게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면서 부풀려지기도 하고 잘려지기도 해서 처음과는 아주 다른 엉뚱한 것이 되기 마련입니다. 좀 상스러운 속담이 생각났지만 굳이 적지는 않겠습니다.
이런 현상, 결코 좋은 건 아닌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