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특정 주제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무주지 비르 타윌

데하카, 2014-03-25 13:10:50

조회 수
669

비르 타윌이라는 곳은 이집트와 수단 국경에 있는 무주지로써... 대략적인 위치는 이렇습니다.



이집트와 수단 사이에 있는 흰 땅이 바로 비르 타윌입니다.

저 동네가 생기게 된 데에는 사연이 있는데...

1899년에 영국이 북위 22도선을 경계로 이집트와 수단의 경계를 정했습니다. 그런데, 3년 뒤인 1902년, 영국은 '할라이브'라는 지역이 수단 쪽의 통치를 받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 새로운 국경을 긋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가 되어 지금까지도 이집트는 1899년, 수단은 1902년의 국경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물론 할라이브를 자기 쪽에 두겠다는 거지요.

그런데, 저 경계를 보면 알 수 있듯, 할라이브를 자신의 것으로 하면 비르 타윌을 포기한다는 게 됩니다. 따라서 양국은 비르 타윌을 서로 상대의 영토라고 떠넘기고주장하고 있으며, 결국 무주지가 되어 버린 겁니다.

그런데 아무도 저 땅을 가지려 하지 않는 이유는... 저곳이 사막입니다. 따라서 서로 떠넘기는 것이지요.

데하카

언젠가는 사랑받는 작가가 되고 싶다

5 댓글

하네카와츠바사

2014-03-25 21:38:54

리그베다위키에 업로드된 사진을 그대로 가져오셨나요?

외부 링크를 막아놓은 건지 사진이 안 뜨네요.


아, 근데 만약에 저 땅에서 뭐 희귀한 거라도 나오면 양국이 또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해지긴 합니다.

마드리갈

2014-03-25 21:52:22

홍해 서안에 저런 이상한 국경선을 가진 땅이 왜 있었나 싶었는데, 그게 바로 비르 타윌이라는 지역이었고, 이런 희한한 사연이 있었군요. 게다가 이집트와 수단에는 사막은 지겹게 있을테니 가지기도 뭐할게 분명하겠어요. 게다가 저런 역학관계로 인해 자국령으로의 편입을 서로 거부한다는 것도 상당히 특이해요.


세계사는 영국과 프랑스의 더러운 짓 경쟁의 역사라더니 그 말이 또 맞나 싶기도 해요. 이집트와 수단의 분할은 영국이 저렇게 한 것이었고, 그에 앞서 프랑스도 이집트에 상당히 많이 간섭을 했다가 무위로 돌아간 일도 있어요.

Lester

2014-03-26 00:45:56

어디서 듣자하니 아프리카 대부분 국가들의 기묘한 국경선은 전부 영국과 프랑스 잘못이라 하던데...

마드리갈

2019-09-19 20:02:49

영국과 프랑스가 가장 큰 문제를 일으켰어요. 아프리카뿐만이 아니라 중동지역도 그러해요. 하지만 그 기묘한 국경선이 양국의 전적인 문제인 것만은 아니었어요. 실제로 아프리카에 식민지를 보유했던 국가로는 영국, 프랑스 이외에도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도 오래 전부터 있었고, 독일이 가장 마지막에 뛰어들었다가 1차대전의 패전으로 독일은 식민지를 가장 먼저 상실하게 되었어요.

아프리카 식민지정책이 가장 악독했던 국가는 벨기에였는데, 이제 그 뒤를 중국이 이으려는 게 노골적으로 보이고 있어요. 중국은 대놓고 아프리카를 돈많은 바보, 약탈대상으로 지칭하니까요.

SiteOwner

2014-03-30 22:21:18

테라 눌리우스(terra nullius), 즉 무주지의 유명한 사례군요. 홍해 서안의 이집트-수단 국경부근 지도를 보면 늘 이상하게 보이는 그 비르 타윌같은 곳도 있고, 이스라엘-요르단 사이의 중립지대같은 곳도 있습니다.


보통 테라 눌리우스의 개념을 잘못 이해해서 DMZ를 그렇게 보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사례가 다릅니다. 분명 DMZ 내는 우리 국토가 맞습니다만 국제연합군에 의해 주권이 제한되어 있는 곳일 뿐 무주지인 것은 아닙니다. 이것을 혼동하게 되면 곤란합니다. 일반적으로 인정된 무주지는 예의 비르 타윌, 남극대륙, 국제수역 및 그 해저, 천체 등입니다.

Board Menu

목록

Page 1 / 31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교환학생 프로젝트를 구상 중입니다. (250326 소개글 추가)

6
Lester 2025-03-02 550
공지

단시간의 게시물 연속등록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SiteOwner 2024-09-06 494
공지

[사정변경] 보안서버 도입은 일단 보류합니다

SiteOwner 2024-03-28 334
공지

코로나19 관련사항 요약안내

621
마드리갈 2020-02-20 4170
공지

설문조사를 추가하는 방법 해설

2
  • file
마드리갈 2018-07-02 1178
공지

각종 공지 및 가입안내사항 (2016년 10월 갱신)

2
SiteOwner 2013-08-14 6214
공지

문체, 어휘 등에 관한 권장사항

하네카와츠바사 2013-07-08 6794
공지

오류보고 접수창구

107
마드리갈 2013-02-25 12347
6328

화택(火宅)

  • new
SiteOwner 2026-01-31 7
6327

시마즈제작소의 광격자시계(光格子時計)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30 14
6326

설탕세 촌평(寸評)

  • new
마드리갈 2026-01-29 19
6325

오늘은 평온한 것인지...

  • new
마드리갈 2026-01-28 23
6324

FTA IS OVER. IF YOU WANT IT.

  • new
마드리갈 2026-01-27 36
6323

세상 일에 신경쓰기 싫어지네요

  • new
마드리갈 2026-01-26 381
6322

일본에서 롯데리아가 사라진다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25 40
6321

비판이 봉쇄되면 소시민은 그 상황을 이용하면 됩니다

  • new
SiteOwner 2026-01-24 48
6320

로또 관련 여론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들 ver. 2026

5
  • new
마드리갈 2026-01-23 74
6319

불길한 전망 하나 - 자유민주주의가 금지된다면?

  • new
마드리갈 2026-01-22 51
6318

기자의 이메일주소 노출에 대한 비판

4
  • new
마드리갈 2026-01-21 113
6317

Additional keys not properly working

  • new
마드리갈 2026-01-20 54
6316

증세, 그렇게도 자신없는 것인지?

2
  • new
마드리갈 2026-01-19 63
6315

어제는 몸이, 오늘은 마음이...

4
  • new
마드리갈 2026-01-18 92
6314

인기 캐릭터를 그릴때 절실히 요구되고 갈망하게 되는 능력.

4
  • file
  • new
조커 2026-01-17 138
6313

2등 시민, 아류 시민...저는 못할 말입니다

2
  • new
SiteOwner 2026-01-16 75
6312

일본의 재심청구의 그늘 - 시간은 기다려 주지 않는다

1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15 78
6311

중국의 생사확인 앱 비즈니스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14 80
6310

해외여행, 어디에 먼저 가야 할까?

8
  • new
시어하트어택 2026-01-13 194
6309

중학교 학급의 급훈이 중화인민공화국

2
  • file
  • new
마드리갈 2026-01-13 79

Polyphonic World Forum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